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매수자간 엇갈린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지난주(1월31일~2월3일) 아파트 거래시장은 여전히 한산한 모습이다.
여기에 지난 연말 반짝 오른 호가와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도 아파트 거래시장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
전세 시장은 최근 소형 품귀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지만 설을 앞둔 탓인지 수요에 비해 실거래는 많지 않았다.
■ 매매=지난 주 상승세였던 신도시는 매수세가 줄면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산본(0.07%)이 상대적으로 큰 오름세를 보였고 일산(0.01%)도 소폭 올랐다. 반면 분당(-0.02%)은 떨어졌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권(0.04%) 역시 명절을 앞두고 매물을 찾는 움직임은 적어졌지만 여전히 가격이 싸고 호재가 있는 곳의 문의가 늘어나면서 인접 지역 거주자들의 매수 전환이 일어났다.
특히 광명(0.28%)은 지난 주에도 강세를 이어나갔고, 의정부(0.21%), 동두천(0.18%), 구리(0.11%), 고양(0.09%), 시흥(0.08%) 등도 상승세였다. 하지만 과천(-0.13%), 의왕(-0.10%), 화성(-0.06%) 등은 하락했다.
인천지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보다 0.01%p 상승했다. 구별로는 계양구(0.34%), 서구(0.28%), 남구(0.16%) 등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 전세=신도시는 연휴탓에 잠시 주춤해졌지만 방학 이사철을 맞아 변동률은 여전히 상승세(0.04%)였다.
실제 중동만 변동이 없었을 뿐 평촌(0.07%), 산본·일산(0.05%), 분당(0.02%)이 모두 올랐다.
경기권도 소형 품귀현상이 점쳐지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소폭(0.03%) 올랐다.
성남(0.31%), 과천(0.22%), 하남(0.17%), 남양주(0.16%), 양주(0.15%), 의왕(0.10%) 등이 오른 반면 시흥(-0.06%), 용인(-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0.04%로 지난 주와 같았다. 구별로는 부평구(-0.29%)가 유일하게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고 있다.
총 1천365가구의 금호이수마운트밸리가 지난달 입주를 시작하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