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양지 녘 일광(日光) 아래에선 언제나 '디오게네스" 가 되길 원해도 세상이 보여주는 빛은 늘 어지러움 뿐.... 그 현란한 혼돈 속에서 몸부림치던 의지가 터뜨린 스트로보의 섬광 그 조명된 어둠에도 남루한 현실의 감춰진 흔적들은 묻어나고 바라던 인간 회기의 꿈은 이제는 오랜 노출로 빛이 바래 스러지고 있다. 아무리 렌즈를 갈아 끼우고 필터를 바꾸어도 내 색온도와 화이트바란스는 변하질 않는다. 어둠보다 더 아득한 절망스러운 빛, 그 빛들을 놓쳐버리고, 내 앞에 주어진 어두운 피사체에 ISO 감도를 높이려 조정 레바를 돌린다. 태양을 마주 보고 찍은 나의 역광 모습에서는 아직도 시커먼 어두움 뿐, 억새풀만 하얗게 눈부신 노출 오버를 생각하고 있다. 흑빛 어두움 속에선 나의 전체를 크로즈-업이나 주밍을 시켜도 다가오는 것은 흔들린 피사체의 혼란스러움만이 있을 뿐.... 조리개를 아무리 열고 셧터 속도를 늘려도 내 실체는 찾을 길이 없는데 아~~이 겨울........농익은 어둠은 비린내를 풍기며 몇 겹의 껍질로 벗겨져 갈 것인가 나는 빛으로 바랜 나의 마음 갈피마다 다시 어둠을 채운다 동지섣달 겨울 불면만을 현상해온 인화지에, 다시 태어나는 모든 것을 잠재울 어둠을 가득 채우고, 그 어둠에서 상실한 빛을 찾기 위해 오늘도 나는 차가운 자물쇠를 열고 어디론가 떠날 채비를 한다,
충청북도 괴산군 매전池에서....
겨울 낚시여행-{ 가족 캠핑 빙어(붕어)낚시 - 편 }
( (충청북도 괴산군 겨울 매전池를 찾아서...)
▲ 겨울 밤 산 속 호숫가에 눈이 내린다. 눈은 조용히 내리는 것이 아니다. 내려도 그대로 소복이 쌓이는 것이 아니다. 길고도 질긴 엄동설한 동짓섣달 겨울 속에 잿빛 하늘을 열어젖히고 아득한 허공을 배회하며 어지러이 흩날리는 것은 어쩌면 지상의 모든 목마름과 갈증에 닿아 흔적도 없이 부서지고 싶은 욕망 때문일지도 모른다.
▲ 겨울 가장자리로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설움처럼 굳어버린 겨울 호숫가 갈대 바람에 가슴시리다. 호수 저쪽 그 리 움....떨어진 낙엽에 편지 하나 적어 겨울 허공에 날리노니 바람불어 님에게 전해주련가 시린 그 리 움 을.....
▲ 나이는 자동차의 속도와 비슷하다고 하더니 중년의 나이는 왜 이리 가속이 붙는지.... "2012"년 도 이틀 남은 주말, 올해 유난히 많이 내린 눈 때문에 몇 번의 겨울 출조는 빈작을 면치 못해 아쉬워하고 있던 차
▲ 다음 카폐의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빙어나 낚으러 가자는 제안을 했을 때, 처음엔 별 관심이 없었지만, 별다른 대안도 없었기 때문에 조우인 베스트님과 무주공산 선배님 그리고 카폐의 회원 가족과 함께 비교적 멀지 않은 충북 괴산의 한 저수지로 출조를 결정하였다.
▲ 분위기나 포인트가 아주 그럴듯해 보여도 눈 덮인 상황에서는 속수무책인지라 매년 한두 번 출조하는 빙어낚시를 해보는 것도 한겨울 낚시의 또 다른 묘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눈 덮인 호숫가에 앉아서 겨울의 자연을 감상하며 빙어도 낚고 붕어까지 낚을 수 있다면, 그것은 "금상첨화"라 아니할 수 없을 것이다.
▲ 충북 괴산은 소류지나 저수지가 많아 자주 찾는 곳이고 매전지 또한 친숙한 장소, 게다가 붕어 자원은 꽤 많은 것을 알았지만, 빙어까지 잘 낚인다고 하니 겨울 얼음낚시도 한번 해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했다.
▲ 얼음낚시 마니아인 듬직한 조우 베스트님이 함께 하기에 처음 시도해보는 얼음낚시이지만, 느낌은 좋은 것 같다 .
▲ 준계곡형이라 하류는 수심이 7~8에 달한다는 정보에 낚시 줄도 길게 연결하고 나름 준비를 했다 예전 인근에 있는 칠성지와 비슷한 지형이기에 그곳을 기준으로 채비 준비 완료.
▲ 시즌에 눈으로만 보아왔던 가보고 싶었던 포인트에 얼음 구멍을 뚫어 보기도 하고
▲ 그 포인트 부근의 겨울 경치도 앵글에 담아 볼 생각이다.
▲ 늘상 겨울이면, 강원도 방향으로 빙어 낚시를 다녔기에 아랫녘으로 빙어 낚시를 가는 것이 생소하기는 하지만, 기대치는 크다 ^^ .
▲ 눈 덮인 호수에서 친한 조우와 마주 앉아 낚시도 해보고
▲ 오염원 없는 깨끗한 물에서 낚이는 빙어 낚시, 매전지는 빙어 자원이 아주 많다고 한다.
▲ 넓은 호수라 몇몇 꾼들이 구멍을 뚫어 낚시를 한다고 해도 좋은 조황은 얻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인원이 출조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우리 일행은 어린아이들을 포함해도 10명 미만.
▲ 연말을 하얀 설원 위에서 좋은 사람들과 낚시하며 보낸다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것 같아 이번 출조를 결정하게 되었다.
▲ 예전부터 얼음 밤낚시를 즐기는 베스트님.
▲ 이번 조행에서는 본격적인 얼음 밤낚시를 해본다고 한다.
▲ 일행 중에는 캠핑 마니아인 회원도 있어 이번 출조에 가족과 함께 참가한다고 한다.
▲ 낚시라는 취미도 이제는 가족 단위로 캠핑과 함께하는 추세로 점차 변모해가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 가족과 함께 겨울 호수 위에서 낚시와 캠핑을 같이 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좋은 느낌이다.
▲ 충북 괴산에 위치한 매전지는 비교적 오지에 속하는 곳으로 겨울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 적설량이 비교적 많아 얼음낚시 조황은 모르겠지만, 가족 단위로 하는 겨울 여행 장소로는 좋은 장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아이들의 산교육 현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 올해의 마지막 주말, 몇몇 회원들과 계획하였던 충북 괴산의 매전지로 얼음 낚시여행을 떠났다.
▲ 출발하기 하루 전날 그곳에는 제법 많은 눈이 내려 온세상이 하얗게 변해있었다.
▲ 낚시터로 가는 길의 겨울 분위기는 정말 좋습니다.
▲ 눈이 쌓여서 어디가 물인지 어디가 땅인지..^^
▲ 큰 도로는 제설 작업이 잘 되어 있어 운행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시골의 이면 도로는 사륜구동 차가 아니면 쉽게 접근하기 힘든 상황
▲ 매전지에 도착하면서 바로 저수지 상류 공터에 텐트를 치고 있는 회원들의 모습.
▲ 간간이 내리는 눈 속에 텐트 설치 완료 .
▲ 텐트 안에는 공간이 상당히 큰 것 같습니다 두 가족 6명이 충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저수지 부근으로 상당한 적설량, 20cm 이상 쌓인 것 같습니다.
▲ 낚시터 분위기는 훌륭합니다, 설원 위를 달리는 회원, 빙질 상태 확인을 위함인 듯
▲ 아이들은 바로 얼음 위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있습니다. 빙질은 단단함 편, 두께는 20cm 정도.
▲ 베스트님과 낚시사랑 회원인 짝궁뎅이님이 얼음낚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아무도 없는 순백의 호수 위에 우리 일행만이 얼음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 매전지 인근의 산은 멋진 겨울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날씨도 비교적 포근하여 아이들이 놀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 어렸을 때의 기억이 생각나는 장면들 ^^. 행복해 보입니다. ^^
▲ 회원들 중 붕어꾼은 하류로, 빙어를 낚는 꾼은 중류...아아들은 상류에서 썰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 무주공산 선배님은 중 하류권에서 붕어 얼음낚시 중인 모습.
▲ 빙어 낚시채비.
▲ 중 상류 수심은 3m 정도.
빙어 낚시하는 모습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
아버지가 딸에게 빙어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모습 ^^.
▲ 신이 처음 우리에게 이 혹독한 계절을 내린 까닭은 아마도 그 차가움 속에 우리네 사랑의 따스함을, 소중함을 깨닫게 함이요, 새로운 시작을 위한 기다림의 시간으로 남겨두기 위함인지도 모릅니다. 무엇을 위해 이 모진 계절을 견디고 새봄을 기다리는지.... 그 까닭없는 기다림에 허허로운 마음으로 겨울 벌판의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 이런 멋진 분위기 속에 하는 낚시라면 조과가 관계없이 한 며칠 머물렀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 30년 전 얼음낚시 채비를 아직도 사용하고 계시는 무주공산 선배님.
▲ 앞산에 추운 모습으로 매달려 있는 청미래덩굴 열매의 모습.
▲ 눈이 워낙 많이 쌓인 상태라 입질 보기가 힘든 상황, 하류로 이동을 하고 있는 모습.
▲ 베스트님 일행은 제방 부근에서 낚시 중인 모습,
▲ 생각보다 입질이 없거나 약해 고전을 하는 듯해 보입니다.
▲ 낚시사랑 회원이신 짝궁뎅이님의 낚시 모습.
▲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 가족 캠핑 회원들은 상류에서 빙어 낚시를 위한 얼음 구멍을 뚫고 있는 모습입니다.
▲ 빙어를 낚아들고 즐거워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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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얼음낚시의 매력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빙어는 비교적 잘 나오는 상황이지만 붕어는 쉽게 낚이질 않는다.
▲ 아이들도 눈밭에 한동안 논 탓인지 추워 보인다.
▲ 중류에서 하류로 하류에서 다시 상류로 옮겨 낚시를 하고 있는 무주공산 선배님.
▲ 텐트를 치고 밤낚시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 아련한 유년이 생각나는 매전지....주름진 세월을 겨울 호수에 흔들어 헹구어 본다 그때마다 박제된 기억의 부스러기들이 은빛으로 찰랑거리며 쏟아진다. 연말 연시의 다소 풀어져 버린 마음에 조금은 낯 뜨겁고 야한 일상도 아름답게 가려주는 괴산의 첩첩 산과 호수는 사려 깊고 말이 없다.
▲ 야간 빙어낚시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는 회원들.
▲ 겨울 풍경...지난 가을의 흔적들...
▲ 낚시사랑 회원이신 상한레몬님 가족의 단란한 모습
▲ 여름엔 이 자리에서 하룻밤 낚시에 50수는 했었는데....열낚 중인 무주공산 선배님.
▲ 드디어 6치급 황금 붕어 한 마리를 낚아냈습니다.
▲ 추운 얼음 위에서 먹는 오뎅의 맛은 일품.
▲ 저녁이 오면서 바빠집니다.
▲ 저녁 식사 준비와 야간 낚시 준비 그리고 아이들의 잠자리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
▲ 낮에 낚은 빙어 튀김까지 해서 대충 저녁 식사를 마칩니다....
▲ 밤이 되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간 상황이라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대기해야 하는 상황.
▲ 프로젝트 TV까지 갖춘 전문 캠핑 마니아들 같습니다 .
▲ 캠핑 전용 파세코 석유난로, 영하의 날씨에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 야간 낚시 모드에 돌입한 베스트님의 모습.
▲ 상한레몬님의 모습 .
▲ 수심은 1.8미터 남짓, 채비는 최대한 가볍게 하고 바늘은 4호나 5호 정도를 써야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빙어 전용 카드 채비도 괜찮습니다.
▲ 짝궁뎅이님.
▲ 영하의 겨울밤은 깊어만 갑니다.
▲ 일기예보에 오늘 밤에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는데 역시나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 제법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 LED 조명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빙어 밤낚시를 준비하고 있는 회원들.
▲ 매전지는 야간 빙어 낚시에 폭발적인 조황을 보인다고 합니다.
▲ 1시간만 낚으면 50~100수는 무난하다고 합니다.
▲ 눈의 무게 때문에 플라이가 무너져 내린 상한레몬님의 텐트.
▲ 밝기기 상당한 led 등, 이 LED 등 하나면 4~5명은 모여서 낚시를 할 수 있을 정도.
▲ 빙어낚시에 서투른 회원을 위해 채비를 준비해 주고 있는 베스트님.
▲ 함박눈이 내리는 연말 순백의 호숫가에서 빙어 낚시를 하는 모습이 그다지 낭만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
▲ 빙어 조황도 좋지만 좋은 사람들과 순백에 세상에 낚시라는 취미로 같이 할 수 있음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 눈이 많이 내리면서 조황도 좋아지고 있는 상황.
▲ 채비를 넣기 무섭게 입질을 합니다.
▲ 눈이 내려서 그런지 밤 기온도 그다지 낮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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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밤 호수 위로 내리는 눈....세월의 바람은 서서히 접어듭니다. 지난 세월은 잊어야 한다지만 겨울 하늘로 내리는 하이얀 눈처럼 가슴 깊이 출렁입니다. 하지만 어쩌란 말인가요...거부하거나 포효할 수 없는 이 현실을~
▲ 노익장을 과시하며 맹활약을 하고 있는 무주공산 선배님 ^^.
▲ 빙어 낚시에 익숙하지 않지만 꾸준하게 한두 마리씩 빙어가 낚입니다.
▲ 일반인 아니 설령 꾼의 기준으로 보아도 이 정도 모습이면 약간은 맛이 간 상태가 아닌가 할 정도로 낚시에 몰입하고 있는 회원들 .
▲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리지만 빙어 꾼들은 전혀 동요치 않고 오히려 이런 상황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 짝궁뎅이님의 낚시 모습.
▲ 베이스캠프의 상황도 마찬가지.
▲ 아이들도 눈 내리는 겨울밤이 좋은지 밖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분위기도 좋고 조황도 좋고 붕어 낚시는 아니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 겨울 속에 남겨진 홀로된 눈사람, 하얗게 빛을 퉁겨낸 지난 시간들 누추하고 또 누추한 길 위의 발자국들 우수수 일어나 날 따라나선다 한겨울 속의 이 눈길이 처음처럼 새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버린 지금 따사로운 마음으로 느낌을 나누었던 그 추억, 몽매한 기다림 같은 감정들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 눈 쌓은 산속 호수의 야경, 꾼이 아니라면 이런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상한레몬님은 부인과 함께 열낚 중 ^^.
▲ 빙어는 계속해서 낚이고.
▲ 무주공산 선배님은 신들린 듯한 모습으로 열낚 중 ^^
▲ 폭발적인 입질에 악천후도 아랑곳하지 않고 낚시를 하고 있는 회원들.
▲ 혹시나 했던 폭설 예보, 하지만 그런대로 겨울 분위기에 어울리는 낭만입니다 ^^.
▲ 두서너 시간 야긴 빙어낚시에 한 사람당 100여 수는 넘게 잡은 듯합니다.
▲ 한 두 마리 조과에도 만족할 수 있는 마음이 있기에 조과에 연연해 하지는 않습니다만 매전지의 야간 빙어 낚시는 폭발적인 조황입니다.
▲ 빙어는 빛을 좋아하나 봅니다 조명이 밝을수록 조황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두 대의 낚싯대에 동시에 빙어가 낚여 올라옵니다.
▲ 베스트님도 쌍으로 빙어를 낚아내고 있습니다.
▲ 빙어 낚시를 많이 해보았지만, 이렇게 입질이 좋은 건 처음 봤다고 하는 베스트님.
▲ 계속 내리는 눈, 조황도 어느 정도 만족할 수준이기에 야간 낚시를 접고 매전지 휴게실 방으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내일 아침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 밤새 눈이 내리다 아침 무렵에서야 눈이 그쳤습니다.
▲ 무주공산 선배는 새벽부터 얼음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대단한 열정.
▲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 가지고 온 두 대의 카메라를 다 동원하여 멋진 설경을 담아 봅니다.
▲ 부지런한 꾼이 고기를 잡는다는 정설이 맞는 듯합니다.
▲ 9치 급까지 붕어 5~6마리 조과. 눈이 쌓이지 않았더라면 더 좋은 조황이 기대되었는데 아쉽습니다.
▲ 2012년 마지막 주말, 설경 속 동화의 나라 충북 괴산 매전지의 낚시여행은 많은 눈이 내렸던 악천후 속에서도 많은 마릿수의 빙어와 붕어 몇 마리를 잡을 정도로 재미있었던 조행이었습니다.
▲ 낚시사랑 회원이신 짝궁뎅이님 가족.
▲ 짝님 친구 가족의 모습.
▲ 상한레몬 가족의 모습입니다.
▲ 평소에는 생각도 못했지만, 전문 캠핑 마니아 회원들과 어울려 실행해본 야간 빙어 낚시는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는 조행이었습니다.
▲ 내가 낚시를 시작한 것은 누군가의 속삭임 때문만은 아닙니다. 붕어를 향한 목마름 때문만도 아니며 그곳에 딱히 반겨 줄 정다운 이 있기 때문은 더더욱 아닙니다. 단지 하루를 얻은 감사함이, 하루 동안의 희망이, 하루 동안의 행복의 끈이 저 만치 그 어느 길엔가 이어져 있지 않을까 하는 그 막연함이 오늘 "또" 낚시를 해야 한다고 유혹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단지 그것 뿐만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소류지가 보이는 솔밭 사이로 난 오솔길 모퉁이를 돌아서자 폐부를 찌르는 한 줄기 빛이 있었지요 오늘도 내일도 또 다른 내일도 새로운 시작으로 나머지 생을 걷기 위하여 나는 낚시를 생각하고 또 낚시를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해 보며 겨울 낚시여행을 마칩니다.
▲ 12월 마지막 주, "다음카페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선 후배와 어울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온 겨울 낚시여행, 순백의 겨울이 주는 특유의 고독한 분위기의 야간 얼음 빙어낚시 체험, 멋진 풍경 겨울 매전지를 오랜만에 찾은 것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은 조행이었습니다 어려운 조건에도 정겨운 조우들과 보낸 겨울 충북 매전지로 겨울 낚시여행은 너무나 멋지고 만족한 조행이었습니다. 동행해주신 같이 해주신 선배님들과 후배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첫댓글 선배님 지금도 매전지에서 낚시를 하고있는 기분이들정도 입니다...
화보작품 잘보았습니다...^^*
집에가서 마님에게 보여줄께요.....^^*
한편의 영화를 본듯하네요.
아이들이 있어 더 즐거웠을것 같아요.
빙어도 많이 나오고 붕어까지.ㅎㅎ
게다가 눈까지...ㅋㅋ
빙어튀김 사진에 군침이 도는군요.ㅋ
낚시보다는 환상적인 겨울여행 이었슴니다.
바삭하게 튀긴 빙어의 담백한 그맛이 아직도 입가에...ㅎㅎ
다시 한번 이런 가족 모임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난가족이 업는디 혼자는~~~~~~~~
춥고 긴 밤 너무 즐거웠습니다
밤 에 텐트만 날라가지 않았다면
더 즐겼을건데
조금 아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엘리어트님의 조행기...
따듯한 사무실에서 감상하고 있지만 함께하는 느낌입니다.
언젠가 일정 맞춰 함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함께한 님들과 가족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눈내리는 겨울의 야전에서 가족 및 회원과 함께 즐기는 낚시는 이런 멋과 맛을 제공하는가 봅니다.
엘리어트님의 화보가 멋을 더한 가운데...
가족과 함께하는 겨울 낚시여행 정말 멋지네요
엘리어트님의 사진은 역시나 최고입니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제가 그 사진속에서 같이 낚시를 하는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