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서 있는 나무에서 나뭇잎들이 떨어져 내리는 걸 아쉬어 하면서
아직도 푸른잎을 간직한체 빨간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나무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게됩니다.
봄철에는 하얀 꽃이 피지만, 나무가지에 험악한 가시가 있어
가까이 접근하기도 힘들어 이름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고 있는 나무다.
인터넷을 뒤져서 붉은열매를 맺는 나무를 모두 조사하여 어렵사리
'피라칸다'라는 왜래종 나무임을 알게되었습니다.
장미과의 상록활엽관목인 피라칸다(Pyracanta angustifolia C.K.Schneid)
초여름 소담스럽게 흰꽃을 피우고, 가을 시작과 함께 동글납작하게 익은 열매를 줄기 가득 품고 겨울을 지난다
어쩌면 꽃보다도 10월경 작은 체리모양의 주홍빛 열매가 더 도드라져 존재감을 나타내는 식물이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충청 이남의 남부지방에서 주로 식재하나,
최근에는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식물로 알려지고 있다.
불꽃처럼 붉은 열매,
불처럼 무서운 가시, 피라칸사스라고도 부른다.
위 사진은 정원에 있는 열매를 직접촬영한 사진이고
아래 열매는 인터넷에서 찾은 열매
두 사진의 열매가 일치하여 나무,열매이름을 확인하였답니다.
첫댓글 파라칸다, 파라칸시스,.... 오늘도 한술 배워감니다.
꽃도 예쁘고 열매도 매력적 이네요.
이제 여긴 추워서 잔디가 하얀담요를 덥엇어요.
겨울에 멀리서보면 빨간 꽃이 곱게 핀것처럼 참곱고 강렬한 느낌을 받았던 열매라 잊어지지 않습니다 여수공장 근무시
출근길 주택에 탐스럽게 열려 있어 공장에 있으면 좋을듯해서 살려고 했지만 주인이 거절해 그냥 출퇴근시 보는것으로
만족 했던 기억이 생각 남니다
빨간 열매가 열리는 나무가 산수유를 비롯하여 많터군요(마가목,팟배나무, 줄사철나무, 구기자등). 파라칸다는 잘자라고 상록수라 울타리로도 쓰이고 관상수로도 재배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