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과 낙동강의 지류인 금호강을 구분하는 수계 산줄기로
낙동정맥 가사령 북쪽 약 1.4km 지점의 741.5봉(일명 고라산)에서 시작하여
꼭두방재, 보현산, 노귀재, 침곡산, 수기령, 방가산, 화산, 팔공산, 가산, 우계산,
소야고개, 백운산, 소학산, 좌봉산, 장원봉, 니비재, 성산, 하반고개, 죽곡산을 거쳐
금호강이 낙동강과 합수하는 달성군 다사읍 강정동에서 끝나는 약 131.5km의 산줄기다.
분기점 좌측의 물줄기는 자호천으로 불리다가 하류로 내려가면서 금호강이 되며
우측의 물줄기는 용전천이 되어 반변천에 합류하였다가 다시 낙동강의 본류와 합류하여 달성군 다사읍 강정동에서 금호강을 만나게 된다.
대한산경표는 산줄기의 분기점에서 좌우로 갈라진 물줄기가 다시 만시 만나는 지점에서 끝나는 산줄기를 주된 산줄기로 보아
그 산줄기와 나란히 흐르다가 본류와 합류하면서 소멸하는 지천의 이름을 따서 금호지맥이라 칭한다.
즉, 금호지맥은 신경경표의 보현지맥의 일부와 팔공지맥의 일부 및 황학지맥을 연결한 산줄기가 된다.
위천은 가사령 분기점에서 좌우로 흐르는 자호천이나 용전천과는 무관하게
지맥 분기점에서 39km 떨어진 석심산에서 시작되는 물줄기로
신신경표가 위천을 기준으로 좌우의 산줄기인 보현지맥과 팔공지맥을 주된 산줄기로 분류함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본다.
금호지맥에서 갈라자는 지맥으로는
길안지맥(구암지맥), 신령지맥(기룡지맥), 위천지맥(보현지맥 일부), 쌍계지맥(선암지맥),
의성남대지맥(오토지맥), 미천지맥(갈라지맥 일부), 신령서지맥(팔공지맥 일부), 구미한천지맥(팔공지맥 일부), 위천남지맥(팔공지맥 일부)이 있다.
(대한산경표 기준)
...대한산경표 산으로 박흥섭님 글...
첫댓글 금호지맥? 처음 보는 곳 입니다. 여기저기 참 바지런히 다니십니다
저는 짬짬히 서울 주변의 산들을 다니며 단풍과 낙엽들을 구경했는데요.
사진과 산행기 올리는게 일이네요. 암튼 처음 듣는곳 편히 잘 보았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금호지맥이 낙동정맥에서 분기하여 금호강과 낙동강을 온전하게 구분하는 수계산줄기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산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신경표에서는 보현지맥, 팔공지맥, 황맥지맥으로 쪼개진 것을 대한산경표는 이를 주된 산줄기로 보아 하나로 통합하였습니다.
수헌님도 여기에 동조하는 세력으로 분류되어 전국의 대표적인 산줄기 산꾼들의 모임에 부름을 받지 못하셔서 여기에 가셨군요.
산행을 하면서 계속 마음이 씁쓸하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