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펌프는 물 부족으로 고통받는 나라에 요긴한 물 공급시설이다. 위러브유는 지난해 제10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에서 아프리카 3개국 60개 지역에 물펌프와 저수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올해 걷기대회를 통해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 물부족국가에 물펌프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길자 명예회장은 물이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임을 강조했다. 그리고 죽어가는 사람을 지나치지 않고 살려낸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지구촌 이웃의 아픔을 나누고 돕는 참가자들을 “진정 훌륭한 세계인이요 이 시대 진정한 이웃”이라고 격려했다. 이순재 후원회장은 “물펌프는 새 생명을 탄생시키고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며 위러브유 회원들의 사랑과 정성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서 연설에 나선 주한 외교관들은 자국 시민의 생명과 건강 증진을 위해 물펌프를 기증해준 데 감사를 전했다. 숙타본 케올라 주한 라오스 대사는 “라오스는 메콩강이 주요 수원인데 농업용수와 식수 모두 부족하다. 한국처럼 설비가 잘 갖춰지지 않아 지하수 개발설비나 펌프 시설도 미비한 상황”이라며 위러브유의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물펌프가 길어 올린 ‘새 생명의 희망’
물펌프 기증식에서는 장길자 명예회장이 가나, 케냐, 네팔, 라오스, 캄보디아, 파키스탄의 대사관 측에 지원을 약속하는 기증판을 전달했다. 물펌프는 추후 답사를 통해 현지의 형편에 맞게 설치될 예정이다. 내빈들의 물펌프 시연도 이뤄졌다. 펌프는 깨끗하고 맑은 물을 힘차게 길어 올렸다. 회원들은 각국 이웃들에게 깨끗한 물과 새 희망이 전해지길 바라며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본격적인 걷기대회는 정오 무렵, 장길자 명예회장의 출발 선언으로 시작됐다. 푸른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참가자들이 일제히 걸음을 옮기는 모습이 생명의 물줄기를 연상케 했다. 평화의 광장에는 물 홍보관과 기획사진전, 물펌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아이들이 물의 소중함과 물부족국가 이웃들의 사정을 배우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학원 교사로서 원생들과 함께 참가했다는 김주미(목동) 회원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 부족에 대해 알려주고, 함께 도와가며 더불어 사는 지구촌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어서 살아있는 현장학습이 된 것 같다”며 보람을 말했다.
첫댓글 물펌프가 길어올린 새생명의 희망!!
물펌프 지원은 물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정말 필요한 봉사가 아닐까 합니다.
물펌프 지원을 받은 지역의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 정말 새생명에게 희망을 선물한듯 하네요~
물을 생명이라고 하지요!!
위러브유의 물펌프 지원은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