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덕수 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이 있었지요?
이번 심판에서 재판관 8명의 의견이 기각 5명, 각하 2명, 인용 1명으로 크게 엇갈리면서 윤 대통령에 대한 최종 선고에서도 재판관의 의견이 갈라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기각, 각하, 인용....
법원에서 소송에 필요한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해 소송을 종료하면 '각하', 법원이 소송을 심리한 결과, 형식적인 요건은 갖췄지만, 그 내용이 실체적으로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여 소송을 종료하면 '기각'입니다.
아무튼 나라의 앞날을 위해 명쾌한 결론이 내려 주기를 바랍니다.
좌. 우. 광장의 열기로 재판관들의 양심을 속이지 마시고.....
세상이 이렇게 어수선한데, 이렇게 봄은 우리네 가슴에 스며드는데, 저는 '조용남'의 '모란 동백'을 흥얼거리고 있습니다.
"모란은 벌써 지고 있는데
먼산에 뻐꾸기 울고
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
꿈속에 웃고 오네~
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
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
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
나를 잊지 말아요~~~"
그리고 이어서 '최성수'의 '해후'를 부릅니다.
"어느새 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어 봐도
그래도 슬픈 마음은
그대로인걸~~~
그대를 사랑하고도
가슴을 비워놓고도
이별의 예감 때문에
노을 진 우리의 만남~~~"
그런데,
왜? 이렇게 눈물이 흘러내리는지요.
불과 보름 전에 동생을 하늘나라로 보냈는데, 엊그제 동생이 몇십 년 살았던 집이 불에 전소가 되었네요.
동생이 마지막 가는 길에 이승에의 흔적을 지우려는 것인지, 자기 반쪽을 외롭게 홀로 있지 말고 자식 곁으로 가라고 하는 것인지....
아무튼 남아있는 반쪽이 커다란 상해를 입지 않았으니 정말 불행 중 다행이지만,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만 흐르네요.
공연히 이른 아침부터 우울한 얘기 들려 드려서 죄송 합니다.
그래도 저를 아껴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속내라도 내비칠수 있어 자위 할 수 있으니 감사 합니다.
사랑합니다.(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2025.3.25.
항상 활기찬 남자.정 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