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의 현주소 매년 미국의 10대 사망률을 보고하고 있는 미국“질병 통제국”(CDC: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보고에 의하면, 지난 10년간 미국에서는 매년 130만~140만 명가량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50만 명가량이 암으로 죽고 있다. 물론 전체 연령의 사망률 1위는 심장병이지만 25세부터 64세까지 가장 생산적인 연령의 제1위 사망률은 단연 암이다. 그래서 미국인 성인의 암에 대한 공포가 최고조이며, 정부가“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갈팡질팡하는 암 투병법 암 진단을 받고 나면 하늘이 노래지는 절망과 낙담을 경험하고 하늘과 환경을 원망하는 시기를 거쳐 자기 성찰의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살아날 수 없을까 하는 처절한 투병 탐구 시간에 이른다. 의사들은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거나 항암주사(chemotherapy)를 맞지 않으면 큰일날 듯이 성화고, 자연요법 건강 강사들은 어차피 암은 병원에서 못 고치는 것으로 간주하고 병원에 갈수록 명만 재촉한다고 말한다. 암에 걸린 것만도 통탄할 일인데 그 투병법도 종잡을 수 없으니 암 환자 자신과 그 가족을 더욱 답답하게 만든다. 망설임 없이 전심으로 따를 수 있는 암 투병 지침은 없을까?
현재 가장 과학적인 암 투병법 인간이 계발해 낸 모든 통계학 기술이 총체적으로 응용·적용되는 의학 통계 학문이 역학(Epidemiology)이다. 이 질병 역학자들의 연구에 의해 암 환자가 지혜롭게 선택할 수 있는 암 투병의 통계적 사실이 네 가지로 보고되었다. 1. 첫 번째 그룹: 내버려 두고 마음대로 산다. 어차피 암은 고칠 수 없는 것이니 암으로 판명되면 그 사실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자포 자기한 심정으로 실컷 먹고 하고 싶은 짓 다하며 산다. 이들은 평균 1~2년 살았다. 2. 두 번째 그룹: 암 전문의들의 지시대로 모든 병원 치료를 다 하며 산다. 수술하라면 수술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으라면 방사선 치료를 받고, 항암치료(키모)를 받으라면 항암주사를 맞으며 주치의가 지시하는 대로 모든 치료를 다하는 것이다. 이들은 평균 3~4년 살았다. 3. 세 번째 그룹: 인간 본연의 삶으로 귀의하여 하루하루를 가치 있게 산다. 암 진단을 자기 생명에 대한 진지한 재고의 출발점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을 총체적으로 점검한다. 그동안 원수진 관계, 응어리진 마음을 풀고, 용서할 것은 용서하고 용서받을 것은 용서받으며, 부도덕하고 사람답지 못하게 산 삶을 깊이 뉘우치고 죽는 날까지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유서도 미리 준비하고 형제간에 우애하며 윗사람을 공경하고 이웃과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며 신앙에 귀의한다. 이 연구가 미국에서 이뤄졌기에 신앙 귀의는 교회에 신실히 규칙적으로 출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체의 병원 치료는 받지 않고 인간 본연의 삶으로 귀의하여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을 염두에 둔 사람으로서 의미 있고 값지게 사는 것이다. 이들은 평균 5~6년을 살았다. 4. 네 번째 그룹: 현대의학을 심사숙고하여 적용하며 현대병 투병 8원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산다. 발암 물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가능한 삼가고 항암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식단을 바꾸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일찍 수면하여 신체 면역력을 높이는 육체 건강 리듬 생활을 하고, 스트레스 해소법을 익히고, 용서하고 사랑하며 이웃과 더불어 사는 정신 건강 리듬 생활을 하며, 생사의 문제를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신실히 하나님을 섬기는 영적 건강 리듬 생활을 하였다. 그러면서 암 전문의들의 처방에 따라 병원 치료를 받으며 현대병 전문 의학자와 계속 의논하여 치료의 경중과 지속, 중단을 적절히 조절해 나갔다. 이렇게 한 사람들은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재발률이 30퍼센트 미만이 되었으며, 항암치료(키모) 완치율이 80퍼센트까지 상승했다. 그동안 의학계가 정설로 여겨 온“암은 100퍼센트 재발한다.”라는 인식에 재발률 30퍼센트 미만은 경이로운 수치이며, 항암주사로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확률이 기존의10퍼센트 미만에서 80퍼센트까지 상승한 것은 모든 암 전문의가 암 치료법을 새롭게 혁신해야 할 이슈를 제공하기에 넉넉하다.
현대병 투병 전문 의학자의 해석 역학자들이 연구 발표한 상기 네 가지 결과를 독자가 암환자라고 가정하고 면밀히 분석해 보자. 첫 번째 그룹의 심정은 이해되지만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렇게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 그룹과 세 번째 그룹은 단순히 수명만 비교하면 2년 정도로 큰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그 삶의 현실을 비교해 보면 엄청난 차이가 있다. 두 번째 그룹은 평균3~4년을 사는데, 사는 날 동안 수술 받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항암 주사를 맞으며 그 후유증과 부작용으로 거의 인간답게 살지 못한다. 천문학적인 병원비는 의료보험으로 해결 된다지만, 수술 받은 후 그 회복기와 부작용이 만만치 않으며 수술 없이 방사선이나 항암주사를 맞는다 해도 소화 장애와 구역질 그리고 머리카락이 빠져서 자녀의 결혼식이나 친구들 모임에 나갈 수 없는 상태로 남은 시간을 보낸다. 세 번째 그룹도 결국 죽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살아 있는5~6년 동안 참으로 의미 있는 삶을 산다. 가정에서 가족으로서의 자기 위치를 훌륭히 마무리하고 동네에서 모든 인간관계를 풀어 모두가 계속 같이 있어 주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며 신앙심으로 죽음을 잘 준비하여 옆에서 보는 이들에게 경외감을 갖게 한다. 두 번째 그룹은 6개월 정도만 사람답게 살고 세 번째 그룹은 오히려 5년~5년 6개월을 가장 인간답게 살고 마지막 몇 주 또는 몇 개월만 고통 받다 죽는다. 그래서 두 번째 그룹과 세 번째 그룹의 인간다운 삶의 수명차이는 6개월 대 5년 6개월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암 치료법에 대한 현대의학의 딜레마가 있고 역학자들이 두 번째 그룹의 치료법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면 차라리 세 번째 그룹의 대처법을 권장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의사들은 세 번째 방법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네 번째 그룹의 치료 시도가 가장 과학적이고 의학적이다. 암의 정체를 가장 잘 파악하고 그에 대응한 최선의 암투병법이다. 곧 암 전문의들이 이 방향으로 집중 연구할 때 앞으로의 암 치료 의학이 발전해 나갈 것이다. 왜 현대의학이 암 치료에 그토록 무력한가? 현대의학의 훌륭함은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 질병은 신에 가까울 만큼다 치료하는 데 있다. 역으로, 병균에 의한 병이 아닌 경우속수무책이다. 질병의 원인을 그릇 판단한 채 병균 죽이듯 병처를 없애려고만 발버둥 친다. 아직도 암이 세균에 의한 병인 것으로 규명하려고 매달리는 학자들이 있어서 간간히 어떤 암은 세균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하지만, 암은 병균에 의한 것이 아니다. 암세포도 본래는 정상 세포 였다. 정상세포로 계속 살 수 없는 육체적·정신적 학대가 짧게는5년에서 길게는 20년간 지속될 때 각자의 가장 약한 세포조직부터 암 세포로 미쳐 나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암은 정상세포가 행복해할 만큼 육체적, 정신적 학대를 중지하고건강한 삶으로 수정해 주지 않는 한 재발을 막을 수 없다. 자연요법 건강 강사들이 되도록 병원 치료를 거부하게 하고 건강 생활 교정에만 매달리게 하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또한 의사들이 환자의 생활 습관 교정에는 일언반구도 없이, 보이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법에만 몰두하는 것도 암세포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병원의 암 검사 기구들을 통해 발견된 암은 최소 부피가 이미 1센티미터 이상이다. 암 크기가 1센티미터일 때 암세포 수가 10억개 이상이며, 사람이 스스로 인체 내부의 암 세포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면역력은 일반인인 경우 암세포가 10만 개 미만일 때 가능하다. 건강 생활 교정으로 면역력을 최고치로 높인다 해도 1억 개 미만일 때 가능하다. 그러므로 병원에서 이미 암으로 발견된 세포는 건강 생활교정 요법만으로는 승산이 없다. 반대로, 발견된 암 덩이 제거에만 전념하고 정상세포로 있을 수 없어서 암세포로 변질되어 가게 하는 삶을 교정해 주지 않으면 기계로 검출된 암을 다 제거했다고 축하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몸에 암이 퍼졌다는 진단을 받게 된다. 보이지 않는 암세포 수를10만 개 밑으로 떨어뜨리려고 항암 치료약을 무리하게 투입하면 오히려 정상세포를 못 견디게 하여 암세포로 변질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재로서 최선의 암 투병 법은 정상세포가 행복해하고 인체의 면역력이 최상이 될 수 있는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 리듬 생활을 하면서 암 전문의의 처방을 따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를 하되 항암치료는 암이 시티(CT)상에서 다 제거된 후로는 더 이상의 미련 없이 중단하고 건강 생활에 주력해야 한다. 건강 생활 교정법은“현대병 투병 8원리”에 집약되어 있지만 미국인에게는“건강 생활 교정 (Health Lifestyle Change)”이라는 말로 일반화되어 있는 프로그램과 한국인에게는“뉴스타트”라는 프로그램 을 운영하는 수련회에 참석하면 유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할 때 생활 교정 없이 항암치료만 받은 환자에게 100퍼센트 재발하는 암이 30퍼센트 미만의 환자에게만 재발하고 70퍼센트의 환자는 천수를 누리며 살게 된다. 또한 항암치료로 CT상의 암덩이가 완전히 없어지는 확률이 10퍼센트 미만인 치료율이 80퍼센트까지 상승하는 놀라운 효과를 보게 된다.
치료 실례 필자는 현대의학과 건강 리듬 생활의 조화를 이루는 암투병법을 지난 10년간 미국 전 지역에서 3만 명이 넘는 사람에게 강의했으며, 3천여 명에게는 직접 치료 훈련을 시켰다. 그중 두 건의 사례를 소개한다. 폐암 환자: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이 남성은 2003년 5월, 57세에 정기 검진에서 폐암으로 진단받았다. 오른쪽 폐 하단에 6.5센티미터, 상단에 2센티미터, 왼쪽 폐 하단에 2센티 미터짜리 암 덩이가 발견되었다. 부인이 당뇨병 환자여서 여러 번 건강 세미나에 참석하여 강의에는 수긍 하였으나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자신의 건강 체질에 자만하여 여전히 술 마시고 담배 피우며 먹고 싶은 것을 맘껏 즐기는 사람이었다. 폐암은 암 중에 사망률이 가장 높아서 미국인이 가장 무서워하는 암이다. 미국에서 2003년에 16만 9,500 명이 폐암에 걸렸고 15만 7,400명이 사망했다. 사망률92.8퍼센트로, 걸렸다 하면 거의 죽는 암이다. 우선 술과 담배를 끊게 하고 기본적인 건강 리듬 생활을 가르쳐 주고 항암치료(키모)를 받게 했다. 항암치료 한 주기(Term)를 끝내고 사진을 찍어 보니 2센티 미터짜리 암 덩이 두 개가 사라지고 6.5센티 미터짜리가 1.5센티미터로 줄어 있었다. 이상태 에서는 항암주사를 더 맞아도 이미 암세포가 내성이 생겨서 대부분 더 줄어들지 않는다. 제2주기 항암치료를 받다가 중단하고 마침 필자가 주강사가 된 10일간의“현대병 투병 수련회”에 참석했다. 수련회를 마치고 중단했던 항암치료를 마저 받고 사진을 찍어 보니 나머지 암 덩어리까지 완전히 사라졌다. 이 환자는 워낙 기본 체력이 좋아서 암이 완전히 사라진 후에도 한 주기의 항암치료를 더 받게 하였다. 항암 전문의는 그 후에도 계속 재발 방지 항암치료를 더 받으라고 강권했지만, 필자가 중단을 권하고 뉴스타트 8가지건강 원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대신토록 하여 지금까지 재발 없이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
유방암 환자: 괌에 살았던 이 여인(2004년 당시 43세)은 2004년 초 왼쪽 유방에서 암 덩이가 발견되었음에도 자연요법 건강 강사들의 집회에 쫓아다니다가 암을 더 키웠다. 7월경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와서 검진해 보니 왼쪽 유방이 온통 암 덩어리였다. 처음에 검진한 의사가 치료를 포기했다. 젊은 여성의 유방암세포 번식률은 걷잡을 수 없이 빨라서 이미 여러 곳에 전이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유방암은 폐암과는 달리 조기 발견만 하면 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이다. 미국에서 매년 20만 명이 넘는 유방암 환자가 발생 하여 매년 4만 명 정도가 사망한다. 그러므로 사망률이 20퍼센트 미만이고 생존율이 80퍼센트 이상인, 비교적 희망이 많은 암이다. 그런데도 너무 늦은 것이다. 당사자가 울 면서 건 전화를 받고 항암치료 전문의에게 떼를 써서 항암주사를 맞도록 했다. 항암치료 회기 중에 개최된 필자의현대병 투병 수련회”에 참석하게 했다. 수련회가 끝나고 CT 촬영을 해 보니 1.2센티미터로 줄었다. 다시 한 주기항암치료를 했는데도 그대로였다. 항암 전문의는 암이 다 없어지도록 한 주기를 더 하자고 했지만, 환자의 건강 상태로 보아 무리일 것 같아 필자가 중단을 권하고 2005년 5월 초 수술을 받도록 했다. 수술해 보니 암 덩이는 다 사라지고 CT상 1.2센티미터로 보인 것은 유방 전체의 암세포 들이 사라지면서 종양 찌꺼기들이 석회질화(Calcification)되어 있었다. 집도 의사들이 놀랐다. 이 여인은 지금 새로 얻은 생명을 감사하며 필자의 투병 수련회가 개최될 때마다 기쁨으로 조력하고 있다.
결론 및 제언 암세포 자체를 제거하는 치료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약물 부작용이 거의 없으면서도 재발을 방지하는 신약들이 앞 다투어 개발되고, 항암치료의 경우 암세포 궤멸률은 10배 이상 높이면서도 약물 부작용은 오히려 10분의 1로 떨어뜨리는 IPT(Insulin Po-tentiation Therapy)치료법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과거 암 환자 들의 투병 실패를 보며 현대의학을 무조건 불신하지 말고 그렇다고 자연 요법 건강 강사들의 가르침에만 매달리지도 말고, 현대의학을 적절히 이용하며 몸 자체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건강 생활을 구체적으로 배워 실천하라. 더욱이 이 분야에 경험이 많은 현대병 투병 전문 의학자가 가까이 있어 치료단계별로 의논할 수 있다면 기어코 승리할 수 있는 최상의암 투병 생활이 될 것이다.
* 백 상 진 현대병 투병 전문 의학박사, 미국 공인 현대병 건강 교육 전문가, 미국 암협회 추천, 프로그램 지도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