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4.24.
모라1동행정복지센터 세미나실
사상구에서 일하는 복지관 사회복지사, 공무원 사회복지사, 구청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맡은 사회복지사.
이렇게 세 곳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이 매월 한자리에 모여 나눕니다.
4월은 사상구 모라1동행정복지센터 마을카페 세미나실에서 만났습니다.
<월평빌라이야기 2>를 읽고 글을 썼습니다.
몇몇 선생님의 글을 낭독했습니다.
독자의 답글도 독자가 직접 읽었습니다.
51번의 이력서를 들고 직장을 구하러 다닌 지선씨와 봉사자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과연 나는 저런 의지가 있을까? 곱씹어 봤습니다.
한 번의 좌절로 인해 무너지지 않았을지, 당사자는 무너지지 않을까, 상처받지 않을까...
여기서는 무너지지 않았고 다른 기회로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러한 용기는 어디서 나올까요? 본인을 믿어주고 함께 가는 둘레사람이 있어서 그럴 수 있었을까요?
사실, 사례관리를 하면서조차도 당사자의 삶을 거들기보다 수급자로 만드는 일에 더 집중했습니다.
수급자로 안내하는 일을 우선했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안내 정도만 하고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웬만하면 조건 유예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면 대부분의 상황은 호전되리라 믿으면서.
지난 행적을 살펴보며 부끄러웠습니다.
이제라도 이러한 성찰을 할 수 있게 되어 천만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부산 사상구 복지정책과 김슬기 선생님 글 가운데
당사자가 주체가 되어 당사자가 이루려고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사회사업가라는 사실을 새삼 느낍니다.
당사자가 취미·여가활동을 찾을 때도 학교에 가서도, 직장을 구할 때도,
지금 당장 당사자의 큰 변화를 바라는 것보다 당사자와 그 환경이
조금씩 조금씩 달라지는 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사회사업가는 시설에 있는 당사자가 사회를 마주하고 관계를 쌓고 질서를 배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회사업가 또한 어떻게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며 이루어내는 가에 대한
답을 찾으려 애를 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언제나 들어도 듣기 좋은 말인 것 같습니다. 사회사업가라면 이렇게 실천하고 싶습니다.
- 모라종합사회복지관 이여진 선생님 글 가운데
다음 모임은 5월 22일입니다.
모라종합사회복지관 2층 도서관에서 만납니다.
<내 삶을 이해할 준비가 되었나요?>를 읽고 글을 쓴 뒤 만납니다.
책이 두껍습니다. 1/3 정도 읽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과제도 저자에게 편지나 엽서 쓰듯 소감을 정리하면 좋겠습니다.
이 과제를,
5월 18일까지 지정 독자에게 글을 보냅니다.
독자는 5월 20일 오후까지 저자에게 답글을 보냅니다.
저자는 자기 글과 독자의 답글을 합하여 하나로 만든 뒤
21일 오전까지 정혜정 선생님께 보냅니다.
사상구에서 일하는 민관 사회복지사들. 뜻있게 이뤄가는 사례관리 업무, 응원합니다
5월 저자와 독자
새로운 저자와 독자를 정했습니다.
채선화 선생님 글은 김명아, 문용선 선생님이 읽고 답글을 씁니다.
조혜란 선생님 글은 황미, 인윤아 선생님이
김아윤 선생님 심인숙, 이여진 선생님이
정혜정 선생님 조혜란, 김슬기 선생님이
김슬기 선생님 심인숙, 조혜란 선생님이
황미 선생님 김슬기, 정숙정 선생님이
이여진 선생님 김명아, 이미정 선생님이
정숙정 선생님 인윤아, 장금순 선생님이
이미정 선생님 정혜정, 이여진 선생님이
인윤아 선생님 김아윤, 문용선 선생님이
심인숙 선생님김아윤, 채선화 선생님이
장금순 선생님 정숙정, 채선화 선생님이
문용선 선생님 정혜정, 장금순 선생님이 읽습니다.
* 사진은 대부분은 사상구청 정혜정 선생님께서 촬영 뒤 보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모임 마치고 정혜정 선생님 제안으로 오늘 공부 소감을 각자 쪽지에 적었고, 이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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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 '항목부호'를 어떻게 할지 설명했습니다.
마침, <대통령 보고서>를 읽었습니다. 항목부호에 관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이를 선생님들과 나눴습니다.
<대통령 보고서>에서 항목부호 관련 내용 촬영
모라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항목부호를 이렇게 구분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여진 선생님이 휴대전화로 보여준 복지관 규정을 촬영
구슬과 함께하는 글쓰기 모임에서는 이미 위 <대통령 보고서>처럼 사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른 곳, 다른 모임에서는 자유롭게 합니다. 올해 우리 모임 안에서 쓰는 글에서만 적용하자 했습니다.
첫댓글 모임 뒤 정혜정 선생님, 김슬기 선생님과 식사했습니다. 식사 뒤 차도 마셨습니다.
선생님들과 나누는 이야기 덕에 부산 만남에서 보람을 찾습니다. 제가 하는 일을 귀하게 생각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