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5~8호선 지하철 화장실 내 휴지통이 사라집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남자화장실에 이어 4월 1일부터 여자 및 장애인화장실에서도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합니다. 이로써 157개 전 역에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만나게게 됐습니다.
여자·장애인 화장실 위생용품수거함
휴지통을 없애는 대신 여자 및 장애인화장실에는 위생용품을 버릴 전용수거함을 설치했습니다.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위생용품은 수거함에, 그 밖의 쓰레기는 세면대 옆 휴지통에 버리면 됩니다.
‘휴지통 없는 화장실’ 시행을 두고 주변에서 우려의 눈길도 있었으나, 공사는 지난 3개월간 남자화장실에서 운영해본 결과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막힘건수의 경우 시행 후 한 달간은 평균 16.9건으로 시행 전 7.4건에 비해 2.3배 증가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3월 발생한 막힘건수는 평균 9.9건으로 줄어 시행 전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사는 변기막힘 현상이 비치된 화장지가 아닌 물티슈 등 다른 쓰레기를 넣어 발생하는 만큼,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 막힘건수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의 : 서울도시철도공사 고객만족처 02-6311-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