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솔 4월 후기
매월 셋째 주 화요일에 열리는 따솔이 회원들 모두 세월호10주년 추모제에 참석하여 이번 달은 넷째 주에 진행되었어요.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도 따솔에 새 회원분들이 오셔서 더 풍성하고 따듯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민우회 가입과 동시에 따솔에도 참여하신 강신애회원님, ‘성평등예산 들여다보기’ 소모임장이신 윤지영회원님을 반갑게 맞이하였어요.
‘ 목소리를 가지는 것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것은 한 인격체가 되는 것이다. 목소리는 강력한 심리적 도구이자 통로여서 내면세계와 외부세계를 연결한다. 말하기와 듣기는 정신적 호흡과 같다.’(캐럴 길리건)
4월은 작가인 캐럴 길리건(심리학자)이 ‘남성의 경험이 모든 인간의 경험을 대변한다는 이론에 던지는 도전장’이라며 내놓은 ‘침묵에서 말하기로(원제:In a Different Voice)’를 읽었어요.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들 또한 남성의 목소리로 만들어지고 체계화된 사회 속에서 길들여져 살아왔었고 그 속에서 뭔가 이상하고 불편함을 감지했던 어느 시점들, 어느 상황들에 대해 나누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그 속에서 어떻게 내 목소리를 내며 잘 살아가고 있는지. 잘 살 수 있는지.
다음 달은 해마다 5월이면 읽었던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을 함께 읽습니다.
따솔에서 페미니즘책 이야기를 함께 나눌 분을 기다립니다. 언제나 환영합니다.~^^
매월 셋째주 화요일 저녁7시 민우회 사무실에서 진행합니다.
문자나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정윤경/오리건) 010-7224-4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