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투자자들 "삼성電 배당늘리고
자사주매입" 압박
□ 외국계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주주들의 이익을 늘리라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
□ WSJ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인 페리캐피털, 뮤추얼펀드 운용사인 약트먼 자산운용, 아티잰파트너 등은 최근 삼성전자 임원진과의 비공개
모임에서 이 같이 주장 □ 이들은 삼성전자가 현재 보유한 사상 최대 규모의 현금으로 배당금을 늘리고 자사주 매입(바이백)을 재개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해야 한다고 요구 □ 해외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미국 대형 투자기관들에게 주식을 대량 판매해 약 600억달러(약
60조672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축적했음에도 주주 수익률이 줄어드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 □ 이 같은 지적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순이익
36조7900억원 중에서 단 7.2%만 배당금으로 지급한 데 따른 불만으로 비춰져 □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순이익의 4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준 바 있어 □ 삼성전자의 지난해 배당수익률은 1%로 인텔, 애플, TSMC의 약 50%에 그쳐
□ 또한 2007년 이후엔 자사주 매입을 아예 중단한 상태 □ WSJ에 따르면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주 이익 환원
확대 압력은 더욱 수위가 높아질 전망 □ 이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 비율이 최근 50% 이상을 기록해 2008년 말의 약 42%보다
증가한 데 따른 것 □ WSJ는 번스타인리서치의 마크 뉴먼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내년 말쯤엔 내부 현금 보유액이 약 1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점도 이 같은 전망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해 □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가 이 엄청난 규모의 현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여 □ 또 WSJ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 행사에서 올해 주주 이익 환원
정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현재까지 공개된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전해 □ 페리캐피털의 데이빗 루세코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삼성전자는 주주들에게 현금을 배당하는 것이 주가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해
이달
쿠쿠전자 등 9개社 청약 '출격'…연말엔 삼성SDS·제일모직 '大魚' 상장 □ 하반기에 공모주 시장판이 제대로 펼쳐질 전망
□ 하반기에는 당장 이달 BGF리테일 공모 규모와 맞먹을 것으로 보이는 쿠쿠전자가 청약에 들어가 □ 연말로 청약 일정이 잡힐
예정인 삼성SDS·제일모직은 공모 규모가 조 단위에 이를 전망 □ 공모주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하반기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밥솥시장의 60~70%를 점하는 1위 업체 □ 상장 주관사(증권사)들은 동종업계 상장사인 리홈쿠첸과 PN풍년, 코웨이
등 3개사의 지난 5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 평균 종가를 기준으로 희망공모가액을 8만~10만4000원으로 산정 □ 이들 3개사의 주가는
6월20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쿠쿠전자 공모가는 낮게 책정된 셈 □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다른 기업들이 통상 성장성이 최정점에 도달할 때 상장하는 데 비해 쿠쿠전자는 상장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공모주 가운데 쿠쿠전자가 가장 ‘핫’(hot)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해 □ 덕신하우징은 이달 공모주 가운데 쿠쿠전자
다음으로 공모 규모가 커 □ 희망 공모가 9600~1만1000원에 200억원 안팎 공모 물량을 오는 23~24일 내놓아 □
덕신하우징은 국내 데크플레이트 1위 업체 □ 데크플레이트는 건설현장에 사용되는 거푸집을 합판을 덧대 조립하는 대신 철근과 강판으로
제작하는 방식 □ 덕신하우징 주관사들은 동종업계 상장사들의 주가를 바탕으로 산정한 주당 평가액 1만6573원에 33.63~42.07%의
비교적 높은 할인율을 적용 □ 연말에도 공모주들이 대거 선보일 전망 □ 하이라이트는 역시 삼성SDS와 제일모직 □
제일모직은 당초 내년 1분기 상장 계획을 밝혔으나 지난달 주관사 선정 후 이르면 11월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 □
삼성SDS도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어서 일정상 두 회사의 공모는 길어야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 두 회사의 공모
규모는 각각 조 단위일 것으로 예상 □ 강성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DS와 에버랜드는 삼성그룹의 승계와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고 특히 SDS는 해외에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물류 독점 등 그룹 지원을 받게 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 □ 하림그룹
계열의 NS쇼핑도 주목되는 공모주 □ 농수산홈쇼핑 업체인 NS쇼핑은 올 연말 상장이 점쳐지고 있어 □ 다른 홈쇼핑 업체에 비해
실적이 안정적인 식품 판매에 특화됐다는 것이 특징
포춘
'글로벌 500'에 한국기업 17개 □ 전세계에서 매출액이 가장 많은 500대 기업에 삼성전자,
SK홀딩스 등 17개의 한국 기업이 포함돼 □ 이는 지난해 14개보다 3개 기업이 늘어난 것 □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해
7일(현지시간) 발표한 '글로벌 500' 기업에는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으며 SK홀딩스(64위)와 현대차(100위)도
100위 안에 포함돼 □ 총매출액 기준으로 선정되는 포천 글로벌 500 기업에는 올해 처음으로 한화(331위)와 삼성물산(460위),
롯데쇼핑(464위)이 새롭게 진입 □ 지난해까지 수년째 정체됐던 한국 기업들의 숫자는 작년 14개에서 올해는 17개로 늘어 □
포천은 삼성전자를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으로 소개하면서 최근 갤럭시 시리즈가 애플의 아이폰과 중국의 저가 상품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전하고 있다고 평가 □ 한편 올해 글로벌 500에서는 미국 월마트가 지난해 1위였던 로열더치셸(2위)을 제치고 1위에 올라 □
월마트는 올해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를 새로 영입하며 전세계로 사세를 확장하는 전략이 높은 평가를 받아 □ 뒤를 이어
시노펙(중국석유화공집단), CNPC(중국석유천연기집단), 엑손모빌, BP 등 에너지기업들이 3~6위를 차지해 □ 글로벌 500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31조1,000억달러(약 3경1,451조4,300억원)에 달해 □ 또 순이익은 27%나 늘어난
2조달러(약 2,022조6,000억원)를 기록해 글로벌 대기업들의 '부의 독식'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조사돼 □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부의 편중이 두드러져 □ 500대 기업 가운데 미국 기업 수는 전년 보다 4개 줄어든 128개였지만 이들 기업의 총 매출 합계는
8조6,000억달러(약 8,697조원)로 전체의 30%에 달해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줘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의 시사점:
하반기 추경 및 금리인하 가능성 열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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