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초등학교서울동문회]
구봉산우회 龜峰山友會
제214차 토요산행 모습
안산자락길
2016.11.12.토요일
오전10시 30분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바깥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이곳에 모여 안산 자락길을
걷는 날입니다.
하지만 둘레길걷기 참가자가 저 혼자입니다.
7회 곽신도 뿐입니다.
제214차 산행일인 오늘 같은 일이
산행창립일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구봉산우회> 고정 멤버 대부분이 빠졌습니다.
1회 정만영 선배는 금년 여름 척추에 이상이 와
더 이산 산행모임에 참가할 수없게 되셨습니다.
2회 서정도 선배는 항상 뒷풀이에 참가하셨는데
오늘은 다른 약속이 잡혀 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3회 이문수 선배만이 나중 뒷풀이에 나오겠다고
하셨습니다.
6회 도인찬 선배는 간간이 참석하시는데
해외에 자주 다녀 소식이 없습니다.
7회 배영수 동문은 오늘, 내일 치과 약속이
잡혀 있다고 하였습니다.
7회 민순기 동문은 통풍이 왔다고 합니다.
앞으로 상당 기간 불참이 예상됩니다.
8회 최경식 <구봉산우회> 회장은
손주 백일을 맞이하여 식구들이 모두 모인답니다.
17회 박인수 동문은 무엇이 그리 바쁜지
나오지 못한다네요.
18회 안경숙 동문은 뒷풀이에 참석하곤 하였는데
두째 토요일 마다 모임이 있어 불참하고 있습니다.
23회 김경희 동문은 지방에 가야할 일이
있다는군요.
23회 김혜숙 동문은 김경희 동문이 빠지면
동반 불참합니다.
25회 이숙희 동문은 간혹 뒷풀이에 참석하지만
근래 모습을 보기는 어렵게 되었네요.
이상 11명 회원들의 사정입니다.
독립문 현충사 앞에 홀로 선 곽신도.
서대문 독립공원 안에는 완연히 단풍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형무소 옆길로 가면 안산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서대문구의회]건물 앞을 통과합니다.
왼쪽은 한성과학고등학교 담벼락입니다.
드디어 안산자락길 나무계단 시작점에 섰습니다.
독립문 쪽에서 시작하는 나무계단은 서서히 상승합니다.
지그재그로 나무계단이 오르내리게 되어 있습니다.
쉼터.
수풀 사이로 보이는 나무계단길을 사람들이 걷고 있습니다.
무악재역으로 내려가는 사잇길입니다.
저는 독립문역에서 내려 걷기에 나섰습니다.
곽신도.
스스로 인증샷을 올립니다.
약간 처량하였습니다.
이번은 홍제역으로 내려가는 나무계단을 만났습니다.
어느새 시(詩)를 새겨 넣은 돌 비석을 지나쳤습니다.
유달리 붉게 물든 단풍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제 다른 구간으로 진입합니다.
잣나무숲입니다.
드디어 메타세콰이어 숲 구간에 왔습니다.
울적하던 심사가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참으로 숲은 사람들을 힐링하여 줍니다.
저 축복과 같은 우람한 메타세콰이어 나무숲을 보십시오.
장관입니다.
숲속공연장.
공연이 없을 때는 사람들이 모여 간식을 들고
환담을 하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입니다.
다시 지그재그 나무계단길 구간입니다.
무악정을 오릅니다.
무악정 앞에 선 곽신도.
독립문 봉화대가 정상이지만
오늘은 무악정까지만 올랐습니다.
근처 의자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열 두시 반입니다.
도시락과 500ml 짜리 캔맥주 한 병을 마셨습니다.
알콜이 약간 들어가면 한기를 완화 해줍니다.
식사시간 30분을 갖고 난뒤 하산길에 나섰습니다.
오를 때는 북쪽 둘레길로 걸었다가,
하산길은 안산의 남쪽 기슭을 타고 내려갑니다.
붉은 단풍이 마음을 설레게합니다.
통상 이곳을 통해 독립문공원으로 내려 가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뒷풀이 약속시간이 오후 2시 30분이라
시간이 남아 더 행진하기로 하였습니다.
능안정까지 가서 하산키로 한 것입니다.
능안정.
윗쪽 나무계단을 피해 오른 쪽 길에 들어섰습니다.
다시 나타난 나무계단길.
독립문 삼호아파트를 통해 내려갔습니다.
독립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2시입니다.
오전 10시 30분에 걷기에 나서서
점심시간 30분을 빼면 꼬박 세 시간을
쉬지않고 걸었습니다.
독립문 지하철역을 거쳐 3번 출구 바깥으로 나갔습니다.
윈래는 숯불갈비집에서 뒷풀이를 하려하였으나,
서울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근처에 있는
도가니탕집에서 뒷풀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문수(3회) 선배님께 전화하여 대신고등학교 정문
근처에 있는 [대성집]으로 둘이 들어 갔습니다.
도나니탕 전문 [대성집]은 원래 독립문 영천시장
들머리에 있었는데 몇 년전 이쪽으로 옮겨 왔습니다.
60년이나 된 노포입니다.
오후2시 반인데도 식당앞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우리도 기다렸다가 겨우 두 좌석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문수(3회) 선배님.
정말 국물맛이 끝내 줍니다.
수육도 건져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니
이보다 더 좋은 술안주는 없었습니다.
소주도 한 병 시켜 둘이 나눠 마셨습니다.
곽신도(7회).
식사가 끝난 뒤 두 사람은 근처 커피전문점에 앉아 꽤 오랫동안
환담을 나누며 시간을 같이 하였습니다.
찻값은 이문수 선배님께서 쏘셨습니다.
오늘은 둘레길걷기 한 사람, 뒷풀이에 한 사람 참가하여
단 둘이 <구봉산우회> 토요산행일을 마감하였습니다.
2016년도 송년회를 12월 30일 금요일 오후3시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구봉산우회>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도 논의하였으면 합니다.
첫댓글 2016년도 송년회는 12월 30일 금요일 오후3시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4번출구 뒷골목 [부산집]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장소를 공덕역 [굴다리식당]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모이는 시간도 오후4시로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