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명절 상차림에 올라가는 삼색나물은
고사리나물,도라지나물,시금치나물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가지수를 늘리기위해 녹두나물과 콩나물을 올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원래 차례상에는 마늘이나 파 고추가루등을 넣지않고
음식을 만들어 올리게 되는데
지방마다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더라구요~
저희 친정에서는 친정아부지가 작은집이었기때문에
제사를 지내는 상이아니라 걍 가족들 먹기위해 차리는
차례상이어서 그런지 고추가루만빼고 마늘과 파는 넣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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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본적인 양념만으로 무쳐낸 콩나물~
혹시나 무치는법이 궁금해 검색하시는분들을 위해 포스팅으로 정리해봅니다~

콩나물은 다듬어서 사용하셔도되고
걍 콩나물 뿌리채 사용하셔도 상관없어요~
잘 씻어서 냄비위에 올려주고~

물을 반컵정도 부어주세요~
국을 끓일게 아닌지라
물은 조금만 있어서 콩나물이 잘 삶아진답니다..

콩나물이 삶아지는동안
다진파를 준비합니다..
차례상에 올리실분들은 파를 생략하셔도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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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삶아지는 냄새가 나면
꺼내서 바로 식혀주세요~
찬물에 바로휑궈야 아삭아삭 하다고도 하는데
친정어무이께서는 음식맛이 버린다고
콩나물을 꼭 그대로 식혀서 나물을 해주시곤 했답니다..
생각해보니 그래서 더 맛있었던 콩나물 무침인거같아
저도 콩나물 데쳐낸후 실온에서 식혀서
요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참기름,소금,마늘,통깨,다진파를 넣어주세요~

음식은 손맛이라하는데
요즘은 웬지 맨손으로 하는거보단
위생장갑끼고 조물조물 무쳐주는게 더 위생적인거 같아서
장갑끼고 조물조물 무쳐주었어요~

아삭아삭
고소한 콩나물 무침 완성입니다..

명절엔 미리 준비된 음식들로
좀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가질수있어서 좋은점도 있다지요..ㅎ

느끼한 전요리에 물릴때쯤
나물넣고 고추장넣고
쓱쓱 비벼먹음
입안가득 개운함이 밀려온다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