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일차 : 미시령 ~ 황철봉 ~ 마등령<2008. 6. 15(일), 안개비와 운무>
< 함께하신 님들>
전혜자님, 두리님, 화채능선님
<산행경로>
4:20 미시령 출발 ~ 5:20 울산바위(설악태극)갈림길 ~ 6:00 울산바위(설악태극)갈림길(30분 알바) ~ 7:07 삼각점(1318.9봉) ~ 7:40 황철봉(1378.8봉 )
~ 9:05 저항령 ~ 10:45 삼각점봉(1180봉) ~ 11:20 안부(1326.7봉 안부, 간식) ~ 11:57 삼각점봉(1326.7봉, 세존봉 갈림길) ~ 12:05 마등령 ~ 15:00 비선대 ~ 17:00 설악동
<지도>
<고도표>
<교통>
* 동서울 ~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 첫차 6:25(40 ~ 50분 간격), 심야 21:00. 22:00, 23:00
*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 미시령 : 대중교통 없음. 택시(심야할증 20,000원 내외, 2008. 6월 현재)
* 설악동 ~ 속초시외버스터미널 : 설악동 주차장 시내버스 자주 있음.
* 속초 시외버스터미날(또는 고속터미널) ~ 동서울 : 버스 자주 있음.
<숙식/물>
* **령 휴게소 : 일찍 문닫음
* 구간중 마루금 가까운데서 식수 보충할 수 있는 곳 없음.
* 저항령(남진시 우측)에 샘터 있다 함(확인 못함)
* 마등령(남진시 우측)에 샘터 있다 함(확인 못함), 비선대 하산로 15분 거리에 샘터 있음)
<구간개요>
* **령 휴게소 옆에 통제소 설치하여 황철봉, 상봉 방향 24시간 입산 통제하며 상봉 들머리 철책 설치
* 너덜 구간에 긴 줄이 이어져 길 찾기 좋음.
* **령 출발 1시간대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좌측 등로에 나무를 쌓았으나 무심코 진행하면 등로가 좁아지며 설악태극 능선이며 울산바위~달마봉으로 이어짐.
* 마등령 직전 삼각점이 있는 1326.7봉(너덜 끝)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마등령, 좌측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함.
<**령 가는 길>
지난 주 태백 전혜자님을 점봉산에서 만나 이번 주에 5차대간 졸업을 위해 황철봉을 넘는다는 애기를 듣는다.
날씨가 좋지않다는 예보에 주말 산행을 포기하려다 설악의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결국 배낭을 꾸려 속초로 향한다.
새벽 2시경 **령 통과를 생각하며 터미널 주변에서 쇠주병을 까다 그 곳으로 향한다.
구 도로따라 고도 600여미터 지점부터 안개가 자욱하며 비가 내린다.
에그..하필이면...휴게소에 접어드니....통제소에 불이 켜지며....비상 사이렌이 울리고....산행 통제 안내방송을 시작한다.
눈치없는 기사님은 초소 바로 앞으로 차를 대며....실내등을 켠다.
기사에게 불을 끄고 초소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자고 재촉하며......국공파가 닿기 전.... 차에서 내린다.
두명이 휴게소 건물 여기저기 랜턴을 비추며 수색을 하다.......둘이서 뭐라 이야기를 하다..... 초소로 들어가고...불을 끈다.
빗물 떨어지는 휴게소 처마 밑.......거금을 들여 왔으니 돌아갈 순 없고......우선 전혜자님께 상황을 전하고
방법을 찾으러 **령으로 접근하니.....버스 1대가 구금되어 있다.
한 참을 기다려 버스가 회차하는 것을 보고 용대리 방향으로 나간다.
주변 지형을 보고 방법이 있을 것 같아 전혜자님과 같이 출발 하기로 하며
어둠이 짙은 **령을 배회하다 전혜자님 일행을 기다려 사연 많은 **령을 어찌어찌 통과한다.
길 아닌 곳으로 들어 빗물이 흠뻑 젖은 나무 숲을 헤치고 가다
산행은 시작하기도 전에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며 신발 속은 죽을 쑤고 있다.
첫댓글 마등령.삼거리에 오세암쪽으로 샘물 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