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대형 프로젝트들 중 민간자본의 참여가 필요한 마산 로봇랜드 조성 등 23개 민자유치 대상 프로젝트를 선정, 대대적으로 투자자를 모집한다.
27일 도에 따르면 내달초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와 10월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박람회, 11월 홍콩에서 칸영화제로 유명한 Reed MIDEM사가 개최하는 ‘미핌(MIPIM) 아시아 부동산 투자박람회’ 등 굵직한 투자박람회에 집중적으로 참여, 민자유치 활동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투자박람회를 통해 주요 프로젝트들이 조기에 개발될 수 있도록 건설사의 실수요자 개발참여 및 지분투자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직접적인 투자활동은 물론 국내·외 선진 부동산 개발자들과의 폭넓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해양관광 개발사업의 노하우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남해안시대 동북아 7대 경제권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동력산업 거점 육성’ 전략사업과 경제자유구역 등과 동북아 관광허브 도약을 위한 ‘해양형 관광·레저단지 사업’, 도내 공장용지의 수급을 위한 공단조성 등이다.
남해안시대 동북아 7대 경제권 사업은 마산 로봇랜드 조성, 요트산업 육성, 항공우주 특화단지 조성 등이며, ‘해양형 관광·레저단지 사업’은 구산해양관광단지, 통영 도남관광단지, 진해해양관광단지, 고성 당항만 종합관광개발, 남해 마리나리조트, 거제 메이페어리조트 등과 ‘내륙·산악형 복합단지 개발사업’으로 함양 다곡리조트, 산청 한방의료 휴양지, 김해 해양문화촌 조성 등이다.
또 도내 공장용지의 수급을 위해서 창원 혁신중소기업단지, 마산 난포산업단지, 김해 테크노밸리, 고성 마암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개발 유치와 사천 외국인 투자지역, 마산 진북산업단지, 진주 일반산업단지, 창녕 대합일반산업단지, 거창 일반산업단지 등 현재 조성중인 산단에 대한 ‘입주기업 유치’ 등도 민자유치 대상에 포함된다.
오춘식 경남도 투자유치팀장은 “투자유치 박람회 행사와는 별도로 전국 100대 중대형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타깃 프로젝트에 대한 세일즈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