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요즘 들어 저희 카페에 매일 매일 새로운 신자? 뭐 굳이 기독교 신자는 아니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저의 카페에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신경쓰고 자세한 태국 이야기도 많이 남길려고 하는데
요즘 공부에 열중하다 보니....
감사한 것은 저의 개인 슈퍼 바이저 선교사님이셨던 오영철 선교사님이 미국으로 일년간 안식년을 떠나시면서
그 차를 제게 무료로 주셔서 감사하게 차가 생겨서 집에서 5분거리의 파얍 대학교라는 곳으로 매일 가서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요즘 고3이 된 기분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언어란 것이 어느정도 수준에 가면 점차 재미있어 지는데
지금 그런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아침일찍 학교가서 점심먹고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학교에서 감사하게 한국 학생들을 많이 만났는데요 식당에서 한국말을 하길래 금방 알아보았죠
나이도 상당히 다양하고 나름대로 즐겁게 태국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치앙마이 파얍대학교를 잘모르고 있었는데 이미 한국 학생이 열명이 넘게 다니고 있다네요.
국제 학부에 영어로 수업하는 과정이 있어서 그곳에 많이 다니고 어떤 분은 - 오늘 만난 분은 - 태국어를
배우고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태국어를 배울려고 궁금한 것을 많이 물어보는데,
일단 태국어 공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방콕에서 공부하시는 것입니다.
방콕에 아무래도 수도니깐 학원규모도 크고 교사 수준도 높고, 열의도 있고 무엇보다 국제 학생들이 많으니
서로 자극도 되고 그런점이 무엇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방콕의 경우, 현재 매일 오전 4시간(월에서 금까지) 공부하는 학원이 주류를 이루고요 한달에 약 7천밧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중소 태국어 학원이 많이 생겨나서 한국 사람들 사이에 어느 학원이 좋다, 어느 학원이
잘 가르친다고 소문이 금방돌기때문에 약간만 신경쓰신다면 좋은 학원 고르실수가 있으십니다.
그럼 문제는 방콕말고 다른 지방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냐 인데요.
다른 지방은 제가 안가봐서 모르겠구요 제가 있는 치앙마이를 말씀드리자면
일단 방콕보다 가장 불편한 점은 바로 수업시간입니다.
방콕은 매일 오전 8시에서 12시까지 이렇게 4시간 수업을 매일 해서 진도가 상당히 빠른 편이지만, 치앙마이의
경우 학원이 많지도 않고 그나마 매일 2시간 수업하는 곳 뿐입니다.
그러니 방콕에서 한달 배울 내용을 치앙마이에서는 2달 걸린다고 보시면 되죠
제가 이런 문제점을 치앙마이 학원장에게 말씀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하루에 태국어 4시간 배우면 머리 아프다고
자기들 방식이 좋다고 하네요.^^
태국분들 자존심이 세서 더 이상 싫은 소리 하기가 싫지만 그래도 지방에서 공부하실려면 일단 방콕보단 마음의
각오가 2배 이상이 되셔야 합니다.
치앙마이 경우 매일 2시간 해서 한달에 약 5,400밧이니 가격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시간은 절반입니다.
그리고 방콕이 아닌 지방에서 학원을 다니고 태국어를 공부를 할 경우,
약간의 어려운 점은 지방만의 특유한 방언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입니다.
방콕에서 제가 공부할 때는 학원에서 배운 것 가지고 매일 길거리에 가서 실습하고 그러면 어느정도 알아듣고
저도 알아듣고 재미있었는데 이곳 북부 치앙마이로 오니 약간 문화적 충격을 느낍니다.
무슨말 하는지 처음엔 잘 안들리더라구요
알고보니 태국은 우리 나라보다 면적이 6배나 넓기때문에 각 지방마다 언어의 특성의 차이가 상당히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방콕중심의 지방은 중부언어권-표준말- 언어권이고, 동북부는 팍이산 지역이라고 해서 이산어를 쓰고 - 이산
어는 라오스언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 남부는 또 남부의 언어가 있고 북부는 파사 느아라고 해서
북부 지방언어가 존재하는데 외국인의 경우 서로 알아듣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알고보니 같은 북부지역인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는 차로 3시간 거리인데도 불구하고 언어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태국 사람들 스스로 인정하는 경우니,,,,
일단 가장 좋은 방법은 방콕에서 언어 배우시는 것이고요 만일 특별한 사명이나 업무에 의해서 지방 언어를 배울려면
지방으로 가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제가 치앙마이에 있는 기독교 대학인 파얍 대학교에 가서 공부하던 중 한국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한 분은 나이가 30대 정도로 보이시던데 태국어 공부하러 대학으로 오셨다고 하네요.
학원말고 다른 좋은 방법으로는 대학교내에 있는 태국어 코스를 밟는 것입니다.
일반적 큰 대학교에는 자체적으로 태국어 과정이 있구요 무엇보다도 대학교에서 기숙사를 신청하면 기숙사생활을
하니깐 정말 독한 마음을 품고 아직 결혼한 사람이 아니라면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가격은 학교마다 편차가 상당히 크다고 합니다.
국립대학교의 경우는 좀 싼편이고 사립대의 경우는 비싼편인데
오늘 제가 간 파얍 대학교의 경우는 사립대학교이고 한 단계- 주로 한 단계가 2개월 과정입니다. - 약 2만밧 우리
돈으로 60만원 되네요. 한달에 30만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른 국립대학교는 이보다 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원이 아니라 대학교를 다닐 경우 가장 좋은 점은 무엇보다 태국 현지인 대학생들을 직접 매일 만나서
매일 언어 연습을 할수 있다는 사실이죠.
거기에다 보너스는 인터네셔널 학생으로 인정되어 학교 내 기숙사를 사용할수 있다는 점도 있고 학교내 컴퓨터와
각종 시설도 무료로 사용한다는 점도 있고, 식사하는데도 편리하고 그러네요.
오늘 물어보니, 파얍 대학교의 경우는 영어 포네틱을 안사용하고 첫날부터 직접 태국어를 사용해서 공부한다고
합니다. 쇼킹한 사실이죠.
태국어를 아직 안배우시는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설명 드리자면,
일반 태국어 학원의 대부분은 태국어 배우러 가면 2달동안 태국어 한 글자도 안 배웁니다.
무슨말인고 하니 태국어 자음과 모음, 그리고 구조와 쓰기가 너무 어려워서요 초보자에게 2달은 태국어가 아닌
영어를 사용한 포네틱을 이용해서 회화위주로 가르칩니다.
예를 들면,
안녕하세요가 태국말로 "싸왔디 캅" 인데 이 인사말을 태국어로 가르치거나 쓰게 하지 않고,
영어로 "Sawat dii krap" 이런식으로 2달은 가르칩니다.
이유인즉슨, 처음부터 태국어 자음모음들어가도 쓰게 하면 거의 다 떨어져 나간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로 서양인의 편의를 위주로 이 방법이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한국사람의 경우엔 상당히 불편한 일이죠. 이 영어 포네틱은 영어권 사람들을 보다 쉽게 태국어 접근하게
하기 위해서 창설된 것인데 동양권 사람들은 무조건 이유도 모르고? 영어 포네틱을 이용해서 2달 회화만 신나게
배웁니다.
그럼 2달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태국어는 자음, 모음, 쓰는것 읽는 것이 어려워서 그렇지 문장 구조와 문법이 상당히 쉽기 때문에 영어를 사용해서
2달 배우면 기초 회화는 그냥 다 합니다.
그래서 일반 학원은 이방법을 쓰고 3,4개월 지나면 드디어 꿈에 그리던? 태국어 자음,모음 쓰고 읽는것 들어갑니다.
그런데 오늘 파얍 대학교에서 만난 한국 학생의 말에 의하면 이 학교는 영어 포네틱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곧바로 첫 날부터 태국어로 배운다고 하네요.
제 경험으로 의하면 이 방법이 처음엔 상당히 힘들지만 한국 사람에겐 더 좋은 효과도 있고 더 진도가 빠른
방법인것 같습니다.
한국 학생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 7명이 시작했는데 서양권 아이들은 다 떨어져 나가고 자기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 의지의 한국인!!
오늘 파얍대학교를 다녀오고 인터넷을 검색하던중 곳곳에서 태국어를 배우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제가
아는 한에서 정보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