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4차 87기 KOICA 신규 봉사단원 입국 및 입소식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김영목) 신규 봉사단원 8명이 11월 26일(화) KOICA 직원들, 선배단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국했다. 타슈켄트 세계경제외교대학교에서 실시되는 8주간의 현지적응훈련은 현지어 집중교육과 다양한 현지문화, 생활, 안전교육, 지방 답사 외에도 신규단원들과 선배단원들이 함께 ‘멘토-멘티’ 제도를 실시해 현지생활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27일(수) 타슈켄트 세계경제외교대학교에서 열린 입소식에서 KOICA 사무소 이경상 사무소장과 직원들, 선배단원, 세계경제외교대학교 Nodiramov Shuhrat 부총장, 현지어 훈련 교사 등이 참석하여 신규단원들의 입국을 축하하며, 향후 일정 동안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KOICA 사무소장은 8주간 8명의 신규 봉사단원들이 현지어 학습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고, 서로 협력하며 보람찬 훈련을 받기를 바랐고, 사무소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8명의 봉사단원들도 현지적응훈련 및 향후 파견될 기관에서 임하고자 하는 자세와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이번 신규 봉사단원들은 8주간의 현지적응훈련 후 한-우 친선 한방병원, 타슈켄트 정보통신대학교, 동방대학교, 우즈벡 국립체육대학교, 자동차도로 고등학교, 우즈벡 태권도협회 페르가나 지부, 부하라 19번 학교, 안디잔 26 언어학교 등으로 간호 분야, 태권도 분야 그리고 한국어 교육 분야로 파견되어 근무할 예정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총 68명의 봉사단원들이 각자의 임지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처 = 코이카)
우즈베키스탄 전통악기, 카르나이 Karnay 와 수르나이 Surnay
우즈베키스탄의 전통 악기 중에 ‘카르나이 Karnay’와 ‘수르나이 Surnay’ 라는 악기가 있다. 카르나이(Karnay)는 구리 혹은 동으로 만들어진 트럼펫과 비슷한 악기이다. 그 크기는 약 2미터 정도로, 성인 남자의 키와 유사하거나 그보다도 큰 경우도 있다. 마우스피스(악기에서 입을 대는 부분)의 길이는 약 3-4cm, 트럼펫 부분의 지름은 23cm이다. 연주를 할때는 연주자가 똑바로 서서, 위쪽으로 비스듬히 들어서 소리를 낸다. 카르나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악기로 알려져 있다. 일설에 의하면 B.C. 1320년 경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였던 투탕카멘의 무덤에서 발견된 유적 중에 현재 카르나이와 유사한 구조의 악기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중세 시대에는 전쟁의 시작이나 승리를 알리는 신호 혹은 전쟁 중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한 역할을 담당했다. 실내에서 연주되기보다는 주로 야외에서 연주를 한다. 수르나이(Surnay)는 나무로 만들어진 목관 악기로, 길이는 약 45~55cm 정도이다. 고대 페르시아의 아케메네스 왕조부터 사용되었던 주르나 Zurna 혹은 소르나 Sorna 라는 악기가 중앙아시아까지 전래되었다고 한다. 악기의 몸통은 목관이지만, 취구는 금속으로 되어있으며, 리드를 끼워서 사용한다. 주로 악대에서 멜로디를 담당하는데, 소리가 커서 실내에서는 연주하지 않고 주로 야외에서 연주를 한다. 우리나라의 전통 악기 중 하나인 태평소는 수르나이가 중동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고려시대에 우리나라까지 전래가 된 것이라고 한다. 카르나이와 수르나이는 두 악기가 한세트처럼 같이 언급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같이 연주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두 악기는 우즈베키스탄 민담이나 전래 동화에도 종종 등장하는데, 연회 같이 즐겁고 축하하는 자리임을 나타낼 때 혹은 귀한 손님을 융숭하게 맞이할 때 ‘카르나이와 수르나이로 (손님을) 맞이했다’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오늘날까지도 카르나이와 수르나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주로 도이라 Doira 혹은 노고라 Nogora 라는 타악기와 함께 결혼식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신랑이나 신부집, 결혼식장 입구, 혹은 신혼집 입구 등에서 연주를 하면서, 결혼을 하는 신랑신부를 축하하고 찾아와준 손님들을 환대한다. 어디에선가 카르나이와 수르나이의 소리가 들린다면, 근처에 결혼식장이 있거나 결혼하는 집이 있다는 의미이다. 우즈베키스탄 뿐만 아니라 타지키스탄에서도 마찬가지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카르나이와 수르나이를 연주한다. [유익한 정보 제공을 위해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블로그에서 사전 동의없이 발췌하여 게재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히티틀러의 여행이야기 블로그)
[기획 연재] 조선인은 일본의 스파이다? (1부)
“자본주의 적들에게 포위돼있는 소련에는 외국의 스파이들로 가득차 있다.” 1937년 3월3일 스탈린이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심상찮은 연설을 했다. 그러자 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기다렸다는 듯 무시무시한 기사들을 쏟아낸다. ‘일본의 간첩망’(3월16일), ‘소비에트 원동에서 스파이 행위’(4월23일)’ 등등…. 일본이 밀파한 조선 스파이들이 소련 내의 군대집결 및 이동 등 각종 정보들을 수집해서 빼돌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소련은 왜 일본을 경계한다면서 조선인들을 스파이로 지목했을까. 그것이 바로 망국의 설움이었다. 조선인들이 좁은 경지와 지배층의 수탈로 살기 어려워진 조선인들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로, 연해주로 발길을 돌린 것은 19세기 중후반이었다. 러시아의 탐험가 N.M 프르제발스키가 1867~1869년 연해주를 방문하고 남긴 여행기(<우수리 지방 여행>)는 “조선인들은 스스로를 가우리(Kauli)라 했다”고 기록했다. 왜 그랬을까. <유라시아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아픈 역사 150년>(주류성·2013)의 저자 김호준은 “조선 사람들이 연해주가 고구려의 땅이라는 점을 과시하려고 스스로 고려인이라고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해주에 정착해있던 ‘고려인’들은 을사늑약(1905년)-한일합병(1910년)으로 국권을 잃자 엄청난 후폭풍에 시달린다. 조선을 집어삼킨 일제가 “연해주 조선인들도 이제 일본의 신민이 됐다”고 주장한 것이다. 러·일전쟁 패전 이후 일본과의 관계개선을 노렸던 러시아 차르정부는 이범윤·유인석·이상설 등 42명의 항일운동 지도자들을 체포한다. 그 중 수괴로 지목된 이범윤 등 8명은 이르쿠츠크로 유배보낸다. 연해주 고려인들의 수난이 시작된 것이다. 러시아 차르 정부나 그 뒤를 이은 소비에트 정권이나 조선인과 중국인들을 곱게 보지 않았다. 예컨대 1905년 연흑룡강 지방 총독으로 부임한 운테르베르게르는 ‘황화론(黃禍論)’의 신봉자였다. 만약 러시아가 중국이나 일본을 상대로 전쟁을 치를 경우 같은 황인종인 조선인의 충성심을 기대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그럼에도 조선인들의 이주행렬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특히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소비에트 정부가 들어서자 연해주를 비롯한 원동지역의 고려인 수는 급증했다. 1932년엔 19만 6000명에 이르렀다. 안내인의 인도에 따라 여권과 비자 없이 불법으로 국경을 넘다가 검거되는 조선인이 매주 300명에 달할 정도였다. ‘탈조선 유민’들의 끊임없는 행렬이었던 것이다. -2부로 이어집니다. (출처 = 경향신문)
[연재] 허리가 끊긴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 (2부)
솔직히 주말 2~3시간의 한글학교 교육으로 재외동포들의 한국어 실력이 일취월장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국 초등학생이 아무리 한국어를 잘한다 해도 대학생 수준의 어휘와 문장을 구사할 수 없는 것처럼, 언어는 학생의 발달 정도에 맞는 체계성을 가지고 학습자 사고가 발달되는 단계에 따라 어휘 및 문장 구사 수준도 함께 성장하는 것이다. 결국 언어 교육 또한 학생의 발달 정도에 맞게 지속적으로 교육되어져야 완벽한 실력을 갖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의 대표 기관인 한글학교 교육에 있어 지속성과 연계성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갈 필요가 있겠다. 협상이나 토론, 문서 처리 능력까지 가능한 최고급 수준의 이중언어 능력자가 필요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서 더욱더. 최근 들어 교육부 재외동포교육과 주요 사업으로 현지 중고등학교에 한국어 학급 개설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진정한 한국어 세계화는 재외동포 뿐만 아니라 현지 중고등학교에서 제2·제3외국어로 채택되어 가르치고 배울 때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니 아주 고무적인 사업이 아닐 수 없다. 이 노력으로 미국의 경우, 2012년 한 해에 30여 개가 증가하여 2013년 현재, 100여 개의 학교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고 있다. 즉 재외동포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때도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현지 교육의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것이다. 물론 한글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이어 중급 혹은 고급으로 연계될 수 있는 여건이 당장 마련될 수 없겠지만, LA나 뉴욕 같은 동포학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연계성 있는 교육을 펼쳐나갈 계획 또한 함께 추진함으로써 실력 향상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볼 수도 있겠다. 이는 한글학교는 외교부, 현지 한국어 학급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있어 통일적인 추진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으나 이럴 때 ‘연계’를 통한 운영의 묘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싶다. 또한 한국어 학급 개설이 미비한 여러 지역들은 한글학교 교육이 해당 교육청의 ‘외국어 학점 인증’을 받는 조건을 확충할 수 있도록 한글학교 간 협력과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한글학교를 다닐 수 있는 동인을 제공하는 등, 허리가 끊긴 한국어 교육의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차원에서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과거 부모 및 가족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그러나 현장의 교육은 아직도 제자리이다. 산재한 군소학교 등 한글학교가 풀어야 할 문제가 매우 많지만 끊어진 허리를 잇는 방법을 모색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부처 간 연계를 통한 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나아갈 때 축적된 여러 문제들도 해결됨과 동시에 재외동포 한국어 교육이 보다 완성된 교육으로 거듭나리라는 기대를 해 본다. -끝. (출처 = 재외동포신문)
한국 계정, 해외 침투 무방비
해외에서 한국 포털 사이트 계정에 무단 접근하려는 시도들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을 전후해 일본에서의 시도가 눈에 띄더니 최근에는 중국 발 사례들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8월 당시 일본에서의 접속 시도는 단순한 `광복절` 이슈 때문으로 여겨졌다. 3·1절과 광복절을 전후해서 최근 몇 년 동안 한국과 일본 양국 간 사이버 공격이 반복돼왔다. 그런데 해외에서의 접속 시도는 8월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월 한두차례, 많게는 월 10여회까지 발견되는 경우도 있었다. 일반 웹페이지(PC)에 집중됐던 로그인 시도들이 모바일 페이지로 옮겨가는 점도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다. 포털 사이트의 한 관계자는 “일본IP와 중국IP를 이용한 로그인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그나마 일본과 중국 등 지역이 구분되는 건 인터넷주소(IP)가 남기 때문이다. IP주소는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서 국가별로 고유대역을 할당한다. (출처 = et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