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데즈컴바인(대표 박상돈)이 초강력 다운사이징을 끝내고 ‘2014 다시 출발’을 외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안팎으로 우환(?)을 겪어온 코데즈컴바인은 지난 몇 달간 여성복 「씨코드」, 데님 라인「코데즈컴바인 데님」, 「코데즈컴바인 뉴욕」, 스타킹 라인 등 그동안 적극적으로 늘려온 익스텐션 라인을 과감히 정리했다. 그에 앞서 시티 아웃도어캐주얼 「하이커」는 이미 정리했었다. 이로써 「코데즈컴바인」 남성 여성, 캐주얼인 「코데즈컴바인 베이직플러스」, 속옷 「코데즈컴바인 이너」, 아동복 「코데즈컴바인 키즈」 4가지 라인으로 브랜드를 구성한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 보유하고있던 아울렛 바우하우스를 형지그룹에 매각, 부채를 상환했다. 비효율 매장도 대폭 정리했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백화점 약 50개 점포를 정리하고 현재 직영 28개점을 포함 380개 점을 운영하고 있다. 익스텐션 라인 등 여러 개 사업부가 정리, 통폐합됨에 따라 자연 인원도 감축됐으며 고정비용도 줄었다.
사옥도 예신(구 코데즈컴바인 모회사)으로 출발했던 초창기 사무실이 입주해있던 마루빌딩으로 축소 이전했다. 지난 2년에 걸쳐 쌓여있던 몇 년치 재고도 대폭 정리했다. 자산으로 잡혀있던 재고 처분으로 인해 올해도 수치는 적자를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하지만 2014년에는 흑자기조로의 전환과 함께 글로벌 확장 등으로 전환점을 찾는다는 것이 코데즈컴바인의 계획이다.
경영진과 사업부장의 진용도 새롭게 짰다. 이미 과거 코데즈컴바인에 근무하다 도미해 뉴욕에서 거주해오던 장재영 사장이 경영(CFO)을 맡고있다. 장 사장은 서강대 졸업 후 대우와 KPMG에서 재직했으며 재무관리통이다. 과거 2년간 코데즈컴바인에 근무하다 다시 돌아와 최근의 강력 다운사이징을 주도하고 있다. 박의규 전 이너웨어 사업부장이 부사장을, 「코데즈컴바인」 여성 남성 사업부는 장용기 이사가, 「베이직플러스」와 액세서리 사업부는 김해원 이사가 각각 맡고있다. 현재 「코데즈컴바인」 디렉팅은 장숙향 이사가 총괄한다.
코데즈컴바인은 올해 재무 상태와 시장 상황을 반영해 내년 매출 목표도 소극적으로 잡고 손익 중심의 경영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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