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멕스 선수가 2013년 마지막 월드컵이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멕스 선수는 타이푼 타스데미르 선수와의 결승전 경기를 16이닝만에 40대 22로 끝내고 2011년 터키 트라브존 월드컵에 이어 2년 반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멕스 선수의 기세는 결승전에서도 대단했다. 역시나 이번 대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던 타스데미르 선수는 멕스 선수의 수비에 발이 묶였고, 멕스 선수는 큰 실수 없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갔다. 특히 경기 후반에는 멕스 선수의 연속 득점이 이어졌고, 마음이 급해진 타스데미르 선수는 실수를 연발하며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16이닝째 멕스 선수가 40점 고지에 올랐고, 후구만을 남겨둔 타스데미르 선수에게 40점은 너무나 멀리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멕스 선수는 총 네번의 월드컵 우승(2005년 네덜란드, 2009년 터키, 2011년 터키, 2013 이집트)과 두번의 월드 챔피언쉽 우승(2006년 독일 상트 벤델, 2012년 포루투갈 포루토), 그리고 한번의 유럽피안 챔피언쉽 우승(2007년 프랑스 살롱 드 프로방스)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탑 클래스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한국의 최성원 선수는 프레드릭 코드롱 선수와 함께 공동 3위에 입상했으며, 2013년 월드컵 종합 우승자로 스웨덴의 토브욘 블롬달 선수가 트로피를 받았다.
또한, 몰리나리의 스폰으로 올해 월드컵 베스트 게임과 하이런에 대한 특별 시상이 있었는데, 7이닝 40점 (에버리지 5.714)를 기록한 에디 멕스 선수가 베스트 게임 상을, 구리 월드컵에서 24점의 하이런을 기록한 제레미 뷰리 선수가 하이런 상과 상금 3500유로를 각각 받았다.
이로써 올해 월드컵은 모두 끝이 났으며, 2014년 첫 월드컵은 터키의 이스탄불에서 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우승자 에디 멕스 선수와 2013 월드컵 종합 우승자 토으뵬 블롬달 선수>
출처: 코줌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