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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14일 월요모임 일지
주제 : 정기모임 (진행 : 김동규, 기록 :엄혜경 )
‘11월의 책1<그림으로 읽는 한국 근대의 풍경> 읽고 이야기 나누기’
1. 장소 : 광진정보도서관 문화동 이야기방
2. 참석예정: 광진도서관친구들 운영진과 사무국 운영진 외 참석 희망 친구들,
참석자( 7명): 김동규, 김석, 이소영, 신향연, 엄혜경,정종희사서, 한연숙(금산기적의 도서관)
3. 시간 : 10시 00~11시 50분(책 이야기),12시00분~13시00분(회의)
13시00분~ :점심, 작업
4.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일
- 11월 도서관초대의 날 행사 준비 시작하였습니다.
-도서관 초대의 날 행사 준비 인원 10여명정도 필요.
확정: 김동규,이소영,엄혜경 ,신향연
연락할 친구들: 조주연,김서영,윤은경,레베카 그 외 친구들 연락 필요합니다.)
오전: 10시 책시장 준비 시간: 1시 30분~ 5시
샨티출판사, 서해문집, 파란자전거, 돌베개출판사에서 반품도서 기증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토토북은 19일까지 보내주신다 합니다^^)
키다리출판사와 파랑새에서도 보내주셨습니다.
- 우리 도서관친구들 트위트에 친구들이 날마다 생기고 있습니다.
열심히 소식 전해주시는 이소영, 엄혜경님 고맙습니다.
5. 새로운 친구(환영합니다)
- 이번 주에 새로 친구가 되신 분 53분!
현재 2126명의 친구가 있습니다. (2011.11.14) (김해에 엄청 많은 친구가 생겼습니다)
6. 도서관에서 바랍니다.
- 오늘 공무원 연금공단 웹진에서 취재 있습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 11월 15일(화) ~ 18일(금) 4일간 장서점검 및 시설점검으로 휴관합니다.
문화동 15일, 16일만 휴관, 도서관동은 4일동안 휴관
- -공공도서관 협력업무 유공자 국립중앙도서관장상 수상 = 신선주 주임
7. 나누고 싶은 이야기 :
-11월 도서관친구들, 광진도서관친구들이 한 주간 한 일과 할 일 서로 나누기
운영위원들께선 매주 각자 자신의 일을 모두에게 알리고 정보를 나눕시다.
(회의 시간에 5분 정도 이야기할 시간을 드립니다. 준비해 주세요^^)
-도서관 초대의 날 행사 준비(포스터-정종희사서, 홍보-김석님, 권오준작가에게 메일보내기, 트위터홍보, 자원활동가 모집)
-트위트 현황 알려주세요.- 이소영님께서 매일 올려주시고 있습니다.
-친구출판사들을 팔로우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영님
-월요모임후 반품기증도서 정리작업 합니다. 김석, 이소영, 엄혜경
-회원관리 세부지역 입력 필요합니다. 이소영님
-2011년 도서관친구들 사업 진행현황 - 김동규 사무국장( 별도화일 정리)
-2011년 도친 도서목록, 친친활동 정리 - 엄혜경
8. 회의록 낭독
- 엄혜경
9. 다음 모임 안내
다음 모임은 2011년 11월21일(월) 10시부터
오전: 정기모임과, 오후: 친친&캠페인 행사가 열립니다.
(널리 알려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11월의 책1<그림으로 읽는 한국 근대의 풍경> 읽고 이야기 나누기’
김석
pg 35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대한제국관을 그린 삽화 <르 프티 주르날 le petit journal> 1900년 12월 6일
pg242 대통령이 방송를 믿고 피난가지 않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산치하에서 혹독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식량 배급을 받아 목숨을 부지하려면 어쩔 수 없이 인민군에 협조해야 했다.
pg250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고달픈 피난살이도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었지만, 교육은 피난지에서도 계속됐다. 서울에 있던 대학들이 ‘전시 대상으로 수업을 시작하자, 중고등학교뿐 아니라 초등학교도 군용 천막을 얻어 교실을 만들었다. “못 입고 못 먹어도 자식은 학교에 보낸다.”는 부모들의 교육열이 서울에서 피난온 학교 관계자들과 뜻있는 선생님들이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교육활동은 멈추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단한 교육열이다.
pg262 7월 27일 오후 10시를 기해 전선에서는 일제히 총소리가 멈췄다. 3년 1개월 2일, 1,129일 동안 계속된 동족상잔의 비극이 남북한의 많은 도시를 폐허로 만들고,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낸 뒤 아무런 성과도 없이 막을 내린 것이다.
이소영
pg5~6 그러나 근대를 사유하지 않고서, 우리가 어떻게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오늘에 이를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을까? 근대는 가장 가까운 과거인데도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왜 우리의 시선은 아직도 차단과 굴절에 갇혀 있는가? 우리에게 근대는 ‘상실의 시대’, ‘잃어버린 시대’인가?
그 답은 의외로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었다. 나는 그림을 통해 그 시대를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 사건, 장소에서 역사의 흔적과 사람의 이야기를 좇았다. 봉건시대가 막을 내리고 근대가 시작되어 전개되는 과정, 그 시기를 관통했던 주요한 정치적 사건과 사회문화사를 그림은 증언하고 있었다.
pg84 릴리언 밀러 <노을 속의 황포돛배>
pg83 또 다른 작품 <노을 속의 황포돛배>를 보자. 바람이 많이 부는지 돛포가 활짝 부푼 일곱 척의 황포돛배가 노을 가득한 대동강 물길을 따라 유유히 내려오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서구의 화가가 작업한 목판화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우리 민족의 서정적 감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서사시 같다.
pg86 밀러의 이 작품에는 일찍이 김황원이 읊은 ‘넓고 질펀한’ 대동강과 ‘동쪽 들’과 ‘조그만 산’들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시대와 국적은 달라도 시인과 화가가 한 풍경을 바라보며 느끼는 감수성은 이토록 비슷한 모양이다.
pg145 김오헌, <내 외금강산 전도>, 비단에 수묵담채 19~20세기 초, 강릉시 오죽헌 박물관 소장.
pg181 변동림과 김향안
pg192 나는 2600년이라는 일본 연호는 결코 쓰고 싶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들의 감정과 대립되지 않는 대안을 생각해냈다. 그러면서 그들의 감정과 대립되지 않는 대안을 생각해냈다. 실 보급 운동이 시작된 지 9년이 되었다는 의미로 ‘NINTH YEAR'로 대치하겠다는 내 안은 성공했다.
pg193 수정한 그림도 역시 멋있었다. 색동옷을 입은 소녀와 소년이 예술적인 대문 앞에 서 있는 그림이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먼 산이 대문을 통해 그대로 보였다. 이건 키스 양이 일부러 짓궂게 그렇게 한 것인데도 육군 검열관은 이를 알지 못했다. 이 실이 2차대전까지의, 조선에서 만든 마지막 실이 되었다. <닥터 호의 조선회상> 김동열 옮김, 좋은 씨앗
pg281 윌리 세일러, <빈틈없는 계산>, 윌리세일러,<악착같은 장사 >
신향연
pg6 이 책의 출발은 여기다. 이 시대를 지나온 우리의 자취를 꼼꼼히 살피고 자유롭게 바라보고 싶었다. 우리가 자칫 놓치고 있었거나, 혹은 짐짓 외면해온 질문들을 여러각도에서 던져보고 싶었다. 우리 근대는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근대의 문화예술은 어떻게 꽃피었는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고민하며, 어디에서 희망을 찾았는가? 그 시대는 무엇을 지켰고, 무엇을 잃었는가?
pg 29 ‘조용한 아침의 나라’ 조선은 이렇게 ‘대한제국’이 되었고 고종은 ‘광무 황제’에 즉위했지만, 그 사실을 아는 외국인은 극소수의 외교관뿐이었다. 외국의 유력 언론에서 이를 보도했다는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다.
pg 31 그런데 미국 회화관 전시 작품 목록을 아무리 찾아봐도 <고종 황제 초상>은 없다. 유족의 착각이었을까? 아니다.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 커미셔너 보고서(1901년 뉴욕 발행)에 의하면, (고종 황제 초상>은 회화관이 아니라 여러 인종과 사회의 모습을 소개하는 ‘인종과 사회관(제16관)’ 안의 110전시실에 걸렸다.
pg 120 엘리자베스 키스, <신발 만드는 장인들>, 종이에 연필, 크기 미상
김동규
pg 113 릴리언 밀러, <조선의 가을 저녁>, 다색목판
당시에는 쌀 세 가마니면 다섯 식구가 1년을 먹고살 수 있었기 때문에, 어린 딸을 늙은이에게 첩살이 보내는 대가가 보통 논 세 가마지기였던 것이다.
pg 206 박득순, <서울 풍경>, 캔버스에 유채
pg283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면서 복덕방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동네 어귀에는 어김없이 복덕방 간판이 있었다. (…) 그러나 한국전쟁 후에는 먹고사는 게 최우선 과제였으므로, 1950년대 복덕방은 투기를 부추길 상황이 아니었다. 당시 복덕방은 집이나 방을 찾는 사람들의 안내자 역할에만 충실했다.
pg 288 박수근, <귀로>, 하드보드에 유채
엄혜경
pg5 우리 근대에는 조선왕조 대한제국의 멸망과 일제강점 그리고 광복과 분단, 한국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가 있었다. 전통과 서구문명이 충돌하며 수구와 개혁이 대립했고, 식민지 시대와 해방 후 이념의 격투는 상실과 아픔을 남겼다. 그리고 분단의 고통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 식민사관의 영향 유무에 따라, 이념적 성향에 따라, 논자에 따라 주장과 평가가 엇갈리는 형편이니, 일반인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사실주의 realism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발췌
자연이나 현실생활을 정확하고 자세하며 꾸밈없이 묘사하는 예술적 경향. 사실주의는 상상력에 따른 이상화를 거부하고 밖으로 드러난 곁모습을 자세히 관찰한다.
(…)프랑스의 사실주의 주창자들은 아카데미의 고전주의와 낭만주의가 갖고 있는 인위성을 거부하고 예술작품이 사람을에게 감명을 주려면 동시대 의식이 필요하다는 데 생각을 같이했다. 그들은 중하류층의 서민들과 평범한 사람들, 보잘것없는 사람들, 꾸밈없는 사람들의 삶과 모습, 그리고 그런 사람들의 문제와 관습 및 도덕관을 묘사하려고 애썼다. 실제로 그들은 그때까지 무시당했던 동시대의 삶과 사회의 모든 측면, 즉 심적인 태도, 물리적 배경, 물리적 조건 등을 재현하는 작업에 진지하게 몰두했다. 사실주의는 19세기초에 이루어진 여러 가지 지적인 발전에 자극을 받았다. 즉 주로 평범한 사람을 예술 작품의 주제로 삼는 독일의 반낭만주의 운동, 사회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사회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오귀스트 콩트의 실증주의 철학,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정확하고 공정하게 기록하는 전문적 언론의 등장, 눈에 보이는 겉모습을 기계적으로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사진술의 발달 등이었다. 이런 모든 발전은 동시대의 삶과 사회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자극했다.
(…)사실주의란 20세기 미술의 뚜렷한 흐름의 하나로서 일상생활에 대해 좀더 정직하고 예리하며 대상을 이상화시키지 않는 시각을 제시하고자 한느 미술가들의 욕망과, 이 미술을 사회‧ 정치 비판의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시도에서 비롯되었다.
(…)한국의 사실주의 문학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1920년대부터이다. 특히 염상섭의 <만세전>은 평범한 일본 유학생이 귀국 후 다양한 사건을 겪으면서 민족의 현실을 자각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식민지조선의 여러 모습을 냉철하고 꼼꼼하게 그려냈다. 또한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나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 등도 당시의 사회적 모순을 비판적으로 폭로하여 사실주의 문학의 중요한 성과를 이루었다.
(…)한편 6‧ 25전쟁과 분단을 거치면서 피폐한 현실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 영화가 다수 등장하는데, 유현목의 《오발탄》으로 대표되는 이 작품군은 이탈리아의 네오리얼리즘에 비견될만한 한국 사실주의 영화의 금자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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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왓! 대단하십니다.~
키다리출판사와 파랑새에서도 왔네요~~^^
감탄할 따름입니다.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 큰 가르침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해요. 제가 나약한 소리만 하고 온 것 같아 죄송스러워 지네요.
내려와서 독서에 더더욱 열중하고 있습니다. 하하
아~~~한연숙부회장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멀리서 오셨는데 회장님 뵙고 갔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빨리 함께 힘을 보태주실 분이 생기길 바랍니다.
만나뵈어서 좋았습니다^^
부회장님! 오시는 데 얌전히 자리 지키고 있다가 모셨어야 하는데.....^^죄송합니다.
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일지를 읽는 사람의 기분과 느낌이 어떠할지 느껴보는 소중한 기회이고 시간이었습니다.
^^
멋진 친구들이고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자세히 올려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감동!^^
근데 첨부화일은 좀 이상하네요.^^(자료실에 저장하려고 하니 내용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