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상담소
▶▶ 독자 고민
우울증으로 약물치료를 한 지 5개월이 됐습니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네 알 정도 먹고 있어요. 처음에 힘들었던 불면, 불안, 우울은 다소 개선됐지만 약을 끊는 것이 걱정이네요. 좀 좋아지다 보니 예약된 날짜에 정신건강의학과에 가는 것을 깜빡 잊게 돼서 주말 동안 약이 없었어요. 그랬더니 금단증상 때문에 어지럽고 토할 것 같고 한숨도 잠을 잘 수 없더라고요.
처음에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고 했을 때 안 그래도 사람들이 정신과 약을 한번 먹으면 끊기 어렵다고 했는데 역시 먹지 말았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도대체 언제쯤 끊을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갑자기 약 끊으면 금단현상… 의사와 상의해서 줄여가세요
▶▶ 솔루션
일단 어느 정도 우울과 불안 증상이 좋아진 것 같아 그 점은 다행입니다. 치료를 받기로 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결심한 것만으로도 훌륭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빨리 회복이 됐을 것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낫지 않아서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의 경우 갑자기 끊을 때 금단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네 종류의 약을 한꺼번에 끊었을 때 경험을 마치 약을 서서히 끊었을 때도 나타나는 것처럼 오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약물치료에 있어 끊는 순서와 속도는 사람의 상태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해서 충분히 끊을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두 가지씩 줄이는 것이 일반적이며 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서서히 줄이면서 몸이 적응하는 과정은 전혀 다른데, 끊었을 때 상태를 기준으로 삼아 “서서히 줄여도 똑같을 거야”라고 여기는 것은 오해입니다.
약을 끊는 과정은 계획적이어야 합니다. 처방받은 약이 남아 있는 상태도 아니고 마침 떨어진 상태에서, 병원을 가지 못한 김에 끊어본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약이 소진됐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불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있는데도 안 먹는 것과 없어서 못 먹는 것은 기분상 다르지 않습니까?
질환이나 각 환자의 상황과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에 필요한 기간은 다릅니다. 환자가 약을 끊고 싶다는 요구를 했을 때 의사가 그 요구를 그대로 들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의사와 환자는 왜 약물치료 기간이 더 필요한지 등을 충분히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는 소문이 퍼진 까닭은 예전에 정신과에서 치료하는 질환이 조현병 등 상대적으로 심한 질환에 국한됐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편견 때문에 질병을 방치해 오래 묵혔다가 치료받으러 오는 경우가 지금보다도 더 많았기에 치료 기간도 더 길었습니다. 어떤 질병이든 빨리 발견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할수록 치료에 필요한 기간도 짧아지게 됩니다.
하주원 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 홍보이사·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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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규 한마디...
이런걸 고민 이라고...
참으로 웃지 않을수 없읍니다
우울증 /
왜 ?
왔을까요.?
태여나면서 가지고 세상에 나오지 않았을테니.....?
살면서 발생한게 분명 하다
철 모를때 는 더욱 이닐테고.
세상살면서
공부하면서
직장생활
가정생활
공동생활
타인과 부딛치면서 발생 했을터....
그냥 난 꼴뜽이다
꼴등인생이다
그래도 나보다 못한사람 너무 만다
이
우울증 약조차 사먹을.......돈 없는이가 수두룩하다
생각해 보세요
위로 보지 말고 아래만 보세요
당신이........
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사람
돈 많은사람
친구도 더 많은사람
아닙니까.?
어찌 우울증 올수 있읍니까..?
내가 꼴등아니라 우두머리 ...
일등 인데요
나보다 더 힘들게 사는사람
지금도 병원침대 누워 있으면서 사경 헤매는 동년배들...
한마디로 내려보고 살면 우울증이란 병명조차 모르고 살게 됩니다
내가 부양한 가족 먹여 살리려고 손바닦부르트고 추위에 손등 쩍쩍 갈라지고
어깨허리 휘게 일해서 간신히 자식들 부양하는 친구들 생각해 보세요
부탁하노니 그 화학약 우울증 약 먹어 모세혈관 혈행 방해하지 말고 마음 비우십시요.../
일등 생각도 버리고
예쁜 연인 생각도 버리고
강남중형 아파트 생각도..외제차 고급차. 맛난식사. 그럴듯한 집... 차한잔 모두...모두다 버리십시요
지금만 즐겁게 ..
지금만 열심히.
지금만
지금만
내일은 내일 내일이란 내 내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십시요...
그래도 또...
돈 버리고 병원으로 치료한답시고 갈검니까....?
사치스런 우울증. 어찌 당신 마음을 괴롭힐 시간이나 있읍니까......?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