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여기 저기서 꽃소식이 들려오는 4월 14일.. 우리는 인천 삼목선착장을 떠나 신도로 달려갑니다.. 날이 좋지는 않군요.. 안개때문에 첫배와 두번째배가 결항되어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승선할 수 있었습니다.. 삼목에서 배로 10분인 신도에서 시도, 모도까지 트래킹할 예정입니다.. 신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아주 먼(?) 여행길. 고생하셨습니다~~ ^^ 채원아~ 우린 오늘 내리자마자 X차를 봤으니 재수가 좋을꺼얌.. ㅋㅋㅋ 조금 힘들텐데.. 아 유 레리? ^^ 자 신나게 가보는거야~~~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곳으로 가네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불안한 행복이지만
햇살이 눈부신 곳 그 곳으로 가네 나뭇잎이 손짓하는 곳 그 곳으로 가네 노래 김광석 1차 관문 통과!! 아빠!! 이정돈 식은 죽 먹기야~~ 꽃이 예뻐? 내가 예뻐? ...... 그게 말이야 방구야? ㅋㅋㅋ 아빠!! 꽃이 예뻐? 내가 예뻐? 이런~~ 어찌 꽃 따위가 감히!! ㅋㅋㅋ 구봉정을 지나 구봉산 정상으로 갑니다.. 아기자기한게 참 재미있습니다.. 물론 저만 빼고요.. ㅠ.ㅠ 생강나무 맞나요? 에개.. 벌써 다왔어? 껌이네 뭐~~ ㅋㅋ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하산입니다~~ 인천의 3형제섬이라 불리는 신도, 시도, 모도는 다리로 연결되어있습니다.. 봄에 피어나는 꽃의 재잘거림을 들으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아름다운 신도의 트래킹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시도로 연결되는 연도교가 보이는군요.. 여기까지 5km입니다.. 생각해보니 많이 걸었군요^^ 다리를 건너 조그마한 공원.. 잠시 쉬기로 합니다. 자.. 땀 식기전에 출발하자!! 채원아 힘내자~~ <슬픈연가>드라마를 촬영했던곳이랍니다.. 전 드라마에 관심이 없어서.. 패쓰!! 해안길로 내려와 오늘의 목적지인 수기 해변으로 갑니다.. 야기까지 액 3Km.. 구불구불.. 야간의 오르막길.. 재미있습니다^^ 아이고~~ 아빠!! 난 더이상 못 걷겠어 ㅠ.ㅠ 신도선착장에서 배낭메고 쉬엄쉬엄 한 4~5시간 걸렸으니 우리 채원양 힘들긴했을 겁니다.. ^^ 참 께끗하고 조용한 해변이군요.. 전망대쪽에도 야영하시는 분들도 보였지만 우리는 조용한 이곳에 집을 지었습니다^^ 신발들아 내일도 잘부탁한다^^ 밤이 깊어갑니다.. 오랜만에 아주 푹 잘잤습니다.. 욘석은 또 불장난이군요.. 표정퍼포먼스를 또 시작합니다.. 혼자보기 아깝습니다.. ㅋㅋ 언제나 내게 힘이 되어주는 나의 가족.. 사랑합니다.. 장동권입니다.. ㅎㅎ 기특한거~~ 채원아 뽀뽀~~ 후이크!! 아저씨 누구세요? 채원아 어제 온 맹키로 오늘도 걸어야된단다.. ㅋㅋ OTL 아침에 걸으면 기분이 아주 상쾌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냈습니다.. 막걸이 한잔!! 아주 꿀맛입니다.. 자 이제 최종 목적지 모도로 들어갑니다.. 안개가 아주 환상입니다.. 잠깐 사이에 안개가 빨리 걷히는군요. 가족과 많은 얘기를 하면서 천천히 걸을 수 있는 모도.. 안가보셨다면 꼭 한번 가보시기를.. 베미꾸미해변에 있는 조각공원입니다.. 여기까지 약 5Km.. 배미꾸미해변 여기 야영도 좋을듯한데.. 주변 분들이 조금 까다롭다고하네요. 이 게으른 처자는 참 좋겠습니다.. 이제 따뜻한 봄이 왔으니.. 울 마님도 참 좋겠습니다.. 좋은 남편을 두어서 말입니다 ㅋㅋㅋ 아빠! 자꾸 거짓말하면 알지? X침!! 울 채원양의 학원시간이 임박해 오는 관계로 이제 떠나야합니다.. 버스로 약 20분이면 신도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인천 영종도에서 신도로 다리를 놓겠다는 계획이 있던것 같은데.. 신도, 시도 그리고 모도의 아름다운 트래킹길이 훼손되지 않기를 빕니다^^ 마님, 채원양 고생많았습니다~~ 사랑합니다^^ 채원아 다음엔 어디갈까? |
출처: 산들애 원문보기 글쓴이: 산들애
첫댓글 채원아! 다음엔 청산도 가야쥐?ㅋㅋ
대장 삼촌이 또 떼어놀까봐 안간답니다!!! ㅋㅋ
"언제나 내개 힘이 되어주는 나의가족, 사랑합니다."
손발이 오글 거리네요 ㅋㅋ
ㅋㅋㅋ 저두요... 오글오글...ㅋㅋ
음화화화홧!!! 부러우시쥬? ㅋㅋㅋ
울 마님한테 담에도 백팩갈 수있게 허락해달라는 나름 강한 메시지입니다 ㅋㅋ
가장이 허락을 왜 받아요?
나를 따르라~ 하면 다 오던데요 ㅋ
코너링님.. 부럽습니다ㅠ.ㅠ 제가 졌습니다..ㅠ.ㅠ
ㅋㅋㅋ
사실은 빼는 맛도 있어야 되요
가족이 백팩 따라오고 싶어할때는
조금 긴 코스라고 살짝 빼보세요. 그러면 따라오고 싶어서 더 안달이에요.
인생사는 부르스처럼
밀었다, 땡겼다
가끔은 한바퀴 빙~ 돌려도 보고 ㅋ
앗. 채원이닷!
앗. 댓글이 넘 간단하다! ㅋㅋ
우~~와 멋진 가족여행입니다 중간에 장동건도 만나시고 ㅋㅋㅋㅋ
즈~~에발!! 고만들좀하세요 ㅠ.ㅠ 권이라고요~ 권!! 태권할때 권!! 장동권!! ㅋㅋ
아주~~경쟁이붙으셨슴당~~코너링님과 산들애님..가족백팩누가누가잘하나~~ 가족이있지만 같이하지못한 저는 이런후기 이제부터 눈시려 안볼랍니다~~ㅠㅠ
제가 코너링님한테 졌시유 ㅠ.ㅠ 인자 혼자라두 가볼려하는디.. 같이가유~~~~~ ㅋㅋㅋ
산들애님 가족 후기보면.. 가슴이 따뜻해져요..
배 타는것 안지겨우세요? ^^
담엔 가족끼리 함 같이 가시죠.. 나를 따르라.. ^^
꼭 따라붙겠습니다 ^^ 불러만 주셔유~~~ ㅋㅋ 커피님을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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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울 사위 민성군과 같이 가장께요~~ ㅋㅋ
주말마다 백패킹 부럽습니다...^^
소는 누가키울까요? ㅠ.ㅠ
후기가 나긋 나긋하니 좋네요~ㅎㅎ
증말 딸이 부러워요..요기도 담에 도전^^
제가 원래 나긋 나긋.. 산들 산들합니다..^^ 울 사위 잘 있죠? ㅋㅋ
너무 보기가 좋군요....행복 하세요...부럽습니다...^.^
좋게 봐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늘 행복한 산행 이어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