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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신보건사회사업의 발달
성결대학교 사회교육원 정신보건사회복지
작성자: 최 찬 빈
1. 태동기
우리나라의 정신의료사회사업은 1945년 대한 신경정신의학회가 조직되기 전에는 전무하였으며, 광복과 더불어 조선신경정신의학회로 바뀌어 정신의학의 체계적인 연구를 시작하면서 정신의학자, 심리학자와 더불어 사회사업가 권기주가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였다. 직접적인 계기는 한국전쟁으로 미군병원에서 정신의료사회사업가가 정신과의사와 함께 일하던 것에서 크게 영향을 받았다. 특히 정신의료사회사업가인 Ralph W. Morgan의 역할이 한국 정신과의사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전쟁신경증을 가진 군인들을 돕는 과정에서 한국 정신과의사들에게 사회사업가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주었다.
• 1958년 서울시립아동상담소가 개설되면서 정신의학자(유 석진 박사), 정신의료사회사사업가
(하 상락 교수), 심리학자 및 법률 전문가들이 팀 접근을 시도하였다.
• 국립정신병원의 개설과 더불어 정신의료사회사업가(김 원진 외 1명)가 정신질환자를 위한 서비스와 사회사업 전공 학생들의 실습을 담당하였고, 같은 해 가톨릭 교구에서 운영하는 사회복지의 부회장 (정 의방)이 가톨릭 의과대학 성모병원 무료진료소와 자살예방센터에 파견근무를 하였고,
• 1963년 4월 6일에는 성모병원 신경정신과에 전임사회사업가(이 미영)가 채용되어 환자의 개인력 조사, 가족상담 등을 수행하였다.
• 1967년 3월 1일에는 자살예방센터에 전임정신의료사업가(정 의방: 의료사회사업과장 겸무)를 채용.
• 1968년 7월에 중앙대학교 부속 필동성심병원에 신경정신과 개설과 더불어 정신의료사회사업가
(정 의방, 박 순자)가 채용되어 환자의 개인력 조사, 집단지도, 가족상담과 방문 등의 활동함.
• 1969년 1월에 대구동산기독병원(현재 계명대학교 부속 동산의료원) 신경정신과에 정신의료사회
사업가(김 기태)가 채용되었으며, 주된 업무는 환자의 개인력 조사, 가족상담, 집단요법 등이었다. • 1965년 의료사회사업가(박 현경)를 채용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대학 부속 세브란스명원에서 1970년부터는 정신의료사회사업도 겸하게 되었다.
1960년대에는 미국에서 근대정신의학을 배운 소수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이 방면의 계몽교육과 후진양성에 주력하였는 바, 아직도 이런 심리치료가 우리에게 맞는가 하는 의문이 완전하게 해결되지 못하였다. 이 당시의 심리치료의 애로사항은
첫째: 동양문화와 서양문화의 차이 곧 개인이 과소평가를 하는 ‘나’대신 ‘우리’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그 예로서 개인과 개인의 의사교류가 심리치료라 할 때 미분화된 세계관은 반치료적으로 작용됨.
둘째: 치료심리에서는 흔히 치료자가 환자에게 ‘왜’라고 잘 묻는데 이 때 직관으로 사리를 판단하는
우리의 전통에 젖은 환자는 질문에 따른 논리적인 분석의 미흡으로 인한 소기의 성과를 못 얻음.
셋째: 언어도 존칭• 비칭의 여러 계층이 있어 비민주적•비과학적이기 때문에 심리치료의 애로상황임.
넷째: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정을 표현하는 훈련의 부족으로 과학적인 심리치료에 미숙한 여건 때문.
다섯째: 구강성 성향 때문에 의존심이 강하고 따라서 이것이 치료 중 심리치료자에게 그 어떤 신통력을 발휘할 것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섯째: 우리들은 다른 민족에 비해 심리학적•철학적 해석에 민감치 못한 점이 당시에 상존했기 때문
일곱째: 후진성, 가난, 불안, 불신에 가득한 과도기적 사회현실은 우선 응급심리치료, 단기심리치료가
요청되는 상황으로 장기역동심리치료나 정신분석은 후에 상황이 전개된다.
2. 발전기
이 시기부터는 사회사업가가 정신과 전문병원에 근무하기 시작하였다.
• 1971년 한강성심병원, 용인정신병원, 혜동의원에 정신의료사회사업가가 일하기 시작하였다.
• 1973년 9월 20일 대통령령제6863)호로 의료법시행령이 개정되어 종합병원에 환자의 갱생, 재활과 사회복귀를 위한 상담과 지도를 위하여 사회복지사업법에 정한 사회복지사를 1인 이상 두도록
명시하였다.
• 1974년 안양 신경정신병원, 고려대 부속병원, 서울 기독병원에 정신의료사회사업가가 채용되었고, • 1976년에는 서울 백제병원에 사회사업가가 채용되었다.
• 1977년 7월1일부터 시행된 의료보험에서 정신의료사회사업가의 치료활동에 대한 보험 청구를 할 수 있게 규정하였다.
• 1978년 정신과 전문병원인 부산 한 병원에 정신의료사회사업가(안 영실)가 최초로 근무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부산지역 정시의료사회사업가(안 영실)가 최초로 근무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부산지역 정신의료사회사업의 효시라고 할 수 있다.
• 1979년에는 이화여대 부속병원, 전주 예수병원,
• 1981년 제 1회 워크숍은 “의료사회사업직무의 표준화”를 주제로 하였고, 세브란스병원에서 “의료 사회사업사례집”이 발간되었으며,
• 1982년에 부산 백병원
• 1983년에 서울 적십자 병원, “의료사회사업재교육”
• 1984년에 군산 개정병원 등에서 정신의료사업가가 활동하고 있다. 제4회 “의료사회사업의 임상
실제”라는 주제로 임상의료사회사업가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하였다.
• 1985년에는 “감수성 훈련”을 발표
• 1986년에 “제6회 대한의료사회사업가협회 워크숍”을 일반의료, 재활, 정신의학 분야별 주제와
사례를 발표, 토론하였다.
3. 정착기
1980년대를 거치면서 종합병원에서도 정신의료사회사업가를 채용하게 되어 1990년에 이르러서는 전국적으로 약 100여 개에 이르는 기관에서 정신의료 사회사업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 1993년 2월13일 대한의료사회사업가협회 회원 중에서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 정신보건사회사업의 전문화와 교육체계, 연구목적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한국정신보건사회사업학회를 창립 (초대회장 김규수).
• 1994년 10월15일에 전문 학술지인“정신보건과 사회사업” 창간.
• 1995년 10여 년의 우여곡절 끝에 정신보건법이 제정됨으로써 이제 우리나라도 정신보건사회사업이 지금까지의 병원 중심의 활동에서 그 활동 영역을 확대하여 지역사회까지 나아갈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었다.
같은 해에 만성 정신질환자의 재활과 정신보건 향상에 공통의 관심을 가진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 보건전문요원의 자격제도가 마련되었고, 이에 따라서 정신보건사회사업가 자격을 위한 훈련을 실시하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자격시험과 수퍼바이져 자격시험이 실시되어 처음으로 자격증이 주어졌으며, 1996년 말 현재 전문정신의료사회사업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188명이다. 이들은 모두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수련이 실시되어 1998년 6월에 수련이 끝나고 시험이 치러졌으며, • 1998년부터는 매년 3월에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수련교육이 시작되어 12월에 수련이 끝나고 시험이 실시되고 있다. 노원정신보건센터, 성북정신건강센터, 성동정신건강센터 설치
• 1999년 2월 강북정신보건센터 개소, 3월 서울시 정신보건네트 개통(http://www.seoulmind.net), 3월 서울시 지역사회정신보건 자원봉사자 연합교육, 서울시 정신장애인 체육대회(서울체육고등학교,
4월 서울시 정신장애인 축제한마당-박람회 및 공연행사, 10월 서울시 가정방문지원사업 우울증 선별행사
(6개구), 4차 서울시 정신보건요원 정기교육
• 2000년 1월 서울시정신보건전산망 시범운영(서울시 7개 센터), 2월 서울시 지역정신보건세미나 [정신보건
사업 표준화 및 평가지표], 4월 서울시 정신건강기획행사, "제1회 서울시 정신장애인 인터넷 서바이벌게임" • 2001년 2월 서울시 평가세미나(서울시청별관 후생동4층강당), 4월 2001년 서울시 정신건강주간기획행사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서울시 정신건강 기획행사 평가회의(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회의실), 제 1회 서울시 정신보건 실무자 재활프로그램 workshop (서울시청 별관 3층 회의실), 6월 서울시 정신보건전산망 사용자
교육(노원정신보건센터), 10월 제 2회 서울시 정신보건 실무자 재활프로그램 Workshop(노원구보건소)
• 2002년 1월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장 회의 (1차) 평가 및 전산 자문회의 (가톨릭의대), 3월 서울시 정신보건 담당자 웍샵 및 7개구 지원사업 운영회의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 4월 제 3회 서울시 정신장애인 사이버 대회(경희대학교 실내체육관), 7월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장 회의 (2차), 11월 서울시 정신보건센터 실무자
웍샵 및 평가조사자 교육(금호화순리조트), 12월 2002년 평가토론회 및 정책세미나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4층 강당), 2002년 사업계획 및 센터운영 workshop (3차)
• 2003년 1월 서울시 정신보건센터 센터장회의, 4월 서울시 정신건강기획행사, 8월 서울시 정신장애인 연합
캠프(강원도 속초), 10월 서울시 정신보건담당자 정기교육(서울시청 서소문별관), 서울시 정신보건센터 센터장 회의, 12월 서울시 정신보건센터 센터장회의, 서울시 정신보건 정책세미나(서울시청 서소문별관 4층 강당)
• 2004. 1월 지역사회보건담당자 웍샾 (양평), 2월 동작정신보건센터, 4월 정신의료기관 연계 시범사업 설명 회(국립서울병원, 시립용인정신병원), 6월 서울시 정신보건사업 발전을 위한 공청, 정신의료기관 연계 시범
사업설명회 (시립은평병원), 정신보건전산망 관련회의 (성동정신건강센터), 7월 재가정신질환자 관리지원사업 웍샾, 12월 정신의료기관 연계 시범사업 설명회 (시립용인정신병원)
• 2005년 1월 서울시광역정신보건센터 개소, 2월 광진정신보건센터 개소, 중랑구정신보건센터 개소, 3월 송파 정신보건센터 개소, 5월 서울시와 호주 멜버른시의 정신보건사업 협력 체결, 7월 서울시 소아청소년 광역
정신보건센터 개소
정신보건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2,000년 현재 약 400여 명이며, 그리고 자격증의 유무를 떠나 현재 정신과 병•의원 그리고 정신 요양원 등 약 100여 곳의 기관에 근무하는 정신의료사회사업가는 약 500여 명에 이른다. 이들 중에는 학사학위 소지자가 제일 많으며 석사학위, 박사학위 소지자도 다수 있다. 사회사업가의 역할도 클라이언트의 개인력 조사, 케이스워크 치료, 재활 서비스, 집단치료, 가족치료, 치료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사회복지 전공 학생의 실습교육 등 다양해졌다.
참고서적
• “정신보건 전문요원 수련교재” 한국정신보건사회사업학회 편. 2001, 양서원
• “정신보건 사회사업” -심리치료 실천론- 진영석 저, 2005, 백산출판사
• “정신보건사회사업 실천론” 김규수 저 2004, 형설출판사.
• 서울시 보건네트워크(http://www.seoulmind.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