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무문(大道無門)과 무문관(無門關)
대도무문(大道無門)은 무문혜개(無門慧開) 스님이 저술한 불교 경전으로, '대도'는 '큰 길'을 뜻하고, '무문'은 '문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즉, 진리의 큰 길에는 문이 없다는 뜻입니다.
대도무문은 짧은 문장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직설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대도무문에는 천지간의 모든 것이 이미 부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수행자들은 이러한 부재의 상태를 깨달음과 인식으로 인식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대도무문은 무문혜개 스님의 경험과 깨달음에 기반하여 작성된 것이지만, 수행자들이 직접 깨달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탐구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또한, 대도무문은 다양한 해석과 이해가 가능하며, 수행자들은 자신의 경험과 깨달음에 따라 이를 해석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도무문(大道無門; 대도에는 문이 없다.)
도에 들어서는데는 어떤 정해진 문 즉 방법이 없다는 말이다.
'대도무문'은 무문 혜개(無門慧開)의 '무문관(無門關)' 서문에 나오는 게송의 첫구절로 4구는 다음과 같다.
대도무문 천차유로
大道無門 千差有路
투득차관 건곤독보
透得此關 乾坤獨步
대도에는 문이 없으나
천가지 길이 있다.
이 관문을 뚫고 나가면
천지를 홀로 걸으리!
세상에 수많은 이름난 방편은 그 방편을 쓴 자가 남달리 크게 보고 큰 족적을 남긴 것 뿐이다.
어떤 한 스승의 한 방편만이 수승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도를 모르는 자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알리는 꼴이며, 나도 남도 생지옥으로 끌고 가는 말이다.
금강경에도 뗏목은 쓰고 버리라하셨다.
애지중지 후손만대에 물려줄게 아니다.
도에는 문이 없다.
천지사방내외가 도 아님이 없고 천갈래 만갈래 길이 있는데 어디서 어디를 가려고 문이 필요하고 도가 필요 하겠는가?
모를 땐 남이 갔던 길을 따라 갈수도 있다.
모방할수도 있지.
답습할 수도 있지.
그러나 결국은 천지에 홀로서서 자신의 길로 자신에게 돌아가야한다.
자기가 자신에게 가는데 길이 필요할까?
지금 바로 이것!인데. 그래서 대도무문^^!
그리고 또 세상에서 도를 굴려야겠지.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All roads lead to Roma.)'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17세기 프랑스 작가 라 퐁텐이 '우화' 에서 처음 한 말이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은 모든 것은 로마로 통하고 다시 로마에서 나간다는 뜻이다.
즉 모든 것의 중심지는 로마라는 뜻이다.
여기서 로마는 어디일까?
이탈리아의 수도가 정답이겠지만 내가 묻는 뜻은 따로 있다.
어디가 모든것이 드나드는 우리의 중심, 로마일까?
그것의 당체는 바로 '나'이다.
나에게로 모든 것이 들어오고 나에게로 부터 모든 것이 나간다.
모든 길은 나에게 통하는 것(All roads lead to 'I am')이다.
세상의 모든 길은 어떤 길이든 내가 걷는 길은 대도로 통한다.
또 내가 걷는 길은 대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옛부터 대도무문이라했으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하였다.
큰 도에는 문이 없어 천가래 만갈래 길이 있다.
나를 투과하면 천지를 홀로 걸을 것이며 나에게로 와서 나로부터 나갈 것이다.
○무문관(無門關)은 무문혜개(無門慧開) 스님이 저술한 고전적인 불교 경전으로, '무문'은 '문이 없다'라는 뜻입니다.
무문관은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8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문관은 불교의 깊은 가르침과 깨달음을 탐구하는 데에 사용되는 도구로, 수행자들에게 진리를 깨닫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과정을 안내합니다.
질문과 답변은 매우 직설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수행자들이 진리의 본질에 직접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도록 유도합니다.
무문관은 본래 무문혜개 스님의 가르침과 경험에 기반하여 작성된 것이지만, 수행자들이 진리를 탐구하고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서 다양한 해석과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이해와 해석은 개인의 경험과 깨달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수행자들은 무문관을 통해 자신의 깨달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탐구할 수 있습니다.
○대도무문(大道無門)과 무문관(無門關)은 모두 무문혜개(無門慧開) 스님의 작품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무문관은 무문혜개 스님이 저술한 '무문고(無門公)'의 제목이자 첫 번째 공문(公問)으로, 질문과 대답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48개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수행자들이 진리를 탐구하고 깨달음을 얻기 위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무문관은 직접적이고 명확한 대화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비교적 이해하기 쉽습니다.
반면에 대도무문은 무문관 이후에 수록된 공문들 중 일부로, 대화 형식이 아닌 짧은 문장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도무문은 질문과 답변이 짧고 간결하며, 매우 직설적이고 비유적인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수행자들에게 진리의 본질과 이해해야 할 개념을 직접 체감하고 깨닫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따라서 무문관은 더 많은 대화와 상세한 설명을 통해 진리를 탐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반면,
대도무문은 짧고 간결한 문장을 통해 직접적인 깨달음을 이루기 위한 수행자들의 노력을 격려합니다.
○"문이 없다" 라는 말은 일반적인 문이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그 문을 통해 들어가지 않고, 그 문을 통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말합니다.
무문관(無門關)에서는 "문이 없다"는 말이 세 가지 의미를 지닙니다.
첫째, 진리는 언어나 개념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으며, 직접 체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진리는 이중성(dualism)에서 벗어나야 하며, 주체와 대상, 선과 악, 참과 거짓 등의 이분법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마음속에 진리를 이미 갖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진리는 탐구나 수행으로 얻을 수 없고, 이미 우리 안에 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문이 없다"는 말은 그릇된 사고와 고정된 개념에서 벗어나 진리를 직접 체험하고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는 불교적인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