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은 빵과 컵라면으로 간단히 때우고 교원 반점을 나섰다...
20번타고 전문에서 하차 (826인가726번인가 암튼 그 버스 종점이 이화원임돠) 암튼 거기서 하차....
한시간 넘게 버슬 탔더니 벌써 배가 고프다 점심때도 다 되어가고 해서 우린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보기에 깔쌈한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중국식당은 대부분 겉은 멀쩡하다 그러나 들어가 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우린 가상두부랑 돼지고기 장조림같은거랑 해물만두비슷한걸 먹었다... 그런데로 맛이 괜찮았다... 중국가기전에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들을 꼭 알아서 가도록하자 상당한 도움이 된다...
암튼 간만에 맛있는 식사를 하고(우리6명은 밥값이 별루 안들었다. 반찬3개=30~40위엔 밥=두당1위엔씩 합계=50위엔 미만으로 한끼식사해결)
매표소에서 우리는 주민등록증을 보여주고 학생할인 받아서 이화원으로 들어갔다.(나빼고 다 선생님이다)
암튼 그렇게 이화원을 들어서서 건물 몇개를 지나가서 문밖으로 나가는 순간 뜨아~!!!
난 첨에 그게 바단줄 알았다... 그게 인공호수라는 말을 듣는 순간 더 기가 막혔다... 그리고 그호수를 만들면서 나온 흙으로 산을 만들었다고 하니 쩝...
서태후가 군자금을 빼돌려서 자신의 은거지를 만들었다고 해서 그냥 그렇거니했는데 정말 크다....여기를 다 돌려면 2~3시간이 걸릴 것 같다...
중국 여행지 마다 한국사람이 왜 그리도 많은지...한국사람들 중국여행이 붐이다...
과연 우리나란 싹쓸이 문화의 민족(노래방싹쓸이,pc방싹쓸이,ddr싹쓸이,월드컵싹쓸이~!!기타등등..)
지나가던 경상도 아저씨의 일갈...
'서태후면 성이 서씨가?'그러자 옆에 있던 친구분이
'아마 안 글켔나?'^^
암튼 1/3정도 가다가 배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간뒤 그냥 나왔다(그래도 1시간 반 걸림) 그다지 볼 거린 없지만 크고 화려함은 여전히 놀랍다...
그리고 북경대학(이화원에서 가까움) 난 개인적으로 북경대학이 궁금했다...
나두 학생이래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나라의 대학은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고 있는지 또 어떤 대학문화가 있는지 매우 궁금했다....(결국 알아낸 건 별루 없지만...)
북경대학....여기도 졸라 크다...
면적도 면적이지만 건물 덩어리 덩어리가 졸라 크다.... 세계 5위 수준의 대학.....
학교 안에 우리나라로 따지면 공설운동장 같은 거랑 수십개의 테니스장 배구장 농구장 암튼 학생들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운동공간이 아주 크게 아주 많이 마련되어 있었다...부럽다...
이젠 큰게 짜증난다 성격상 중간에 흐지부지하거나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아예 안봤음 안봤지...)다 돌아보려니까 넘 피곤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견햅니다만....
중국의 미의 개념엔 여백의 미라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머든 크고 화려하다...
나라가 워낙크고 넓어서 그런지 몰라도...
왜 불교에도 있지 않는가? 중도....(여기서 적절한 비윤지 모르겠지만...)
부처님이 6년간 고행하실때 어디선가 비파 소리(확실한 악기명은 모르겠다)가 들리었다...
그 비파소리가 끝난뒤 비파를 연주하던 스승이 제자에게 말하기를 비파 줄이 너무 팽팽하여도 줄이 쉽게 끊어지고 너무 느슨하여도 소리가 나질않는다 그래서 중간정도가 가장 적당하다....(암튼 이 비슷한 내용)
부처님이 이 말씀을 듣고 고행은 아무짝에 쓸모없는 것이라며 고행을 때려치지고 중도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지 않았던가?
중국은 음식도 가득 술잔도 가득(첨잔문화가 있었다)건물도 가득 사람도 가득....
우리 한국의 여백의 미를 보라...
채워지지 않음의 아름다움...
여백의 미가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 그림에 있어어든 사람에 있어어든...(민족주의적 발언...이게 아닌데... 제 닉네임이 청도러브스토리지 않씀까? 청도에서 중국아가씨랑 눈맞았어요^^ 사랑해요 중국~!!)
암튼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태극기무늬 부채를 든 외국인을 보았다...
왠지 관심이 쏠린다...(남자다.... 나두 남자... 게이아님!!)
122번 버스정류장을 묻는데 아무도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 한다. 참고로 중국인들 거의 대부분은 영어를 전혀 못 함(나두 못함)
그래서 내가 도와줄려고 조사, 전치사등을 완전 무시한 콩글리쉬로 더듬더듬 얘기하는데 그 사람이 넘 자세하게 물어보는 것이다. 그래서 난 한국사람이라고 얘기했더니,
한국말루"아~그래요~"그런다....황당....
알고보니 한국에서 살았댄다(태극기 부채~)
중국사람들한테 한자에 손짓 발짓하며 물어 봤더니 그제야 "아~"하면서 갈켜준다...
외국에 나와서 외국인을 도와줬다.^^
그리고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바로 곯아 떨어짐... 낼은 만리장성 투어~기다려 빠따링 창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