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나이 총리와 기다나이 총리《¥》
#나는 일본의 아베 전 총리가 <아베마리아> 명곡을 애창하는 낭만주의자로 알았는데 동아일보 <횡설수설>에서 사도광산과 아베의 주술이라는 기사를 읽고 보니 밴댕이처럼 속이 좁은 극우 정치인 두목이라는 점에 증오와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런 경우 나쁜 놈 향해 욕이라도 한바탕 해야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겠는가!
#나는 아베를 <아부나이> 총리라고 조롱하고 싶다.
#아부나이는 우리에게만 <아부나이>가 아니라 일본에게도 <아부나이>다.
#나는 1941년 2월 15일(음력 正月 스무 날)일본 도쿄에서 일본으로 돈벌이 하러 온 재일교포이신 부모님의 둘째 아들로 태어 났다고 한다.
#내 위로 9년 연상의 형님과 5년 연상의 누님, 그리고 세살 더 나이를 먹은 누님이 있었으니 당시로 봐서 나는 4남매의 막내였다.
#그 때 우리 집은 일본에서 돈을 꽤 많이 벌어서 의식주에는 별 지장이 없었지만 일본과 미국이 한창 전쟁 중이던 때라 도쿄 하늘엔 거의 매일이다시피 미국 비행기 공습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미국에 대한 일본의 진주만 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탄이 투하되고부터 부모님은 일본을 떠날 결심을 하셨고, 우리 가족은 결국 8.15해방 직전 한국으로 왔지만 워낙 어릴 때의 일이라 기억에 별로 남아 있지 않고, 아베 같은 인간을 생각하면 일본은 우리의 우방이 아니라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아베 전 총리는 유독 우리 한국에 대해서는 억지를 부리고 무시하며 역사를 왜곡하는 것이 일본의 국익을 위한 애국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지난 날 일본제국주의 만행을 소상하게 알고 있는 지구촌 사람들에게는 지탄의 대상이 되어 외려 일본의 국익을 손상하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아베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바치고 참배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세상 사람들 대부분은 아베의 경거망동을 마뜩찮게 여기고 있다.
#우리는 아베의 막돼먹은 행동에 일일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신경질적으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강제 징용 문제 등등 우리를 무시하고 약을 올리는 문제를 놓고 사과하지 않겠다는 놈을 부뜰고, 시시비비를 따지고 사과받으려고 아둥바둥 매달릴 필요는 없다.
#엎드려 절받는 어리석은 행동이기 때문이다.
#아베가 전범들의 위패가 안치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비치든 똥물을 바치든 우리는 의연한 자세로 대처하고 무시하면 된다.
#일본이 독도를 저희 땅이라고 억지를 부릴 때, 우리는 대마도가 우리 땅이라고 맞불을 놓고 약을 올리자
#나는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일본어를 전혀 모른다.
#어릴 때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아부나이>는 위험하다는 뜻이며 <기다나이>는 더럽다는 뜻이라는 정도로 알고 있을 뿐이다.
#아베 심복으로 있다가 관방장관에서 일약 총리로 승격된 과도기의 스가 총리는 임기 내내 지지리도 인기가 없었는데, 곧 이어 총리 바톤을 넘겨받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 또한 아베의 꼭두각시가 되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올리겠다고 한다.
#우리가 볼 땐 그야말로 비굴하기 짝이 없는 부화뇌동 <기다나이> 짓거리다.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간단히 정리해 보면 아베는 <아베마리아> 노래를 콧속으로 흥얼거리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똥물을 바치는 <아부나이>총리라고 조롱받게 생겼고
기시다는 아베가 시키는대로 물구나무서기를 해서 하늘 향해 방귀를 날리는 <기다나이> 총리라고 놀려주고 싶다.
♡임연식 박사 친구! 자네가 우리 카톡방에 들어 오자마자 일본어 강의를 맛깔나게 해주셨는데 내가 워낙 머리가 <두대바리>여서 지금은 거의 까먹고 없네. 너무 부끄럽고 미안해.
2022년 2월 7일 (월) 새벽
밀린 신문을 읽다가 금당퐁당 慧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