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강길사무국에서 삶이 흐르는 여강 시리즈 중 여강의 나루터(2022)와 여강이 품은 작은 강(상)(2023)을 집필하신 조용연 작가님와 함께 하는 여강나루터 기행 첫번째 일정을 실내강의로 시작했습니다.
남한강 수운과 여강나루터 강 마을의 삶을 들여다보고 사라진 나루터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리적 발원지(금대봉 검룡소)와 문화적 발원지(오대산 우통수)로 바라본 한강, 태백에서 내리는 비가 삼수령에서 운명이 갈라져 북으로 가면 한강, 남으로 가면 낙동강, 동으로 가면 오십천이 되는 등 전국의 수많은 무너미고개 이야기, 가뭄과 홍수때 유량 격차등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런 강에서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정서까지... 3시간이란 강의시간이 꽉 채워지며 깊이 있는 시간이 지나갑니다. 옛 선조들의 중요한 교통 근거지였으나 현재는 보기 힘들어진 나루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강나루터기행은 나루터의 의미를 되새기고 남한강 수운의 자연 장애를 극복한 선조의 지혜와 노력, 삶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