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百壽)비법! 건강한 여행을 만나다’ 3회 당뇨병
자문위원 장동민 한의사 인터뷰 내용
1.당뇨병이란 어떤 병인가요?
본인의 능력으로 인체의 혈당조절이 잘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보통 다음(多飮) 다뇨(多尿) 다식(多食)의 3대증상이 나타나면서, 공복 혈당이 140 이상이거나 식후 2시간 혈당이 200 이상일 때,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2.당뇨병에 걸리는 이유?
보통 혈당을 내려주는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해, 당뇨병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는 원인은 또한 매우 다양합니다. 그래서 보통 양방내과에서는 당뇨의 치료 목적보다는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을 막는데 목표를 둡니다.
3.당뇨병이 위험한 이유는? (어떻게 위험한가요?)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2차적으로 고혈압이나 중풍 신장질환 실명 등의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양방내과에서는 일단 혈당강하제를 처방하여 혈당을 인위적으로 낮추어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4.당뇨병에 잘 걸리는 연령대는?
보통 기혈조절능력이 떨어지는 중년 이상에 많이 타나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5.당뇨병을 이기는 첫 번째 해법 / 승마 (재활승마)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이라는 병증에 연결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부위에 따라 상소 중소 하소의 3가지로 나누어 치료하고 있는데, 옛날 태조 이성계도 이 소갈증을 앓았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보통 당뇨 환자의 상당수는 무릎 통증이나 고혈압이 있고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어서 달리기나 자전거 타기 등 과다한 운동이 힘든 분들이 많습니다. 이 때 승마는 앉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복근과 허벅지 근육을 자주 사용하게 되어, 근육이나 뼈, 신경 등을 강화시켜주면서, 기혈순환을 촉진시켜주므로 ‘소갈’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6.당뇨병 이기는 두 번째 열쇠 / 좌훈방, 쑥뜸, 해수탕
-좌훈방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나요?
대부분의 좌훈요법은 하초를 따뜻하게 만드는데, 목표를 둡니다. 당뇨병 중에서 ‘하소’라는 병증은 비뇨생식계통의 진액이 고갈 된 경우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될 수 있으므로, 꼭 전문가인 한의사와 상의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쑥 뜸이 당뇨병에 효과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당뇨병은 진액이 마르고 화열이 많아진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특별히 냉증이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쑥 뜸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쑥 뜸을 할 때 유의사항이 있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몸에 좋은가요?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에는 조직이 많이 약해져서, 쉽게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한번 상처가 나면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해수탕을 음용하면 당뇨병에 좋다고 하던데 효과가 있나요?
*해수 성분에 유황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유황은 따뜻한 성질을 지니고 있으며, 해수는 짠 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질들은 소갈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음용보다는 목욕을 하는 것이 더 낫겠습니다.
7.당뇨병을 이기는 세 번째 열쇠 / 야콘 / 콩이나 두부
-강화 특산물인 야콘이 당뇨병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데요.
어떻게 좋은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야콘은 영양이 풍부하면서 시원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 당뇨병으로 인해 진액이 고갈되는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콩이나 두부의 어떤 성분이 당뇨에 좋은가요?
콩은 원래 영양을 보충해주면서 기운을 맑게 해주는데, 두부로 만들어 먹게 되면 기운이 보다 더 차가와져서 소갈증을 해소하고 기운을 움직이게 해줍니다.
8.당뇨병을 이기는 네 번째 열쇠 / 등산
-당뇨 예방을 위해서 등산을 하는 것이 좋은가요?
당뇨병의 치료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 기본 치료입니다. 따라서 적당한 운동은 매우 좋습니다. 특히 맑은 자연 속에서의 걷기운동은 체내 순환을 촉진시키고 기운을 맑게 해주므로 소갈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환자가 등산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당뇨로 인해 진액이 고갈된 경우가 많으므로, 무리하게 땀을 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합병증이 있을 경우에는 1시간 내외의 완만한 코스에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