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천안에 있는 집에 내려가있는 동안 갑자기 피부질환이 생겨서 천안시청 근처에 있는 클린앤피부과를 찾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방문에는 얼굴에 이상한 하얀 것이 나서 진료,상담을 받으려 카운터에 가서 예약을 했습니다.
금방 상담을 받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진료를 받고 있는 것이 었습니다. 하도 기다리다가 결국엔
카운터에가서 저보다 늦게온 사람들이 빨리 진료를 받는다고 했더니 피부질환보다는 피부미용을 목적으로 온 사람들을
먼저 상담받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지만 하는 수 없이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상담을 받으러 진료실에 들어갔는데 제가 물어보는 것마다 질문마다 자세한 원인과 설명은 안해주고 귀찮은 듯이 단답형으로
"네 또는 확실치는 않아요" 이런 애매모호한 대답만 해주고 심지어 별 거 아닌 거 같은 질환임에도 "대학병원가세요 진단서 끊어드릴
께요"라고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진료를 대충해주고 약을 받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후 울긋불긋한 트러블이 나서 두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거의 진료 마감 끝나기 30분 전에 가서 진료 신청을 했는데
"일반 피부질환진료세요?"라고 물어서 네라고 대답했는데 진료가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진료신청을 하고있는 동안
보톡스 맞으러 온 사람에게는 바로 접수를 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참고 나왔습니다.
피부과는 피부질환사람들을 위한 곳이여야 하는데 천안 클린앤피부과는 피부 미용을 위해서만 가는 곳인 것 같습니다. 피부 질환자
들이 가면 홀대받고 친절히 대해주지 않습니다. 약간 모순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병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정말 프로의식과 직업의식이 없는 병원이었습니다. 두번다시는 가기 싫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