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할머니 병 문안 오는것과 함께 몇일 지난 큰외숙모 생일에 뭘 그리 챙겨 준다고~
대구까지 와서는 꽃다발 전해주고 케익까지 들고왔으니~
외할머니 챙겨주는 외숙모인 모습이 고맙기도 하구 해서 온건지~
제 엄마인 큰딸도 못챙겨 주는데~ 제 엄마한테 들은 오래된 얘기속에 큰 외삼촌과 외숙모가
그리 고맙고도 감사하다며~ 하는소리 들으니 감동 입니다.
내 나이 25살~ 남편은 파월 하여 베트남에 가 있고 아들 달랑 델구 시댁으로 들어가
1년 12달을 비닐하우스며 대농사 집에 들어가 밤낮 없이 일하고 완전 식모살이 따로
없었던 그때에~ 시누에게 내 남편이 자기 마누라와 아들(100일된) 남겨두고 살 궁리 안해 주고
자기집에 머슴으로 들어간 그 시절에 시누이 중학교 졸업하고 선경직물 다니는 애를 국내 1년
봉급 받아서 인천에 있는 선화여고에 보내놓고 내가 3년 내내 새벽밥 해주고 대농사 며늘이로
3년간을 시집살이 살아온 날들~~
조카가 제 엄마 일기장을 보는 순간에 모든 사실을 알았다며 뒤늦게 이리 챙겨주니 고마울수
밖에요~~ 비오는 아침일찍 대구에 도착하여 할머니 뵙고 다시 안양으로 올라갔네요?
첫댓글 에궁!! 생명님 그랫어요?
정말 어린 나이에 남편도없이 대농사 에다 시누이 뒷바라지까지....
갖은고생 하셨네요.
그래도 뒤눚게 일가장을 통해 알았으니 참 다행이네요...
늘 건강 하세요....~~~~
선행은 남을 위하는 일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마음이 편하고 즐겁고자 하는 일이라 하더만요
할때는 고생 스러웠지만 지내놀고 보면 뿌듯한 생각이 더욱 크겠지요.
더구나 후세를 위한 일이니 더욱 보람 스러웠겠네요. 복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