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살구 43차 <서울 역사 박물관>을 다녀와서~ 2부
사실 이게 메인 아니었던가?
요새 코로나 상황으로 바뀐 사전예약 관람제도에...역사박물관 관람은
현장 3시이후 관람으로 변경되었다.
뭐 크게 상관은 없었다.
왜냐하면 경희궁 정취가 넘넘 좋았으니까.^^
사실 회화나무님은 경희궁에서도 ,
내리는 빗속에서 열성적으로 여러가지 좋은 지식을 많이 알려주셨다.^^
5대궁궐의 정문이름부터...
경희궁의 재건 상황, 깃들인 옛이야기들,
전과 문의 연관성, 영조임금이 그 궁에 아주 많이 머물렀었다는 역사적 사실까지.(새로운 사실도 많이 배우게 되어 감사.^^)
근데 봄비때문이었는지 가슴속에는 앵두나무,개나리,기와 낙숫물 등 눈으로 담은
서정적 감상이 좀 더 크게 남아서 쪼금 그렇네용.^^
그렇지만 사실 그것뿐만은 결코 아니었었기에...
그래서... 여기서...43차 후기쓰기 끝내기는 뭔가 아쉬워서 더 이어 게재합니다.
사실 경희궁투어 후 그냥 집으로 귀가해도 만족감이 90%이상 이었었다.
그치만...집에 일찍 가면 또 모해.ㅋ
온 김에...
오랜시간 동안 서울역사박물관이
어찌 바뀌었는지 (회화나무님의 상설전시가 자주 바뀐다는 멘트 하나로...)
마음이 궁금해졌다.
진짜 싹 바뀌긴 했다.
보길 잘했다~생각이 들었으니까...
예전 개관 초기에는 자리를 제대로 못잡아서 그랬는지...마치 민속 박물관의 연장선상에 있는 전시공간이었던 것 같았는데
..이만큼 세월이 흐른 뒤 다시보니
이제는 <서울 역사 박물관>에 알맞은 전시공간이 된 것 같았다.
처음으로 관람했던 그리피스컬렉션속
옛 서울사진은,
본 게 보람있을 정도로 평소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개인적해답을 보여주었다.
뭐냐면...육의전 운종가 실제 위치사진이다.
전체 사진속에서 보기는 정말 처음이라
흥미롭고 좋았다.
또한 지금과는 사뭇 다른.....구중궁궐이란 말에 걸맞을 정도로 빽빽하게 궁안을 가득채운 궁궐내 전각들도 실제사진으로 볼 수 있어 그 단어가 비로소 이해가 갔다.
그리고 서울 옛 동영상 속에서 옛 조상들이 우리처럼 서울 곳곳을 움직여 다니는 것을 보니 그것도 신기했다.
저렇게 귀여운 애들이 조상이라니...
또한, 아파트가 처음 지어지기 시작했을때의 아파트 내부모습에도 공감이 갔다.
특히, 응접실 세트와 뻐꾸기시계를 보니 웃음이 났다.
지금보니 무지 촌스럽네. ㅎ
근데 그땐 다들 그랬었지...^^
그걸보니 서울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정말 정말 실감이 났다.
덕분에 서울시민으로, 내고장을 다시한번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 되어 보람이 느껴집니다.
감사했습니다.~~~산살구.
첫댓글 예전 서울 사진 속에 조상들을 보면.. 참 힘들게 사셨다는 생각이 든다.. 힘들어 보이는 얼굴 표정..왜소한 몸
같은 걸 봐도 이렇게 폭이 다르다니 ᆢ
덕분에 정리가 되네요
글 잘 봤슴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