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그림과 같은게 아니라 문학과 같다는 것
-그래서 천천히 읽어야 한다는 것" -장일암
동시대 사진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의식을 반영한 사진' 이라고는 하지만 한 세대 전의 사진가인 로버트 프랭크의 사진조차 감상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편 입니다.
그래서 100년전 누가 예언한 대로 사진의 문맹률이 매우 높은편이라 할 수 있지요. 그 문맹을 극복하고자 하려면,
-사진은 그림과 같은게 아니라 문학과 같다는 것
-그래서 천천히 읽어야 한다는 것
뇌는 참 많은 것을 감지하고 분석을 합니다. 저 사진을 물끄러미 5분만 바라보아도 뇌는 모든 감각기관을 동원하기 시작하죠. 헬렌 캘러는 장님에 귀머거리였는데도 무용을 감상하고 음악을 들었지요. 진동을 통해서...인간의 뇌는 참 대단한 겁니다.
불과 5분만 바라보고 있어도 서서히 많은 디테일들이 이 사진에서 읽히기 시작합니다. 그런 연후에 이 사진이 그저 형식주의적인 사진인지, 로버트 프랭크가 문학적 소양을 가지고 사진으로 썼는지 판별이 될 겁니다.
잭 케루악은 재즈에 비유했었죠. (무디 블루스) 오늘 저도 영혼의 목마름 때문에 저렇게 마셔봐야 겠습니다.
<저자의 허락을 얻어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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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그림과 같은게 아니라 문학과 같다는 것-그래서 천천히 읽어야 한다는 것" -장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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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감이 가는 글인것 같아요
예~
저도 시처럼 생각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