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사성암
전남 구례는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고장입니다. 길가엔 온통 벚꽃이 만발하고 유서 깊은 명승고찰 화엄사, 노랗게 물드는 산수유 고장으로도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특히 구례의 사성암은 지리산을 마주하고 섬진강을 내려다보이는 해발 500m의 오산(鰲山)의 정상 아래에 있는 암자입니다. 가파른 기암절벽을 끼고 원효, 의상, 도선, 진각대사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수도했다하여 “사성암”(四聖庵)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합니다.
더 옛날 오래전, 백제 때에 연기조사가(544년)에 창건된 암자이라 하지만 확실치 않다니 낙관이 없는 듯하다.^^
도인들의 발자취를 새겨보기 위해 찾아드는 참배객은 많은 줄을 서야 한다. 1,7km 산길은 비탈길이 가파르다. 올라갈수록 차량 길은 좁고 비켜줄 길이 없어 서로 수신기로 연락하며 왕래의 길목을 오르락내리락 한다.
일반차량은 통제되며 마을버스 25인승 차량 4대가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다만, 그곳 산길에 익숙한 택시만이 가끔 마을버스의 꼬리를 이어 오른다.
예전 “추노”의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불자가 아니라도 일반인들의 발길도 끓이질 않는다. 많은 상춘객들의 관광 코스가 됐다. 또한 사진작가들도 기암절벽의 암자, 지리산과 섬진강의 모습을 담으려 많이 찾는 곳이다.
곡성 태안사에서 섬진강변을 따라~ 구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마을버스로 이동하기 위해 줄을서고
산나물을 파는 동네 분들~
급격한 온난화 기온의 변화로 도로변 벚꽃이 어느덧 파랗게 꽃잎을 단다.
화들짝 벚길이 눈에 아쉽다.
사성암
유리광전
좁은 돌계단과 돌담을 따라 절벽에 받쳐놓고 기둥에 의지한 유리광전
그 연유는 바위에 새겨진 약사마애불을 친견하고 기도를 위해 자리하게 함을 알게 한다.
(설명은 아래~)
산신각 옆, 바위에 사람 얼굴 모양의 형상을 보셨나요??
도선국사 수행굴
도선굴을 나와= 저 길을 따라 원효 스님 좌선대,
거룩한 자리에서 발자취를 남기며~
조각조각의 바위들을 보며 오산 봉우리로.~
내려오며~
들어가지 마시요.~ "방" ^^
암자 뒤쪽을 돌아 오르면 오산(鰲山)의 바위 봉우리이다.
거북이 등껍질처럼 생겼다 하기도, 자라가 엎어져 있는 형상 닮았다하여 붙여진 산 이름이라 한다.
암자에서 내려다 본, 구례 읍내
섬진강변과 지리산 노고단 방향.~
왜, 암자순례의 즐거움을 찾는가??
아무생각이 없다. 그저 좋아서
순례자란 나그네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