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0일 오늘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다. 그곳에 특별초청자 공모에 나의 지나온 이야기를 적어 신청했더니 국민 특별 초청자 입장권을 보내주었다.
취임식 당일 아침 신문에 '묵묵히 한국 빛낸 20人과 함께…' 란 기사가 눈을 끈다. 그곳에 가보고 싶었다.
‘국민 희망 대표’에는 교통사고로 왼팔을 잃었지만 피트니스 선수로 재기에 성공한 김나윤(29)씨, 10년간 익명으로 매년 1억원씩 기부해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 박무근(73)씨, 13남매(5남 8녀)의 엄마 엄계숙(58)씨, 60여 년 연기 외길을 걸어온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오영수(77)씨 등이 포함됐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의 의미를 담아 20명을 선정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대한민국을 빛내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들은 ‘2030′ ‘사회 통합’ ‘공동체 헌신’ ‘사회 발전’ 등의 각 범주에서 추천된 인물들 가운데 선정됐다. 디지털 성폭력 가해 ‘박사방’ 주범을 일망타진한 경찰 남궁선(44)씨, 코로나로 격리된 할머니와 방호복 차림으로 화투를 친 간호사 송주연(47)씨, 국내외에 농업 스타트업을 전수하는 사업가 김혜연(37)씨 등도 포함됐다. 탈북자 이은영(47)씨, 귀화인 인대위(데이비드 린튼·50)씨, 캄보디아 결혼 이민자 박채은(35)씨도 윤 대통령과 함께 연단에 오른다. 우리는 이런 분들에게 감사하고 또한 존경하며 닮아가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도 해봤다.
그날 아침 일찍 서둘러 8시경 취임식장에 도착했다. 집사람과 같이 가긴했지만 자리가 서로 달라 정해진 자리로 가기전 인증사진겸 함께 몇장 촬영했다.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기뻤던것은 취임식 도중 뒤에서 소란하여 돌아보니 하나님이 행운이라도 빌어주는듯 맑은 날인데도 무지개가 떴다. 현재 우리에게 당면한 큰 과제는 대한민국이 잘사는 경제, 튼튼한 안보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2의 박정희 대통령과 이순신 장군 같은 분이 계셨으면 ~~~ 마음속으로 빌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