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워컴 주니어(Wickham, Jr. 1928~2024) 전(前) 한미연합사 사령관의 말(1980년 8월 한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 각계각층의 한국인들은 우두머리를 통째로 따라 다니는 북유럽의 레밍(일명: 나그네 쥐) 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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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일리(一理)가 있는 말이다.
그는 주한(駐韓) 미육군최고사성장군(美陸軍最高四星將軍)으로 10·26, 12·12, 5·18 등 격동(激動)의 한국 현대사의 이면(裏面)까지 목도(目睹)한 1980년 전후의 한국 역사의 실제 산 증인이다. 미육사를 나온 엘리트 군인으로 미육군참모총장으로 1987년에 예편을 했다. 병과는 보병으로 6·25 전쟁과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했고, 1979년에 한미연합사령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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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중등교사로 이 학교 저 학교 등등 사립과 공립에서 도합 35년 6개월 근무하면서 수시로 보고 느낀 점이다. 심(甚)지어 비교적 매우 순수하다는 교사들도 이 모양 이 꼴인데 군(軍)이나 경찰(警察), 법조(法曹) 등등 기타 정치 및 행정 권력으로 볼만한 큰 다른 정부조직에서의 일들은 안 봐도 능히 알 수가 있다.
남자들은 대부분 이것들이 교사인지 모사꾼인지 도무지 무엇인지 종잡아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여교사의 경우도 승진에 목을 맨 경우는 암수(暗數)가 8단 이상이다. 평소엔 오빠 누나 등등 호형호제(呼兄呼弟)를 해도 급하면 바로 배신이다. 아무리 훌륭한 대선배라도 출신학교가 자기와 다르면 면종복배(面從腹背)도 서슴지 않는다.
참조: 조선일보 2024.5.20. A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