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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차 백운(白雲)계곡 하계 야유회
* 참석 인원 : 산내들 산악회원 39명
* 산행 일시 : 2024년 7월 28일(일요일) 07:54〜18:24
* 장소 : 백운계곡 ; 경남 산청
* 날씨 : 맑음
* 기온 : 28도 〜 34도, 습도 : 80%
* 바람 : 없음
* 출발 전
날씨가 흐리다는 소식이 있어서
날씨가 받쳐 주지 않는 기분이 든다.
김주홍 회장님도 날씨가 흐림이라고
카톡이 왔지만.....
날씨는 그날 보아야 한다.
특히 지리산 날씨는 이쪽 능선과 저쪽 능선의
날씨가 다르다는 것을 몸소 체험을 제법 하였으니.....
어차피 지금은 장마철 끝무렵이라.....
이 지면을 통해 너무 신경을 쓰시고
몸소 답사와 모든 것을 솔선수범 하시는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물론 총무님과 여러 회원님들의 노력 봉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
사~~~~~~~!!
합~~~~~~~~~!!!
니~~~~~~~~~~~!!!!
다~~~~~~~~~~~~~~~!!!!!
* 5시 00분 기상
창문을 열어두고 잠을 자니
매미 소리에 기상을 한다.
기상을 하여도 준비할 것이 없다.
밖을 보니 불볕더위가 예상되는 날씨~~~~
특히 오늘은 야유회 가는 날이니.....
항상 산행을 갈 때는 마음 설레이지만.....
오늘은 소풍 가는 기분
ㅎㅎㅎ
지갑만 한 번 더 챙겨보면 준비 끝.
김 여사는 오늘도 새벽부터 엄청 바쁘다.
ㅋㅋㅋ
* 07:27분 숲속 포장 앞
숲포 앞으로 가니 김주홍 회장님 부부와
신용목 부대장님 부부가 먼저와
짐을 내려놓고 반기고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날씨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 보니
07:49분 버스가 도착을 한다.
* 07:54분 숲속 포장 앞 출발
07:58분 삼계 농협
08:01분 장미 아파트
08:03분 청아병원
이제 39명의 회원님들을 모시고
경상남도 산청군에 있는 백운계곡을 향해
추~~~~~~~~!
울~~~~~~~~~~~!!
발~~~~~~~~~~~~~~~!!!
* 08:07분 내서 요금소 통과
버스가 고속국도를 올리자
물
옥수수
비피더스
쌀과자를 배분해 준다.
야유회 날이라 엄청난 물품을 싣고가기에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회원으로서는 감사할 따름이죠.
* 오늘 가는 백운동 계곡은
지리산록 중에도 남명(南冥) 조식(曺植)의 체취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계곡이 백운동 계곡이다.
남명(1501~1572) 선생은
처가가 있던 김해시 대동면 주동리와
본가인 합천면 삼가면 외톨이에
각각 산해정과 뇌룡정을 지어 제자를 가르치다
1561년 61세가 되어서야 산청군 시천면 원리에
산천재를 세우고 지리산 곁으로 온 것이다.
즉 이곳 백운계곡은 지팡이 짚고 신발 끌며
계곡을 즐기던 곳이다.
남명이 남겼다는
백운동(白雲洞),
용문동천(龍門洞天),
영남제일천석(嶺南第一泉石),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 등의
글자가 암석에 새겨져 있으며
‘푸르른 산에 올라 보니 온 세상이 쪽빛과 같은데,
사람의 욕심은 그칠 줄을 몰라
아름다운 경치를 보면서도 세상사를 탐한다’라는
글을 지은 작품의 현장이기도 하다.
* 08:34분 문산 휴게소 도착. 08:41분 출발.
모두 이제부터는 휴게소에는 회원님께 물어 보고
될 수 있으면 쉬자고 한다.
이 앞 달 사건 때문에
모두 휴게소에 노이로제가 걸렸나.....
ㅎㅎㅎ
08:46분 대전 통영 간 고속국도로 우회전을 한다.
* 08:48분 제133차 산행식
이종호 총무님의 사회로 산행식이 열렸다.
김주홍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는데
야유회이니 멋있고 즐거운 하루가 되기 위해
서로 노력을 하자고 당부를 드린다.
그리고 공희준 산대장님의 부재로 인해서
이종교님이 임시 산행대장
신용목님이 임시 산행부대장
행정적 문제는 회장님이 맡아서 하여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으나
조금 미흡한 점이 있으면 말씀을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이종교 산행대장님이 산행에 대한
설명이 있었는데.....
백운계곡의 산행은 외길이라 자율산행으로 하며,
비와 와서 수량이 많으니 조심을 하시고
2명 이상 짝을 맞추어 산행을 바란다고 하며
12:30분까지 토담 산장에 도착을 하여
백숙으로 점심을 함께 드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 오늘 찬조를 하신 분을 이종호 총무님이 소개를 한다.
1. 김주홍님 ............ 20만원
2. 이선태님 ............ 20만원
3. 주영기님 ............ 10만원
4. 하영창님 ............ 10만원
5. 서미희님 ............ 10만원
6. 고삼권님 ............ 10만원
7. 이종교님 ............ 10만원
8. 배종우님 ............ 10만원
9. 차오름(김명자)님..... 10만원
10. 고삼권님 ............ 땡초, 방아잎
11. 이정희님 ............ 김치, 참기름, 마늘, 양파,
맥주 1BOX
12. 물품준비 ........... 김정애, 정원국, 김행연
이렇게 찬조하신 회원님들 덕분에,
산내들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더욱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
맙~~~~~~!!
습~~~~~~~~!!!
니~~~~~~~~~~!!!!
다~~~~~~~~~~~~~!!!!!
* 이어 이선태님이 장모상에 대한 답례 인사가 있었고
큰 아들은 ; 2024년 9월 1일
작은 아들은 ; 2025년 5월 18일에
결혼식이 있다고 하였다.
09:00분 반성 요금소 통과.
* 백운동 계곡의 들머리는 의령군 대의면에서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로 이어지는 20번 국도를 따라 가다
하동군 옥종면으로 갈라지는 칠정삼거리를 지나
1㎞여 지점에 있는 백운동 계곡이란
푯말을 따라 들어가면 된다.
웅석봉에서 내려 온 산자락이 길게 뻗어 나와
덕천강가에 닿으면서 계류를 쏟아내는데
이 계곡이 백운동 계곡이다.
웅석봉은 경호강과 덕천강 가운데 자리해
‘강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강을 건너지 못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며
어천계곡과 청계계곡의 물은 경호강으로,
계림정 계곡과 백운동 계곡의 물은
덕천강으로 흘려 보낸다.
09:10분 백운계곡을 향해 우회전
* 09:17분 백운계곡 토담산장 도착
경남 산청군 단성면 백운로51번길 220-15
(단성면 백운리 394)
백운계곡 식당으로 유명한 이곳은
배산임수를 만끽하며 맛있는 식사와 함께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고
전통의 맛이 보장된 연잎 촌닭 백숙으로
닭요리 전문점으로
식당 옆의 개울에서 피서를 즐기는 곳이다.
평상 아랫쪽에는 다소 급 계단을 내려가면
발을 담구어 볼 수 있도록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어서 물놀이를 하며
시원한 시간을 함께
만끽 해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았다.
습하고 후덥지근했던 날씨에도
일행의 앞자리는
선풍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지만
뒷자리는 더워 선풍기에 의존할 수밖에.....
ㅋㅋㅋ
* 09:40분 아침 식사
아침은 산내들 식으로 가져온 시래기 국과
각종 밑반찬으로 하였다.
아침 식사 후 산행팀 들은 계곡 트래킹을 떠나고
남은 회원들은 계곡의 시원한 여운을 즐기는데.....
이어서 술안주로 전어회가 나왔다.
전어회가 가을의 깊은맛은 아니지만
맛은 들었다.
부~~~어~~~~라~~~~~!
쭈~~~~~~!!
쭉~~~~~~~!!!
캬 ~~~~~~~!!!!
좋~~~~!
따~~~~~~!!
마~~~~!
셔~~~~~~!!
라~~~~~~~~!!!
ㅋㅋㅋ
이어 부침개가 나왔다.
부추(정구지) 부침개인데,
오징어와 방아잎을 뜸뿍 넣어서
정말 맛있다.
옆 팀들이 자신들은 산장에서 해주는 그대로
부침개를 구웠으니
맛의 차이는 엄청나게 많이 난다.
옆 팀들이 자꾸 달라고 하여서
산행 팀들이 먹을 수 있게
여성 회원님들이 부침개를 감추어 놓는다.
ㅎㅎㅎ
정구지 부침개는 홍합이 들어 가면 더욱 맛있는데.....
어패류 독소가 만연하여 오징어로 대체 하였다고 한다.
작년에는 지인이 겨울에 채취한 홍합이 있어서
어렵게 구해왔다고 고삼권님이 말한다.
* 계곡 산행
계곡 산행의 글은 과거에 가보았던
내용을 참고하여 적은 것입니다.
계곡을 따라 산청군 단성면 백운리에
들어서면 시원한 계류와 함께
‘백운동’이란 글자를 새긴 기암절벽과
‘용문동천’임을 알리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는 널찍한 암반이 반긴다.
* 아함소
깊고 푸른 물웅덩이를 가진 길다란 소라는 우리말이다.
아함소라고 불리는 길다란 소(沼)는
깊고 푸른 물 웅덩이에서
기가 뻗쳐 오르는 듯한 기운이 느껴진다.
용이 살다가 승천했다고 해도 믿을 수밖에 없을 정도다.
우리나라의 전설에는 깊은 물 웅덩이만 있으면
용이 승천을 했다는 전설이 있으니.....
* 용문폭포(龍門瀑布)
용문천(龍門川), 용문폭포(龍門瀑布)라는
글자가 쓰여진 바위가 보인다.
용문천 바위 왼쪽으로 좀 더 돌아가보면
남명선생장지소(南冥先生杖之所)라는
음각 글귀도 보인다.
남명 선생이 즐겨 찾아 휴식과 사색을 하던 곳인가 보다.
* 다지소(多知沼)
목욕을 하면 절로
아는 것이 생긴다는 다지소(多知沼)가 있다.
폭이 26m, 길이가 30m에 달하는데
주변이 모두 바위라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줄을 잇는다.
* 백운 폭포(白雲瀑布)
높이 4m여의 깊은 소를 가진
이 폭포는 쌍폭보다 더 이상적이다.
백운계곡의 그 많은 폭포 가운데
대표 격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빼어난 모양을 가지고 있다.
계곡팀들은 계곡물에 몸을 담구고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즐기고 있다.
산행팀들도 알탕(?)을 즐기려나.....
ㅋㅋㅋ
물은 다소 깨끗하지 않지만 시원하다.
물에 누워 있으니
백운계곡을 몸으로
제대로 즐기며 만끽하는 기분이 든다.
물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거듭하니
술기운도 가시고.....
ㅋㅋㅋ
* 12:30분 연잎 백숙으로 점심
닭을 감싸고 있는 것이 연잎 같은데.....
자꾸 칡잎이라고 한다.
나중에야 연잎이 승리.....
백숙에 술이 곁들이지 않을 수 있나?
부어라
마셔라
ㅋㅋㅋ
또
부~~~어~~~~라~~~~~!
쭈~~~~~~!!
쭉~~~~~~~!!!
캬 ~~~~~~~!!!!
좋~~~~!
따~~~~~~!!
마~~~~!
셔~~~~~~!!
라~~~~~~~~!!!
를 거듭하고 나니
멋진 회원들과 이렇게 지내는 것이
최~~~~!
고~~~~~~!!
감사합니다!!!
* 이어서 닭죽과 수박이 나왔다.
닭죽을 한 그릇 먹고 나니
정말 포화 상태이다.
어디로 피하고 싶은데.....
갈 곳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또 물로 내려갔다.
물장난을 치는 회원님들은 더없이 즐거워 보인다.
오늘 놀이로 평소에 쌓인 모든 시름을 풀었으면 한다.
* 15:15분 장어와 삼겹살 구이
장어구이 안주가 좋아서
친구가 좋아서
또 한번
쭈~~~~~!
쭈~~~~~~~~!!
쭉~~~~~~~~~~~!!!
을 거듭하니
잘도 넘어간다.
이어 삼겹살을 굽는데.....
배도 포화 상태이고
술에 취해서.....
슬며시 일어나서
술꾼으로는 비겁하지만(?) 자리를 피했다.
ㅋㅋㅋ
쉬원한 나무 밑에 앉아서 낙서를 한다.
백운(白雲)계곡
계곡 옆 잔물결에 젖은
나뭇잎에 수정이 달려
푸르디 푸른 구름을
비추고 있다.
깊은 골에서
물이 흘러왔는지
가슴을 식혀주고
알탕 물을 제공한다.
웅덩이의 가장자리에는
물놀이의 사랑 소리 꽃피고
내 발길 그대 곁을
오르락내리락 떠날 줄 모른다.
흰머리 늘어나고
눈빛도 점차 흐려지지만
즐거움은 당신들을 감싸는 듯
여름 볕은 절정을 이룬다.
2024년 7월 28일 오후에
백운계곡에 몸을 담구며 –배종우-
* 매점 탐방
낙서를 하다 보니 주차장 옆에 매점이 있다.
물과 아이스크림 과자도 판다.
집사람과 여성 회원님들을 모시고
하드를 하나씩을 하고 나니
입안이 상쾌한 기분이 든다.
ㅎㅎㅎ
* 16:36분 백운계곡 출발.
이제 집으로 가는 길이고 차량 운행 시간이
길지 않아서 빨리 도착 될 모양이다.
16:52분 남사 예담촌 부근에서 차량이 조금 밀린다.
차량 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잠을 절로 부르고 있다.
ㅎㅎㅎ
이즈음 오늘 마무리하는 글을 옮겨 보면
백운계곡을 떠나며
계곡물은 옥빛을 띠며
맑고 깨끗한
조그만 소로 모이고
소에 가득 고인 물은
또 아래로 쏟아지고
또 모이네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물은 연속되면서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고
쏟아지는 물줄기는
하얗게 거품을 내며
바위 사이를 타고 흐르네
구름같이 하얀 물과
바윗자락을 보여준 계곡은
멋있는 추억으로 남기며
백운계곡아
잘 있거라
다시 만날 그날까지
2024년 7월 24일 오후에
백운계곡을 떠나며-배종우-
* 16:57분 반성 요금소 통과.
* 17:16분 진주 휴게소 도착. 17:36분 출발.
진주 휴게소에서 많은 시간을 내어서
꼭 화장실을 가라고 총무님이 부탁을 한다.
앞으로 산악회에서는 화장실은
자주 가야하는 강박 관념이 생길 것 같다.
ㅋㅋㅋ
어쩌면 참 서글퍼 다는 생각도 든다.
* 17:44분 마무리 인사
김주홍 회장님이 오늘은 멋있는 산행과
맛있는 음식으로 하루를 잘 마무리된 것을 확인하고
감사 인사를 했다.
그리고 다음 산행을 예고 했는데
* 제134차 산행 예고
일자 : 2024년 8월 25일(일)
장소 : 서출동류(월성계곡) 물길 트래킹 – 경남 거창
3. 개요
서출동류(西出東流)란 서쪽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물길을 말한다.
삼계에 있는 광려천도 서출 동류이다.
우리나라는 동고서저 지형이라 대부분의 하천 물길은
서쪽으로 흘러 서해로 흐르게 된다.
그만큼 특별하기에 이름을 붙여 놓은 것이다.
거창 황점마을에서 산수교까지 계곡을 따라 걷는
편도 약 6km의 트레킹 길이다.
환상의 트래킹 코스로 불리는 곳으로
8월 산행지로 모시고자 하오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그리고 집행부는 8/10일 경에
사전 답사를 간다는 열정을 보이니
회원으로서 감사할 따름이다.
* 18:08분 내서 IC 통과
18:12분 청아병원.
18:15분 장미 아파트.
18:19분 삼계 농협
18:24분 숲속 마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졸필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기분 나쁜 생각은 버리시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로 산내들 산악회를 더욱 사랑해 주십시오.
이만 펜을 놓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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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회장님이 너무 깊은 관심과 열정, 봉사에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서로 도와 가면서 꾸려 봅시다.
그리고 너무 많은 사람이 관여를 하면 배가 산으로 갈 우려가 있으니.....
회장님과 뜻이 잘 통하는 몇분과 의논하심이 적당 합니다.
산행후기를 읽으니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에서의 즐건 하루가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항상 감사 드리고 고맙습니다.
오늘도 상당히 덥네요.....
어디로 더위를 피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