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1> 대상산 : 양산 오봉산
2> 일시 : 2016년 10월 9일
3> 산행코스 : 춘추공원~화제고개~작은오봉산~범어대동@갈림길~오봉산 둘레길
~임경사~낙동강 조망길~96계단 갈림길~능선~오봉산~삼전무지개@
4> 참가자(존칭생략) : 김광배, 강대섭, 늑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쑥대밭이 된 울산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에 산행을 나서기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래서일까 산행 신청도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조용히 혼자 길을 나섰는데
집사람에게 한 소리 들었다
되도록 피해가 없는 지역에 조용히 다녀오라고...
유구무언
할 말이 없었다
양산행 버스에 몸을 싣고 도착한 춘추공원 충렬사
집을 나서는데 강교수한테서 연락을 받았다
산행 출발했냐고?
여차저차 해서 홀로 길을 나섰다 하니
광배와 둘이서 예정된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한다고~~^^*
각자 알아서 산행하다가 능선 어느곳에서든 조우할 수 있도록 하자하고
충렬사 담벼락 옆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로는 야트막한 고개를 몇 번 넘나드는 편안한 길이다
샘터도 지나고...
산행 내내 거의 조망이 없는 숲길이 이어지다가
오봉산 줄기가 들어오는 조망대에서 본 가야할 능선
매바위 삼거리 이정표
태풍 때문에?
춘추공원에서 작은 오봉산까지는 5.2km 거리이다
춘추공원에서 작은 오봉산까지는 조망이 거의 없는 숲길을 걷는다
화제 임도
조금 쏟아져 내려왔다
작은 오봉산이 600미터 전이다...^^*
화제 임도 삼거리에서 작은 봉우리 하나를 넘으면 양산경찰서 삼거리지점이다
이곳에서 다시 300미터를 치고 올라야(거의 문수산 깔딱고개 수준?)
작은 오봉산이다...^^*
작은 오봉산과 산불감시 초소
여기도 이정표가 쓰러져 있다~~^^*
작은 오봉산에서 본 화제 들판과 토곡산 줄기
눈을 뒤 쪽으로 돌리면 양산 시가지와 천성산 줄기가 시원하다
앞에 보이는 아파트 뒤 산줄기를 타고 올랐다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작은 오봉산 옆의 정자
정자 전망대에서 본 오봉산 줄기
오봉산 줄기 끝 낙동강 너머로 동신어산과 신어산 줄기가 아련하다
작은 오봉산에서 내려와 이곳 범어대동아파트 갈림길에서 대섭과 광배와 조우한다
거의 한 시간 먼저 산행을 시작한 두 친구는
나와 함께 점심을 먹겠다며 일부러 한참을 기다려 주었다
도착하니 아껴 두었던 막걸리 한 잔을 내어 놓는다
친구들 고마우이~~^^*
점심을 먹고 오봉산 둘레길로 내려선다
산줄기 옆으로 난 오봉산 둘레길은 조망은 전혀 없으나 숲 속을 걷는 편안한 길이다
이곳 오봉산 줄기도 차바의 영향을 비껴 갈 순 없었다
계곡 곳곳이 무너져 내린 흔적이 보인다
임경대 육거리 갈림길
걸어 온 오봉산 둘레길
1번 흰색 화살표 지점에서 점심
오봉산 둘레길을 을 걸어 2번 화살표의 현위치(오봉산 갈림길)
이곳에서 광배와 대섭 두 친구는 오후 일정상 하산을 하고
나홀로 임경사로 해서 낙동강 조망길을 걸어
96계단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오른다
소나무 숲을 뜷고 하산을 하는 친구들...
임경사 가는 길...
석력지?
처음 들어 보는 말이다~~^^*
임경사 가는 길 한 조망터에서 본 낙동강
한반도 지형과 조금 닮았나?
임경사 오름 계단...
임경사
양산팔경 임경대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화제리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정자이다.
일명 고운대, 최공대라고 하는데, 낙동강 서쪽 절벽 위에 있다.
벽에는 최치원의 시가 새겨져 있었으나
오래되어 조감하기 어렵고
"신중동국여지승람"에 시만 전할 뿐이다.
[출처]양산팔경 임경대의 아침//작성자 이우송]
연기 낀 봉우리 빽빽하고 물은 넓고 넓은데
물속에 비친 이가 푸른 봉우리에 마주 섰네
어느 곳 외로운 돛대 바람 싣고 가노니
아득히 나는 저 새 날아간 자취 없네
최치원이 임경대를 노래한 시
임경대 암각 뒤쪽 석굴 기도처(?)
경내(라고 하기도 그렇다...^^*)를 벗어나 작은 요사채
비록 집은 허름하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조망은 일품이다
요사채 앞에서 본 조망
동신어산 줄기와 저 멀리 신어산 자락
동신어산 줄기가 이렇게 멋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동신어산 원점회귀 코스를 언제 한 번 날을 잡아야 겠다~~^^*
요사채를 지나 이런 데크를 올라선다
오봉산 정상 갈림길
오봉산 산책로(임경사)는 조금 전 지나 온 코스
96계단 능선 3.3km 방향으로 걸어 간다
그런데 오봉산 전도에는 낙동강 조망길이라고 표시되어 있더니
이정표에는 96계단 능선(?) 이라고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헷갈리네~~^^*
사실 이 구간 역시 오봉산 산책로(둘레길?)와 마찬가지로
잠시 후 보게 될 전망대 한 곳을 제외하곤 거의 조망이 없다
전망대
이곳 전망대 때문에 낙동강 조망길이라 명했나
그럼 96계단 능선이라는 이정표는 뭔지?
그냥 그 쪽으로 간다는 표시인가?
그냥 통칭해서 오봉산 둘레길이라고 하면 더 낫지 않을까?~~ㅋㅋ
전망대에서 본 풍경
동신어산을 연결하는 원점회귀 코스를 그려 본다
우측 산줄기로 올라
"장척산~선무봉~새부리봉~동신어산"을 연결하는 멋진 코스가 될 것 같다...^^*
눈을 북쪽으로 돌리면 낙동강을 경계로
좌측은 무척산 줄기가 우측은 토곡산 줄기와 화제 벌판이 반겨 준다
강 저 아래로는 황산강(낙동강의 구 명칭) 베랑길 잔도가 보인다
저곳도 자전거를 타고 한 번 달려봐야 할 텐데~~
자전거를 타고 울산에서 이곳까지 오기는 네겐 부담스러운 거리이고
그렇다고 차에 자전거를 실고 갈 수 있는 장치도 없고...ㅋㅋㅋ
오봉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다
임경사에서 2.8km 지점이고
능선까지는 700미터를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그러면 96계단으로 내려서는 갈림길과 만나게 된다
가파른 700미터 길
은근히 오름짓을 요한다~~^^*
임경사 3.4km 이정표
마침내(?) 능선에 올라선다
96계단 갈림길
드디어 능선에 올라 오봉산으로 향한다
2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