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6년부터 박물관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편해 운영한다.
개편된 프로그램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전 연령층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상영작은 역사, 예술, 과학·기술, 동·식물 등 박물관의 주요 전시 주제와 연계해 선정되며, 박물관 공간의 성격을 살린 문화 콘텐츠로 구성된다.
새 프로그램의 첫 상영작은 1월 28일 수요일 오후 2시에 상영되는 워 호스다. 2026년이 ‘적토마의 해’라는 점에 착안해 말(馬)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시작을 알린다.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소년과 말의 깊은 유대를 통해 전쟁 속에서도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조명한다.
운영 방식도 일부 조정됐다. 지난해 관람 수요 분석 결과를 반영해, 올해부터는 관람객 선호도가 높은 오후 2시 상영으로 시간을 고정하고 매월 1편의 엄선된 작품만을 상영한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관람객의 몰입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상영 프로그램도 신설됐다. 어린이날과 여름·겨울방학 기간에 맞춰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영하며,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도리를 찾아서, 8월 12일에는 주토피아, 12월 23일에는 코코가 각각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관람은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되며, 상영 시작 2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이 가능하다. 회차당 최대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좌석은 한정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전시기획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을 보다 친근한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영화 관람과 전시 관람을 함께 즐기며 ‘유잼도시 울산’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