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요원 근무지정자 선정에 대하여
11월 5일 14시 30분에 필수요원 근무지정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했습니다.
추첨은 4일 지부의 공고에 따라 14시 30분 현재(5일) 지부사무실로 추첨을 참관하러 오신 조합원 전체가 진행해주셨습니다.
추첨방식은 지부지정자 34명을 제외한 전체 명단을 각각 기관사와 부기관사로 나눈 함에 넣어 참관조합원이 돌아가며 추첨하였습니다.
추첨대상인원은 필수요원 근무지정자 총 85명 중 기관사 57명에 대하여는 지부지정자 32명(한백회, 구구회 28명, 지부임원 1명, 기타 3명)을 제외한 기관사 25명을 추첨하였고, 추가로 예비후보자 3명을 추첨하였습니다.
부기관사 28명에 대하여는 지부지정자 2명을 제외한 부기관사 26명을 추첨하였고, 추가 예비후보자로 5명을 추첨하였습니다.
기타 3명은 건강이 불편하신 동지들입니다.
한백회와 구구회 전체를 필수요원 근무지정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한백회는 조합지침을 사수하여 08년 단협을 승리하는데 지부장의 동기회가 앞장서겠다는 결의의 차원이었고, 구구회는 량기의 해고동지인 박인호 동지의 동기회로서 08년 단협은 해고자의 복직없이는 끝날 수 없다는 결의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차원에서 전면파업시 지침을 사수하는 배수진을 우리 량기지부가 치고 있다는 것을 철도공사에게 보여주고자 한백회와 구구회 29명 전원을 필수요원 근무지정자로 지정하였습니다.
예비후보자가 부기관사가 더 많은 이유는 전동차 등용실기시험이 11월 하순에 잡혀있어 이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량기지부는 필수요원 근무지정자 선정이라는 큰 산을 또 하나 넘었습니다.
량기지부는 필수요원 근무지정자 선정의 원칙을 조합원 총회를 통해 확정하였고, 선정과정도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공개적인 방식을 통하여 선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필수요원 근무지정자와 비지정자가 서로 다른 조직에서 다른 투쟁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각자 맡은 공간에서 각각 규정운행, 태업투쟁과 선전전, 농성투쟁을 충실히 수행해야만 우리 모두가 이길 수 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서로 보듬고 가는 량기 조합원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합시다.
첫댓글 항상 앞서가는 량기의 모습에 한표 던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