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정시에 프로그램 진행을 해오던 달리가
이날은 유레루님이 사온 치킨에 유혹당하여 그만! 10여분이나 늦게 시작하였다눙~ㅋㅋ
세상의 뜨거운 정보를 실어나르지만, 하루가 지나면 그 본질적 소용가치를 잃어버리는 신문,
그 신문으로 작업하는 연미작가와 함께한 시간입니다.
도대체 '외부' '사회' '타인이 무엇인지? 직접적으로 만나는 것이 어떤것인지? 답답해 할때,
누군가가 신문을 보래서 신문을 보기 시작했다는군요.
하지만 기사는 못읽고, 명령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권위적인 느낌이었다고.
(신문을 보기 위해) 그 권위를 무너뜨리기 위해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했다는군요. ^^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듯 저도 신문을 보다보면 교묘한 편집에 씁쓸해지기도 하고,
희망적이며 소비를 부추키는 광고를 보며 짜증이 나기도 하고,
아파트, 골프장, 다이어트 광고는 특히 더 버럭하게 되지요.ㅋㅋ
전혀 나와 상관없는 증시면은 짜장면 먹을때나 쓰는 용도라도 되니 그나마 다행이고,
정치면은 열어보면 성질만 더 나빠지게 하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작가는 우리들이 보편적으로 느끼는 이런 '신문'이라는 대상에
'홋!그래! 내가 더 꾸며줄께'하는 식(이건 뭐랄까~똥침을 놓는다는 식으로 이해하면 될듯^^) 작업을 한다는군요.
자신의 반응과 감정의 구별, 그것을 작품속에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하는 고민,
결국, 작품으로 기록되었을 때 '내가 가진 태도'가 남는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의도를 풀어놓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재발행'이라 명명하는 연미작가의 작업은
개인이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들, 세뇌되어 있는 것들을 새삼 인식하는 것에 집중하는 듯 보입니다.
거기에 스티커를 꾹! 붙임으로서 빵~터지는 웃음과 해석을 던지면서요.^^
첫댓글 신선한 시간이었을 것 같네요~ 사진에서 시원한 바람이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