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
홍 순 삼
오늘도 눈이 내린다, 삼사일 눈이다
차갑고 따듯함이 교차하듯 내리는 함박눈
하얀 눈은 목화솜처럼 포근하게 마음에 내리고
내 목덜미에 차가움으로 와 닿는 눈
목화솜처럼 포근한 눈이 거리에 쌓이면
김춘수 샤갈의 눈 내리는 마을이라는 시를
한번더 찾아보는 마음
눈 내리는 시골 풍경이 아스라이 눈앞에 그려지고
부석 아궁이 앞에 앉은 우리 어메 같은
아낙네의 모습이 슬프고 애처럽게 마음을 울리네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은 어메가 그리워
하얀 눈밭에 어메 라고 손 글씨를 써본다...
첫댓글 어메 ~~~~~~
부르기만 해도 눈물부터 납니다 ㅠ ㅠ
어제 여기도 눈이 내렸어요
잠깐 날리다 말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