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052m.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갈라진 소백산맥에 속한 산으로 북쪽에 응봉산(鷹峰山, 1,013m)·망경대산(望
景臺山, 1,088m), 서쪽에 대화산(大華山, 1,027m), 남쪽에 형제봉(兄弟峰, 1,178m), 동쪽에 어래산(御來山, 1,064m)
등이 솟아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그리 험한 편은 아니나 북쪽 사면이 남쪽 사면에 비하여 약간 험한 편이다.
남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水系)는 노루메기와 말등바위 사이의 베틀재를 분수계로 하여 동쪽은 남대천(南大川)으로 흘러
들고, 다시 북쪽으로 흘러 남한강의 지류인 옥동천(玉洞川)으로 합류한다.
서쪽 사면으로 흐르는 수계는 동대천(東大川)을 이루며 동대리일대에 비교적 넓은 하곡을 형성하고 용진리 부근에서 남
한강으로 흘러든다.
* 김삿갓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산, 마대산 (강원) *
마대산 백두대간이 선달산을 거쳐 고치령과 마항치 사이에 형제봉을 일으키고 북쪽으로 가지를 쳐 옥동천과 남한강에 이
르는 지맥에 솟아있다. 김삿갓유적지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1,052m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동강과 햇빛을 가리는 장목
수림, 그리고 계곡 가을단풍으로 유명하다.
김삿갓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생가터, 묘역 등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선낙골 계곡의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 마대산의 또다른 볼거리, 김삿갓유적지 *
김삿갓 유적지는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노루목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차령산맥과 소백산맥 준령의 북단과
남단에 위치하며, 경북 영주시와 충북 단양군과 경계를 이루는 3도 접경지역으로 산맥의 형상이 노루가 엎드려 있는 듯
한 모습이라 하여 노루목이라 불려오고 있다.
또한 김삿갓 유적지내에 흐르는 '곡동천'은 여름철에는 유리알처럼 맑고 풍부한 수량이 기암괴석 사이로 넘치고 가을에
는 형언각색 단풍으로 인하여 보는 이의 가슴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는 신비로운 곳이다.
이처럼 산자수려한 고산준령 풍운 속에 청운의 푸른 꿈을 접고 해학과 재치와 풍류로 한 세상을 살다간 조선 후기 방랑
시인이자 천재시인인 김삿갓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난고 김병연 묘소와 주거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