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서 싹을 틔운 운강이 분꽃을 화단에 옮겨 심었습니다.
엄마아빠의 분꽃 앞에 운강이 분꽃 두 그루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부터 화단에 심으려다 운강이 분꽃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게 화분에 심었던 것입니다.
엄마아빠가 받은 1년된 씨앗 보다 운강이가 받았던 2년된 분꽃씨는 일주일 이상 늦게 싹이 나왔습니다.
엄마아빠의 기다림을 저버리지 않고 한 그루는 일주일 또 한그루는 보름이나 늦게 새싹을 내밀었지요.
이제 운강이 화단, 텃밭에 옮겨 심어진 운강이 분꽃이 새로운 토양에 적응해서 무럭무럭 자라 예쁜꽃을 피우고 많은 분꽃씨를 남겨주길 기도합니다.
엄마아빠의 분꽃이 너무 많이 자라서 그늘을 만들면 운강이 분꽃이 잘 자라지 않을까...
일주일 간격으로 싹을 틔운 운강이 분꽃의 모습을 들여다 봅니다.
위 사진은 어버이날 전날인 5월7일 떡잎을 내민 첫째 분꽃입니다.
잎사귀가 길죽한게 좀 달리 생겼습니다.
아래는 또 일주일이 지나서 스승의날 전날에 얼굴을 내민 둘째 분꽃입니다.
둘째가 첫째보다 일주일 늦게 싹이 나왔는데 더 많이 자랐습니다.
아파트 화단에서 분꽃씨를 받던 운강이가 떠오릅니다.
작은 텃밭의 오이, 고추 등을 열심히 돌보던 운강이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아침마다 텃밭 친구들에게 문안 인사하던 운강이의 환한 얼굴을 그려봅니다.
운강이의 손길이 머물고 있는 화단에서
두 그루 운강이 분꽃이 꽃을 피울 그 날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모든 살아있는 생명을 소중히여기고 사랑하며 아낄 줄 아는 우리 아이들 좋은곳에서 맘껏 누리며 즐겁게 지내고 있겠지요? 어디서든 사랑받으며 사랑하며 잘 지내고 있을꺼예요 항상 건강하세요
하늘에서 뚝딱하고 나타난 분꽃씨 두 톨이랍니다. 한 톨은 안방에서, 그리고 한 달쯤 뒤에 또 한톨은 거실에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분꽃씨이지요. 우리 운강이와 주석이 분꽃인냥 두녀석이 어렵게 싹을 틔우고 잘자라고 있답니다. 주석이 분꽃인냥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