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개편 시내버스 개편을 위한 구민 의견 수렴회 ["달서"구]편 요악

[김규열-익스프레스]

※ 서구편 요약 : http://cafe.daum.net/DaeguBusMania/QtVJ/125

며칠 전 있었던 서구 구민 의견 수렴회에 이어 오늘은 달서구 구민 의견 수렴회가 있었습니다.

갈지 말지 고민하다가 당일인 오늘 아침에서야 결정하고 반가 내고 다녀왔습니다.

참고로 앞서 작성했던 글에 비해 달서구는 크게 요약할만한 부분이 없습니다...는 적어놓고 보니 꽤 되네요(...)

때문에 구민들께서 주로 질문했던 내용들 중 건수가 많았거나

비중이 많거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노선에 대해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식으로 작성했습니다.

진행 순서는 서구와 동일했습니다.

역시 어느 구, 군이든 동일한 게 맞고 ppt로 30여분간 개요를 설명하고 그 후부터 상세 내용이 서술됐습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은 관계자분들께서 달서구, 남구, 수성구 등 3곳을 다 다녀야만 해서

점심도 못먹고 갈 확률이 높아서 다른 구에 비해서 설명 등을 서구보다는 간략하게 했습니다.

물론 이게 보통이고 서구가 이번 개편에서 가장 영향이 큰 만큼 서구에만 좀 더 상세한 설명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1. [달서구에서 제출된 의견 건수 1위]

성서2번의 답이 없는(...) 배차 간격 좀 어떻게 안되나? 답이 없는 가지 노선 구간도 별도 번호로 정리 해야할텐데

- 이번 개편에서 감차 여부가 결정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차량 추가 투입을 결정하기에는 아직 어렵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은 감차 여부를 떠나서 현재 1,561대를 이용해 대구시의

모든 시내버스 노선들의 배차 간격을 지금보다는 줄일 계획이다.

2. 개편안에서 물리적인 변수는 언제나 회차지, 차고지, CNG 충전소다. 때문에 봉무동에서 가창을 잇는 남북형 노선을

만들 수가 없다.(이 부분은 서구에서도 질문이 있기 전에 먼저 말씀해주신 부분입니다.) 이러한 물리적인 여건 때문에

노선 신설이나 경로 변경이 어려운 경우도 있으니 이 점 참고하셔서 이해를 부탁드린다.

가창 CNG 충전소 짓는다는 기사를 몇 년 전에 본 것 같은데

CNG 충전소는 꿈도 못꾸던 가르뱅이마저 충전소가 있는데 왜 짓지를 못하니!!

공영 차고지를 건설해도 왜 충전소를 짓지도 못하니!! 떠먹여줘도 왜 먹지를 못하니!!<<

3. [달서구에서 제출된 의견 건수 2위]

달서구 월배, 대곡권역에서 어르신들이 대구의료원으로 진료 받으러 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대구의료원을 한 번에 이어주는 노선이 있었으면 한다.

- 대구의료원 원장님께서도 요청하신 노선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서구, 달서구 합치면 건수가 가장 많았던 의견입니다. 대구의료원의 역할과 존재감이 엄청나군요.)

(실제로 성서에서도 우선적으로 119가 환자를 이송할 때 가장 먼저 오는 병원이 대구의료원인 것 같더군요.

그 다음으로 가톨릭, 영대인 것 같습니다.)

4. 달서2번 노선이 폐지 된다. 이 노선은 승객 수가 너무 많아서 증차됐던 적도 있고 다 못타서 승차 거부가 일어나는

일도 비일비재한데 왜 폐지하는가? 달서2 승객들은 2호선으로 환승할 때 감삼, 두류에서 주로 하는데 폐지된다면

이쪽 주민들은 어떻게 되나. 폐지한다면 비슷한 구간을 다니던 503번에 증차를 해줄 수 있는가?

- 대구시 시내버스 노선들 중 흑자 노선은 4개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적자다.(이후 답변은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제가 볼 땐 대체 노선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아래의 의견처럼 C24만 죽전역으로 돌려주면 되기도 하고.)

503번이 증차 이전의 726 처럼 되는 소리가 들려온다

5. 동본리지구에서 서부정류장인 관문시장으로 향하는 노선이 그대로 유지되는가. 아니면 폐지되나.

- 202(-1) 노선은 폐지 되지만 대체 노선이 있다.(805번을 속사포로 속삭이는 관계자분들)(805 805 805 805 805 805 )

6. 다사 주거 지역에 인구가 매우 늘어났다. 이곳에서는 모다아울렛으로 오셔서 쇼핑을 하는 고객님들이 많다.

하지만 여기로 올 때 계명대역에서 내려서 환승을 해야하는데 버스 정류소가 가깝긴 하지만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에는

애매한(...) 거리다. 상권 활성화 문제도 있고 동산의료원도 성서로 이전할텐데 병원 이용객들이 모다아울렛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도 있으니 바로 가는 노선 신설을 부탁 드린다.

- 다사 주거 지역의 인구가 급증한 것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도시철도가 바로 앞에 있고 앞서 말한대로

여러 여건상 바로 가는 노선을 만들기에는 해당 위치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한다. 조금만 양해를 부탁 드린다.

7. 805번과 836번은 이번 개편에서 장거리 노선이기 때문에 단축 된다. 달서구에서도 혁신도시로 가는 승객들이 있고

혁신도시에서도 708번 보다는 다른 노선의 유입을 원하는데 805번과 836번을 반야월역으로 곧바로 들어가지 않고

신서혁신도시 내부를 한 바퀴 돌아주고 반야월역으로 진입하게 해주면 좋겠다.

- 검토해볼만한 내용이다. 검토해보겠다.

8. 가칭 직행1번은 성서에서 527번을 타고 도심을 거쳐서 칠곡으로 가야만 했던 불편함을 덜 수 있는 기능을 담당하면서

칠곡에서 대곡을 이어주기도 한다.

(월배권은 칠곡 방면의 선택권이 두 가지이자 일반 요금)

(성서권은 선택권이 늘어나지만 한 개는 비싼 요금)

(직행이면 급행보다도 비쌀 가능성이 높은데요)

9. 아까 다른 구민분들께서 제출한 의견들과 예전부터 생각중인 의견을 합쳐서 고안한 의견을 말하겠다.

C24번 노선은 655번 노선의 성서 구간을 대체하는 노선이지만 기종점은 달서2와 동일하다. 따라서 성서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기 좋은 역으로 경로를 짜고 계속되는 경원고, 성산고, 계성고의 학생 수요를 챙기며 521을 보조하며 서대구 산단~죽전네거리~월배, 상인권을 연결하고 이를 통해 대구의료원까지 어르신들을 모실 수 있도록 C24의 선형을 이곡역으로 가지 말고 성서용산시장에서 좌회전 하여 521처럼 세방골을 거쳐 서대구산단, 죽전네거리 직진~대곡지구로 가는 선형을 제안한다.

- 검토해보겠다.

10. 이번 개편에서는 가장 우선시 되는 승객은 "학생"이다. 대학생이든 중고등학생이든 학생이다.

따라서 협의 제 1순위가 교육청인데 교육청과도 많은 협의를 통해 현재의 노선들이 나온 것이다.

11. 이번 개편을 통해 순환 지선이 늘어나는데 이 중 -1 노선들은 현재의 BMS 시스템의 LED 전광판에서 글자가

축소되어 나와 가독성과 시인성이 대폭 줄어든다. 이걸 해결할 대안은 가지고 있나. 순환 지선이 대폭 늘어나면서

이러한 문제는 더욱 더 부각될 것이다.

- LED를 교체한다면 예산이 엄청난 부분이고...(이하 설명은 높으신 분들의 난입+인사로 설명이 중단됨.)

(제발 질의 중에는 고위급 인사라도 인사 하는 건 좀 기다립시다 높으신 분들)

(인사 안하면 가시 돋아나시는 거 아니죠?)(인사 예절이 너무 투철해서 그럴지도)

※ 관계자분들께서는 한 가지 아쉬운 게... 직접 묻지 않으면 폐지 되는 노선들을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다.

무조건 신설, 대체 노선 위주이기 때문에 폐선 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어느 구, 군이든 많아 보였기 때문에

이 점이 아쉽고 이러한 것 때문에 노선의 존치 여부를 묻는 질문도 많은 것 같습니다.

옛날에는 개편안을 만들 때 의견 수렴 같은 것 없이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지금은 개방적으로 의견 수렴을 한다며

나름 자랑스러움을 느끼시며 말씀하시는 것 같던데, 시민 입장에서는 의견 수렴 과정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단 지금 생각나는 내용들은 이정도네요.

추가로 떠오르는 내용이 있으면 추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