사랑하는 후원자 여러분,
고국은 벌써 눈 소식으로 한겨울이 성큼 다가왔군요.
성도님들 모두, 모두 강건하시며,
어려운 중에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는 줄 믿습니다.
고국이 추울수록 여기는 더워져 가는 기후입니다.
해서 한창 건기에 아프리카 다운 맛을 흠뻑 느끼며
하루 하루 땀을 뻘뻘 흘리며,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는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힘입어
아이들도 학교 생활을 즐겨하며,
교사들, 직원, 일군들도 이제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자기들의 일을
찾아 잘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사들은 작년보다는 월등히
성장된 교사의 자질을 갖추어져 가고 있어서
본인들도 스스로 대견해 하고,
주위 사람들도 칭찬이 자자 합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변화되어 가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보람을
느끼어 용기와 자신감이 붙어
내년에는 더 많은 교사들을 위해
일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잠비아 사역을 알려드립니다.
1. 드림유치원 사역
<학생수> 60 명.
<교사수> 13명
<직원,일군> 5명
<한국 단기봉사> 2명
대길교회 -황진경(23세. 행정, 컴퓨터 담당) 안산동산교회-차형빈(28세. 체육)
<교육 및 행사>
8월 24일: 개학
10월 9일 : 바자회. 컴뮤니티스쿨 돕기 위한 바자회. 학부모들의 도움과
한국에서 가져 온 물건들을 팔아서 Community School과
Morningstar Bible College, 드림 유치원 학교 발전 기금으로 사용됨.
학부모들이 현지인 학교를 위한 자선바자회에 관심을 갖고
헌 물건들을 기증하기도 하며, 좋은 일을 하는 학교임에 자부심을 가짐.
10월 16일 : 소풍. 혹독한 더위 시즌으로 수영장으로 소풍을 감.
여기는 유치원이 소풍을 단독으로 가는 경우가 거의 드물어서
학부형들이 유치원 소풍을 환영함. 처음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바깥 나들이를 가는 일이라서 긴장과 두려움이 많았으나,
하나님께 의지하고 추진함. 아무 사고없이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학부형, 아이들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었음.
<앞으로 할 행사>
12월 11일: 크리스마스 행사.
학교 강당이 없어서 다른 곳에 있는 홀을 빌려서 할 예정임.
크리스마스 콘서트 역시 유치원 단독 행사로는 거의 안하는 이 나라의
실정인지라, 저희 유치원이 하는 이런 행사들은 학부형들의 반응이
아주 좋음. 지금부터 학교 스탭진들이 한달간 무대의상, 소품들을
밤일을 해가며 만들기 시작함. 혹, 크리스마스 소품과 유치원 재롱잔치
의상을 협찬해줄 분들이 있으면 연락 주시기 간절히 바랍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끝나면 바로 한달간 방학입니다.
그리고 내년 1월초에 제 2 텀이 시작되지요. 두 번째 텀에는 학생수가
80 명 되기를 기도하여 주세요.
2. 컴뮤니티 스쿨 선교 사역
< 제 1호 학교, (Kalingalinga 칼링갈링가 학교>
-학생수: 110 명.
-교사 : 4명
-후원 : 학교 건물 임대료, 교사 급여, 아이들 학용품, 교과서, 그리고
필요한 제반적인 물품들을 지원함.
-모닝스카 신학교를 졸업한 Chomba 목사님이 운영하는 학교입니다.
다른 교회를 빌려서 사용하는데, 그 건물이 워낙 허술한 곳이라서
전기불조차 없고, 한 건물안에서 많은 아이들을, 나이별로 공간을 나누어서
가르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서, 이 목사님이 교회 건물을 지으려고
기도 중이니, 이 역시 뜻이 있는 분들의 후원 간절히 바랍니다.
< 제 2호 학교 : 총궤 Chongwe 학교>
내년에 할려고 했던 후원을 앞당기어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수 : 100 명
-교사 : 2명
-후원 : 아직은 교사 급여와 학용품과 교과서 지원.
- 이 학교 역시 모닝스타 출신의 Willson 목사님이 운영하십니다.
이 학교는 총궤라는 부시 마을에 있습니다. 가보니 나뭇가지로 엮어서
만든 그야말로 아프리카 전통적인 부시 마을의 교회였습니다. 워낙 마을 사람들이
가난한지라 한달 아이들 등록금 천 콰차를(우리나라 돈으로 월 3백원, 못내어
학교 선생님이 먹고 살 거리가 없어서 떠나버렸습니다. 저희에게 하소연을
하여 답사를 가 보니 너무나 딱한지라 그냥 9월부터 후원을 결정하고
했습니다. 그 교사를 다시 불러와서 지금은 두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다행히 한국선교사님 한 분이 교회 건축을 해주셔서 지금 짓고 있는 중이고,
교회 건물이 완성되면 학교가 그곳에서 할 예정입니다. 교회 건물이라야
조그만 창고형의 건물이지만 부시 마을에서는 엄청 기대를 갖고 성도들이
자기들의 힘으로 짓고 있습니다.
< 칠판 보급>
-위 두 학교와 다른 학교 합해서 세 학교에 칠판을 이병은 선교사님이
직접 만들어서 각각 두 개씩 지급했습니다.
< 특별 성경학교 개강>
- 위 두학교에 일년에 두 번씩 학교 방학을 이용하여 저희 학교 스탭들이 가서
특별 성경학교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3일 정도 일정을 갖고 할 예정인데,
제 건강이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 크리스마스 선물>
- 역시 위 두 학교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물을 마련하여 갈 예정입니다.
무더운 날씨지만 산타를 생전 처음으로 보는 아이들에게 큰 추억거리가 되도록
땀을 뻘뻘 흘리며 이선교사님이 고생하십니다. 이 아이들에게 평생 잊지 못하는
예수님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3. 교사 훈련
저는 내년 1월부터 드디어 교사훈련을 위한 강의를 두 곳에서 하게 됩니다.
제가 이곳에서 꼭 해야 할 큰 사명이 바로 이것임을 확신하기에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다라는 생각에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한 곳은 모닝스타바이블칼리지에서 기독교교육을 특별수업으로 넣어 하기로 했습니다. 이 학교를 졸업하면 졸업생 모두가 교회 사역을 합니다.
하지만, 이곳의 교회는 거의가 주일학교가 없습니다.
말하자면 주일학교를 위한 교육이 전무하기에 어떻게 할줄도 모르고, 교재 또한 없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지요. 졸업반을 대상으로 해서 기독교육을 가르칠려고 합니다. 제가 한국에서 갖춘 제 실력을 몽땅 동원하여, 이곳에 맞게 공과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인데 이 공과로 이 나라의 실정에 맞는지를 목사님들을 통해 실습하여 보고, 훌륭하다고 판정이 되면 이 나라의 주일학교를 위한 공과를 만들 예정입니다. 해서, 이번 행보는 엄청 귀중한 사역이라 여러분의 기도 지원이 정말 필요합니다. 명석한 머리와 총명력, 지혜를 주셔서 이 사역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제가 이제는 나이도 나이지만, 말라리아를 해마다 두 번씩 앓고 나니 기억력이 너무나 감소되어 영 공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머리로 공과를 쓰고, 학교 강의를 영어로 한다는 것이 너무나 버겁고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절 유혹합니다.
또 다른 한 곳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장로교회가 있는데, 이 교회 역시 600 명
성도와 60 년의 전통있는 교회지만, 주일학교가 없습니다.
해서, 제가 이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 교육을 위해 가르칠려고 합니다.
아마, 이 둔해 버린 머리로 이 일들을 할려면 나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이
있을터, 저는 이 싸움을 할 각오는 되어 있기는 하지만, 결과는 하나님께서
해주실 것만 믿고, 여러분의 기도 지원만 믿고 가려 합니다.
4. 초등학교 학생 학교 보내기 프로젝트
요새 한국에서는 잠비아 학생이 한국에 가서 서울대에 수시 합격한
사실이 큰 이슈가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저 역시 이 나라가 변화되기 위해서는 각계 각 층에서 일할 수 있는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서,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나라는 영적인 지도자도 필요하지만, 시급한 것은 나라를 이끌어 갈 정계의
지도자 또한 절실합니다. 특히, 먹고 사는 것이 시급하기에 농경을 위한 지도자가
절실합니다. 그리고 교육계의 지도자도요. 해서, 똑똑한 아이가 있으면 한국에 보내어‘
교육을 시키고 싶습니다. 한국에는 기독교 계통의 대안학교들이 많기에 한 학생을 맡아서
키우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 사역의 첫발걸음이 초등학교 보내기입니다. 고등학교까지는 이 나라에서 배우고 다시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부터 다녀서 대학교까지 마친 뒤에 자기 나라에 와서 섬긴다면 그보다 더 확실한 선교투자는 없다고 봅니다.
여러분도 이런 일에 협조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조그만 아낌이, 점심 한 끼 아끼면,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한달 학비가 됩니다. 한달에 3만이면 초등학생을, 6만원이면 중.고학생을 여러분의 양자로 입양하여 가르칠 수가 있습니다.
지금은 5명의 학생을 보내고 있고, 내년 1월부터는 6명이 될 예정입니다.
5. 기도 제목
1) 위의 사역들을 위해서 기도
특히, 컴뮤니티 스쿨을 하고 있는 교회들이 후원자가 생겨서 건축되어지도록.
우리 학교의 아이들이 많아져서 이 학교들을 좀 더 많이 도울수있게.
2) 제가 건강하고, 총명하여져서 학교 강의를 잘 감당하도록.
해서 잠비아에 교회마다 주일학교가 생겨지도록.
3) 이런 사역들을 위해서는 한 가정 동역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교육사역을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사역자를 보내주시도록.
(남자는 태권도, 여자분은 교사 출신 사역자이면 더 좋습니다. )
4) 내년 에는 학생수 80 명이 채워지도록.
5) 늘 아이들 건강과 교사, 일군, 드림 패밀리들의 안전과 건강위해.
6) 드림스쿨을 통해 잠비아의 교육혁신이 일어나도록.
성도여러분,
여러분의 사랑과 달마다 드려지는 여러분의 정성어린 선교헌금이
가난하고 무지한 이 나라를 위해 몇 배가 되어 큰 역사를 이루어
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물론, 써야 할 곳은 많지만,
이런 선교지를 위해서 여러분의 귀중한 돈이 사용되어진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가치있게 돈을 사용하실 수
있는 훌륭한 분들입니다. 잠비아 뿐만 아니라 여러 선교지를 위해서
여러분의 귀중한 선교 헌금을 보내어 주십시오.
한 알의 밀알 같은 여러분의 작은 헌금이 선교지에서는 수 백만원의
가치로 사용됨을 자부심으로 갖고 즐거워 하십시오.
끝으로 저는 지금 아주 건강이 잘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입니다. 이제 살 맛이 납니다.
먹는 것도 잘 먹고 오후까지 활동해도 기력이 감당됩니다.
그동안 마시지 못했던 좋아하는 커피도 아주 조금의 양이지만
즐기고 있습니다. 내년에 한 번 더 건강 체크차 갈 예정입니다.
그때는 여러분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것입니다.
긴 선교 편지 마칩니다.
자주 소식드리지 못함을 양해해 주시고,
기도로 여러분과 늘 만나기를 바랍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여
한층 더 성숙한 여러분의 가정생활, 영적생활이
되시기를 두 손 모아 바랍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