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민요(民謠)
11. 오봉산 타령
<1절> 오봉산 꼭대기에 에루화 돌배나무는 가지가지 꺾어도 에루화 모양만 나누나.
<2절> 오봉산 제일봉(第一峯)에 백학(白鶴)이 춤추고 단풍진 숲속에 새 울음도 처량타.
<3절> 오봉산 꼭대기 채색(彩色) 구름이 뭉게 뭉게 만학의 연무(煙舞)는 에루하 아롱 아롱
<4절> 오봉산 꼭대기 홀로 섯는 노송(老松) 남근 광풍(狂風)을 못이겨 에루화 반 춤만 춘다.
<5절> 바람아 불어라 에루화 구름아 일어라. 부평초(浮萍草) 이내 몸 끝없이 한없이 가잔다.
<6절> 그윽한 준봉(峻峯)에 한 떨기 핀 꽃은 바람에 휘날려 에루화 간들거리네.
<7절> 오봉산 말께다 국사당(國師堂)을 짓고요. 님 생겨 달라고 노구메 정성(精誠)을 드리네.
<8절> 오봉산 기슭에 아름다운 꽃들은 방실 방실 웃으며 이 봄을 즐겨 주노나.
<9절> 단발령(斷髮嶺) 고개를 에루화 넘어가는 전차야. 누구를 못어 에루화 갈지(之)자 걸음인가.
<10> 오봉산 골짜기 졸졸 흐르는 시냇물 꽃 피고 새 울어 심신(心身)이 쇠락(衰落)해 지누나
12. 육자배기
내정은 청산이요 임의 정은 녹수로구나. 녹수야 흘러가건만 청산이야 변할소냐
아마도 녹수가 청산을 못잊어 빙빙 감돌아간다.
꿈아 꿈아 무정한 꿈아 오시는 님을 보내는 꿈아
오시는 님은 보내지를 말고 잠든 나를 깨워주니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이별없이 살다
연당호 밝은 달아래 채련하든 아이들아 십리장강 배를 띄워 물결이 곱다고
자랑을 말어라 그물에 잠든 용이 깨고 보면은 풍파일까 염려로다
새야 새야 청조새야 가지 가지 앉지를 말어라 그나무 고목이 되고 보면은 날과 일반이로다
사람이 살면은 몇백년이나 살더란 말이냐 죽엄의 들어서 남녀노소 있느냐
살어 생전에 각기 맘대로 놀다. 인연이 있고도 이러는가 연분이 안될라고 이 지경이 되드냐
전생자생 무삼죄로 우리둘이 삼겨를나서 이지경이 웬일이란 말이냐 이이고야 답답한 이내 심정을 어느 누가 알까
청석골 좁은 길에 머시매 가시내 둘이 서로 만나 섬섬옥수를 부여잡고
에야라 놓아라 아서라 놓아라 응, 에라 놓아라 남이 본다. 죽었으면 영영 죽었지 한번 잡은 손길을 놓을 수 있나
주야장 밤도 길더라 남도 이리 밤이 긴가 밤이야 길까만은 님이 없는 탓이로구나.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서 긴밤 자룹게 새네
공산 명월아 말 물어 보다 임그리워 죽는 사람 몇몇이나 되드냐 유정 낭군을 이별하고
수심 끓이어 못살것네 언제나 유정하신 님을 만나 만단회포를 풀 어젯밤 꿈에는 기러기 보이고
오늘 아침 무등시에 까지 앉어 짖었으니 행여나 님이 올려나 행여나 편지가 올거나
기다리고 바랬더니 일락서산에 해는 떨어지고 월출동정 달이 솟네
언제나 알뜰한 님을 만나 만단회포를 풀
사랑이 모두가 무엇인지 잠들기 전에는 못잊겄네 잊으리라 잊으리라 비개 비고 누웠으니
내눈에 얼굴이 삼삼하여서 나는 못잊겄네. 작은 진밤 들어갈제 향단에게 붙들리어
이리 비틀 저리 비틀 정신 없이 들어가서 만석은 부여잡고 악성 통곡 울음을 우니
사랑의 인력으는 차마 볼 수가 없네. 꽃과 같이 고운 님은 열매겉이 맺어 두고
가지겉이 많은 정은 뿌리겉이 깊었건마는 언제나 그립고 못 보는 게 무슨 사정이로
밤 적적 삼경인데 궂은 비 오동으 휘날리고 적막한 빈 방 안에 앉으나 누우나 두루 생각다가
생각에 겨워서 수심이로구나. 수심이 진하야 심중에 붙은 불은 올 같은 억수 장마라도 막무가낼
연 걸렸구나 연이 걸렸구나 오갈피 상나무에 가 연 걸렸네. 삼척동 남자들아 연 내려 줄
백초를 다 심어도 대는 아니 심으리라. 살대 가고 젓대 우니 그리나니 붓대로구나
어이타 가고 울고 그리는 그대를 심어 무삼헐 우연히 수양버들을 거꾸로 잡어 주루루 훑어
앞내 강변 세모래 밭에 시르르르 던졌더니만 아마도 느러진 버들가지가 수양 버들이로
창해 월명 두우성은 월색도 유정헌듸 나의 갈 길은 천리만리 구름은 가건마는
나는 어이 손발이 있건마는 님 계신 곳 못가는고 수심 장탄성으로 간장썩은 눈물이로
내가 널다려 언제 살자 말이나 허드냐. 공연한 사름을 밤낮 주야로 졸랐지
조르던 석달 열흘이 못되어 사생판단이로 날다려 가려무나 날다려 가려무나 한양의 낭군아 나를 다려를 가
13. 강원도 아리랑
(후렴)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오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1절> 아주까리 정자는 구경자리 살구나무 정자로만 만나보세 <후렴>
<2절> 열라는 콩밭은 왜 아니열고 아주까리 동백은 왜 여는가 <후렴>
<3절> 아리랑고개다 주막집을 짓고 정든님 오기만 기다린다. <후렴> ♣한자로 아리랑(我理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