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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해설 妙法蓮華經 解說
(무비스님 풀이)
권 제사(券 第四)(2)
1. 법사품 제십(法師品 第十) : 제 1장
2. 법사품 제십(法師品 第十) : 제 2장
1.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1장
2.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2장
3.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3장
1. 제바달다품 제십이(提婆達多品 第十二) : 제 1장
2. 제바달다품 제십이(提婆達多品 第十二) : 제 2장
1. 권지품 제십삼(勸持品 第十三) : 제 1장
2. 권지품 제십삼(勸持品 第十三) : 제 2장
1.『法華經』의 解題
불교는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삼승(三乘)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이것들이 궁극에는 근본적인 가르침인 일승(一乘)으로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 『법화경』 사상의 핵심이다. 삼승이 존재하는 이유는 중생의 소질을 의미하는 근기(根機)가 여러 종류이므로, 거기에 맞추어서 부처님이 설법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가르침의 목적은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하는데 있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일승의 가르침이다. 이점을 『법화경』에서는 여러 가지 비유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비유를 살펴본다. 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비’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비유한 것이고, ‘여러 가지 초목’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가섭이여! 삼천대천세계의 산과 강과 계곡과 땅에서 자란 나무와 수풀과 약초가 여러 종류이고 이름과 그 색깔이 각기 다르다. 비를 머금은 구름이 널리 퍼져 삼천대천세계를 두루 에워싸서 한꺼번에 비가 내린다. 그 비가 널리 내리면 나무와 수풀과 약초 중에서 작은 뿌리와 줄기, 작은 가지와 잎, 중간의 뿌리와 줄기, 중간의 가지와 중간의 입, 큰 뿌리와 줄기, 큰 가지와 입을 가릴것 없이 모두 비를 맞는다. 한 가지 구름에서 생겨난 비에 의해 각각의 나무가 자기의 성질에 맞추어서 자라난다. 그래서 꽃과 열매가 맺어진다. 이렇게 비록 한 가지 땅에서 생기고, 한 가지 비에 의해 적셔졌지만 모든 초목은 다 차이가 있다.
『法華經』
그리고 그와 상응해서 그 가르침을 말씀하시는 부처님도 영원히 살아 계시는 부처님으로 바뀐다. 그 가르침이 일승 이어서 모든 중생을 부처가 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이러한 가르침을 말씀하신 부처님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나아가 일승의 가르침을 듣는 중생도 모두 부처가 된다. 긴 세월을 두고 본다면, 모두 부처가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바달다’라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해치려고 하였던 극악한 사람도 결국 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여인도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사가라 용왕의 여덟 살 난 딸을 예를 들어 말하고 있다. 이처럼 일승의 가르침과 그것을 전해 주는 영원히 존재하는 부처님과 궁극에는 부처가 될 수 있는 중생의 존재, 이 삼각관계가 『법화경』의 핵심이다.
한편 이러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법화경』에는 여러가지 원본이 존재한다. 첫째, 산스크리트어본(여러 가지가 있 는데, 사본이 발견된 지방에 따라 네팔계, 카쉬미르계, 중앙아시아계로 구분된다) 둘째, 축법호(竺法護) 번역의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286년) 셋째, 구마라집(鳩摩羅什) 번역의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8권(406 년) 넷째, 사나굴다(淞那堀多) 등이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 (601년) 다섯째, 티베트어본 등이다. 이 가운데에서 한역경전으로 가장 널리 읽히는 경전은 구마라집이 번역한 『묘법연화경』이고, 이것에 일부분을 보충하고 정정한 것이 『첨품묘법연화경』이며, 『정법화경』은 난해한 번역으로 알려져서 잘 읽혀지지 않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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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法華經의 일곱가지 比喩
사람들은 보통 수행을 하려면 세간을 떠나야 잘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법화경>에 의하면 그렇지가 않다. 세간 속에서도 얼마든지 수행은 가능하다. 왜 그런가? 그것은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一大事因緣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일대사인연은 무엇인가? 우리 모두에게 불지견佛知見을 열어보이고 깨달아 들어가도록 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렇다면, 불지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부처로서의 지견, 즉 깨달음의 지견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서, 나도 이미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의 성품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직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이제부터 닦아나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미 갖추고 있음을 확신하고 무한대로 써나가면 될 따름이다. 이것이야말로 삼승은 방편이요, 일불승만이 진실이라고 하는 '방편품'의 핵심이다. <법화경>의 일곱 가지 비유, 즉 법화 7유는 모두 이러한 내용을 부연설명 해 주는 것에 다름아니다.
첫 번째, ‘불난 집의 비유’는 불타는 집에서 놀이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아이들을 구해내기 위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수레를 준다고 해서 밖으로 끌어내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한결같이 가장 훌륭한 수레를 주게된다. 이것은 처음에는 소원성취나 마음의 평화 등을 얻기위해 불도에 입문하지만 결국은 모두가 부처님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난한 아들의 비유’는 자신이 본래 장자의 아들임에도 이를 모르고 궁핍한 거지생활을 하는 사나이를 다시 집안으로 끌어들여 가업을 잇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도 본래 부처님의 아들로서 가업을 잇는다고 하는 것이다.
세 번째, ‘초목의 비유’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저 단비와 같이 한 맛이지만, 나무는 나무대로 풀은 풀대로 각각 빗물을 받아들이듯이 중생들도 근기에 따라 부처님 가르침을 다르게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에는 한 맛인 일불승에 돌아간다고 하는 것이다.
네 번째, ‘가짜 도성의 비유’ 역시 성불의 길에 지레 겁먹는 이들을 위해서 방편으로 중간에 가짜 도성을 만들어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 ‘옷 속 보석의 비유’는 자기 옷 속에 천금이나 되는 보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핍하기 짝이 없는 생활을 하는 자와 마찬가지로, 우리 중생들이 스스로 불성을 이미 간직하고 있음에도 다만 중생지견(衆生知見)에 머물러 있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여섯 번째, ‘상투보석의 비유’는 전륜성왕이 오직 자신의 후계자에게만 상투 속의 단 하나 밖에 없는 보석을 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부처님께서 우리를 후계자로 생각하고 모든 가르침을 베푼다는 것이다.
일곱 번째, ‘의사 아들의 비유’ 또한 뛰어난 의사인 아버지만 믿고 약을 복용하지 않는 아들들을 위해서 짐짓 다른 나라에 가서 머물며 죽었다는 말을 전해 약을 복용토록 하는 것처럼, 부처님께서도 열반의 모습을 보여주시지만 여래의 수량은 본래 한량이 없다는 것이다.
여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성불하셨으며, 다만 중생제도를 위해서 이 땅에 오시고 가시는 모습을 보이실 따름이지 실로 오고감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다만 우리 모두를 부처님으로 만들고자 오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일대사인연이다.
쌍계사 강원 강사 월호스님 [불교신문 2213호/ 3월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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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품 제십(法師品 第十)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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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 世尊 因 藥王菩薩 告 八萬大士
이시 세존 인 약왕보살 고 팔만대사
【풀이】이때 세존께서 약왕보살을 비롯하여 팔만 대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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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藥王 汝見是大衆中 無量諸天 龍王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약왕 여견시대중중 무량제천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人與非人 及 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求 聲聞者 求 辟支佛者 求佛道者
인여비인 급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구 성문자 구 벽지불자 구불도자
【풀이】"약왕이여, 그대가 이 대중 가운데 있는 한량없는 천신,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사람, 사람 아닌 이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라. 성문을 구하는 이, 벽지불을 구하는이, 불도를 구하는 이들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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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如是等類- 咸於佛前 聞 妙法華經 一偈一句 乃至一念隨喜者
여시등류- 함어불전 문 묘법화경 일게일구 내지일념수희자
我 皆與授記 當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아 개여수기 당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이와 같은 이들이 모두 부처님 앞에서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을 들었거나 내지 한 생각 동안이라도 따라서 기뻐한 이들에게 내가 모두 수기하노라. 그들은 마땅히 최상의 깨달음을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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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佛告藥王
불고약왕
【풀이】부처님께서 약왕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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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又 如來滅度之後 若有人 聞 妙法華經 乃至 一偈一句 一念隨喜者
우 여래멸도지후 약유인 문 묘법화경 내지 일게일구 일념수희자
我亦與授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
아역여수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
【풀이】"또 여래가 열반에 든 뒤에라도 만약 어떤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의 한 게송, 한 구절만이라도 듣고 한 생각 동안 따라서 기뻐하는 이에게도 내가 또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를 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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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若復有人 受持讀誦 解說書寫 妙法華經 乃至 一偈
약부유인 수지독송 해설서사 묘법화경 내지 일게
於此經卷 敬視如佛 種種供養 華香瓔珞 抹香塗香燒香
어차경권 경시여불 종종공양 화향영락 말향도향소향
繒蓋幢幡 衣服技樂 乃至合掌恭敬
증개당번 의복기악 내지합장공경
【풀이】만약 또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쓰되 내지 한 구절이라도 그렇게 하며, 또 이 경전을 공경하기를 부처님과 같이하여 갖가지 꽃, 향, 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일산, 당기, 번기, 의복, 풍악으로 공양하거나, 내지 합장하고 공경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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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藥王 當知 是諸人等 已曾供養 十萬億佛 於 諸佛所 成就大願
약왕 당지 시제인등 이증공양 십만억불 어 제불소 성취대원
愍衆生故로 生此人間이니라.
민중생고 생차인간
【풀이】약왕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들은 이미 십만 억 부처님께 공양한 것이니라.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큰 서원을 성취하고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어서 이 인간에 태어난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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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藥王 若有人 問 何等衆生 於 未來世 當得作佛
약왕 약유인 문 하등중생 어 미래세 당득작불
應示是諸人等 於未來世 必得作佛.
응시시제인등 어미래세 필득작불
【풀이】약왕이여, 만약 어떤 사람이 묻기를, '어떠한 중생이 오는 세상에 부처님이 되겠느냐?' 고 하면, '이러한 사람들이 오는 세상에 반드시 성불하리라' 고 대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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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何以故 若 善男子 善女人 於 法華經 乃至一句 受持讀誦
하이고 약 선남자 선여인 어 법화경 내지일구 수지독송
解說書寫 種種供養經卷 華香瓔珞 抹香塗香燒香
해설서사 종종공양경권 화향영락 말향도향소향
繒蓋幢幡 衣服技樂 合掌恭敬
증개당번 의복기악 합장공경
是人 一切世間 所應瞻奉 應以如來供養 而供養之
시인 일체세간 소응첨봉 응이여래공양 이공양지
【풀이】왜냐하면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이 묘법연화경에서 내지 한 구절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쓰며 갖가지로 이 경에 공양하되 꽃, 향, 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일산, 당기, 번기, 의복, 풍악으로 하거나 합장하고 공경하면, 이러한 사람은 일체 세간 사람들이 응당히 우러러 받드는 바가 되느니라. 이러한 사람에게는 응당히 여래에게 공양하듯이 공양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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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當知此人 是 大菩薩 成就 阿耨多羅三藐三菩提
당지차인 시 대보살 성취 아뇩다라삼먁삼보리
愛愍衆生 願生此間 廣演分別妙法華經 何況盡能受持 種種供養者.
애민중생 원생차간 광연분별묘법화경 하황진능수지 종종공양자.
【풀이】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대보살로서 최상의 깨달음을 성취하였느니라. 중생들을 가엾이 여기어 이 세상에 태어나기를 원하여 묘법연화경을 널리 펴서 연설하고 분별하는 것이니라. 그런데 하물며 경전을 전부 받아 지니며 갖가지로 공양하는 사람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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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藥王 當知 是人 自捨淸淨業報 於 我滅度後 愍衆生故
약왕 당지 시인 자사청정업보 어 아멸도후 민중생고
生於惡世 廣演此經.
생어악세 광연차경
【풀이】약왕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스스로 청정한 업보를 버리고 내가 열반한 뒤에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서 나쁜 세상에 태어나서 이 경전을 연설하는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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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若是善男子 善女人 我 滅度後 能 竊爲一人 說 法華經 乃至一句
시제선남자 선여인 아 멸도후 능 절위일인 설 법화경 내지일구
當知是人 卽 如來使 如來所遣 行如來事 何況於 大衆中 廣爲人說.
당지시인 즉 여래사 여래소견 행여래사 하황어 대중중 광위인설
【풀이】만일 이 선남자 선여인이 내가 열반한 뒤에 은밀히 한 사람만을 위하여 이 묘법연화경을 설하되 내지 한 구절만이라도 말해 준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여래의 심부름꾼이며, 여래가 보낸 사람이며, 여래의 일을 행하는 사람인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그런데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널리 연설하는 사람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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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藥王 若有惡人 以 不善心 於 一劫中 現於佛前 常 毁罵佛 其罪尙輕
약왕 약유악인 이 불선심 어 일겁중 현어불전 상 훼매불 기죄상경
若人 以 一惡言 毁訾在家出家 讀誦法華經者 其罪甚重.
약인 이 일악언 훼자재가출가 독송법화경자 기죄심중
【풀이】약왕이여, 만약 어떤 악한 사람이 나쁜 마음으로 한 겁 동안을 부처님 앞에 나타나서 항상 부처님을 훼방하고 꾸짖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벼우니라. 만약 어떤 사람이 한마디의 나쁜 말로써 집에 있는 이나 출가한 이가 묘법연화경을 읽고 외우는 이를 훼방한다면 그 죄는 매우 무거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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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藥王 其有讀誦法華經者 當知是人 以佛莊嚴 而自莊嚴
약왕 기유독송법화경자 당지시인 이불장엄 이자장엄
卽爲如來 肩所荷擔 其所至方 應隨向禮 一心合掌 供養恭敬 尊重讚歎
즉위여래 견소하담 기소지방 응수향례 일심합장 공양공경 존중찬탄
華香瓔珞 抹香 塗香 燒香 繒蓋幢幡 衣服肴饌 作諸技樂 人中上供 而供養之
화향영락 말향 도향 소향 증개당번 의복효찬 작제기악 인중상공 이공양지
應持天寶 而以散之 天上寶聚 應以奉獻
응지천보 이이산지 천상보취 응이봉헌
【풀이】약왕이여, 묘법연화경을 읽거나 외우는 이가 있으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부처님의 장엄으로써 장엄하는 사람이며, 곧 여래께서 어깨로 업어주는 사람이니라. 그가 있는 곳에는 마땅히 향을 사르고 예배하여야 하며, 일심으로 합장하고 공경 공양하고 존중 찬탄하여야 하느니라. 꽃, 향, 영락, 가루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비단 일산, 당기, 번기, 의복, 음식과 풍악을 연주하여야 하느니라. 인간 가운데 상품의 공양거리로 공양하고 천상의 보배로써 뿌려야 하며 천상의 보배덩이를 받들어 올려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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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所以者何 是人 歡喜說法
소이자하 시인 환희설법
須臾聞之 卽得究竟 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
수유문지 즉득구경 아뇩다라삼먁삼보리고
【풀이】그 까닭은 이 사람이 기쁘게 설하는 법문을 잠깐이라도 들으면 곧 최상의 깨달음을 얻게 되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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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爾時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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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若欲住佛道 成取自然智 常當勤供養 受持法華者.
약욕주불도 성취자연지 상당근공양 수지법화경
【풀이】"만약 부처님의 도에 머물러서 자연의 지혜를 이루려면 항상 마땅히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는 사람을 항상 부지런히 공양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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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其有欲疾得 一切種智慧 當受持是經 幷供養持者.
기유욕질득 일체종지혜 당수지시경 병공양지자
【풀이】그 어떤 사람이 일체 지혜를 빨리 얻으려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고 또 받아 지니는 사람을 공양할 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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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若有能受持 妙法華經者 當知佛所使 愍念諸衆生
약유능수지 묘법화경자 당지불소사 민념제중생
【풀이】만약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는 이가 있으면 마땅히 알라. 그는 부처님의 심부름꾼으로서 중생들을 가엾게 생각하는 사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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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諸有能受持 妙法華經者 捨於淸淨土 愍衆故生此
제유능수지 묘법화경자 사어청정토 민중고생차
【풀이】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는 모든 사람들은 청정한 국토를 버리고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서 여기에 태어난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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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當知如是人 自在所欲生 能於此惡世 廣說無上法
당지여시인 자재소욕생 능어차악세 광설무상법
應以天華香 及天寶衣服 天上妙寶聚 供養說法者
응이천화향 급천보의복 천상묘보취 공양설법자
【풀이】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태어나고 싶은 데로 마음대로 태어나서 이 나쁜 세상에서 최상의 법을 널리 연설하리라. 응당히 하늘의 꽃과 하늘의 향과 하늘의 훌륭한 의복과 하늘의 아름다운 보배로써 법을 설하는 사람에게 공양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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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吾滅後惡世 能持是經者 當合掌禮敬 如供養世尊
오멸후악세 능지시경자 당합장예경 여공양세존
上饌衆甘味 及種種衣服 供養是佛子 冀得須臾聞
상찬중감미 급종종의복 공양시불자 기득수유문
【풀이】내가 열반한 뒤 나쁜 세상에서 이 경전을 받아 지니는 사람에게는 마땅히 합장하고 예경하기를 세존께 공양하듯이 하여야 하느니라. 훌륭한 반찬과 맛좋은 진수와 갖가지 의복으로 이런 불자에게 공양하고 잠깐이라도 그 법문을 들을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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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若能於後世 受持是經者 我遣在人中 行於如來事
약능어후세 수지시경자 아견재인중 행어여래사
【풀이】만일 이 다음 세상에 이 경을 받아 지니는 사람은 내가 그를 인간에 보내어 여래의 일을 행하게 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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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若於一劫中 常懷不善心 作色而罵佛 獲無量重罪
약어일겁중 상회불선심 작색이매불 획무량중죄
其有讀誦持 是法華經者 須臾加惡言 其罪復過彼
기유독송지 시법화경자 수유가악언 기죄부과피
【풀이】만일 한 겁 동안에 항상 나쁜 마음을 품고 성낸 얼굴로 부처님을 비방하면 한량없는 무거운 죄를 얻을 것이니라. 이 묘법연화경을 읽고 외우고 지니는 사람을 잠깐 동안만 욕설하여도 그 죄는 부처님을 비방한 죄보다 더 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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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有人求佛道 而於一劫中 合掌在我前 以無數偈讚
유인구불도 이어일겁중 합장재아전 이무수게찬
由是讚佛故 得無量功德 歎美持經者 其福復過彼
유시찬불고 득무량공덕 탄미지경자 기복부과피
【풀이】어떤 사람이 불도를 구하려고 한 겁 동안을 합장하고 내 앞에 서서 무수한 게송으로 찬탄하면 이렇게 부처님을 찬탄한 인연으로 한량없는 공덕을 얻게 되지만 이 경전을 지니는 사람을 찬탄한다면 그 복은 부처님을 찬탄한 복보다 더 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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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於八十億劫 以最妙色聲 及與香味觸 供養持經者
어팔십억겁 이최묘색성 급여향미촉 공양지경자
如是供養已 若得須臾聞 則應自欣慶 我今獲大利
여시공양이 약득수유문 즉응자흔경 아금획대리
藥王今告汝 我所說諸經 而於此經中 法華最第一
약왕금고여 아소설제경 이어차경중 법화최제일
【풀이】팔십 억 겁 동안에 가장 훌륭한 물건과 소리와 향과 맛과 감촉으로써 이 경전을 지니는 사람을 공양하고 이와 같이 공양한 뒤에 잠깐이라도 법문을 들으면, '나는 지금 큰 이익을 얻었다' 라고 스스로 기쁘고 경사스럽게 여기리라. 약왕이여, 내가 이제 그대에게 말하노라. 내가 설한 여러 가지 경전들, 그러한 모든 경전 중에는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제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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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품 제십(法師品 第十)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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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爾時 佛 復告藥王菩薩摩訶薩
이시 불 부고약왕보살마하살
【풀이】이때에 부처님께서 다시 약왕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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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我所說經典 無量千萬億 已說今說當說 而於其中 此 法華經 最爲難信難解.
아소설경전 무량천만억 이설금설당설 이어기중 차 법화경 최위난신난해
【풀이】"내가 설하는 경전이 한량없는 천만 억이니라. 이미 설하였고 지금 설하고 장차 설할 것이니라. 그 가운데서 이 묘법연화경이 가장 믿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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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藥王 此經 是 諸佛秘要之藏 不可分布 妄授與人 諸佛世尊之所守護
약왕 차경 시 제불비요지장 불가분포 망수여인 제불세존지소수호
從昔已來 未曾顯說而此經者 如來現在 猶多怨嫉 況 滅度後.
종석이래 미증현설이차경자 여래현재 유다원질 황 멸도후
【풀이】약왕이여, 이 경전은 여러 부처님의 비밀하고 중요한 법의 창고이니라. 함부로 선포하여 망령되게 사람들에게 전하여 주지 말라. 부처님 세존들이 지키고 보호하는 것이니라. 옛적부터 일찍이 드러내어 말하지 않았느니라. 이 경전은 여래가 세상에 있을 때에도 원망과 질시가 많았는데 하물며 열반한 뒤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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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藥王 當知 如來滅後 其能書持 讀誦供養 爲 他人說者
약왕 당지 여래멸후 기능서지 독송공양 위 타인설자
如來卽爲 以衣覆之 又爲他方 現在諸佛之所護念.
여래즉위 이의부지 우위타방 현재제불지소호념
【풀이】약왕이여, 마땅히 알라. 여래가 열반한 뒤에 어떤 사람이 이 경전을 능히 쓰고 지니고 읽고 외우고 공양하며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면, 여래가 곧 그에게 옷으로 덮어줄 것이니라. 또 다른 세계에 있는 부처님께서도 보호하고 마음에 간직하는 바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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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是人 有 大信力 及 志願力 諸 善根力
시인 유 대신력 급 지원력 제 선근력
當知是人 與如來 共宿 則爲如來-手摩其頭.
당지시인 여여래 공숙 즉위여래-수마기두
【풀이】이 사람은 크게 믿는 힘과 염원하는 힘과 선근의 힘이 있느니라.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여래와 함께 숙식을 같이하는 사람이며 여래가 손으로 그의 머리를 쓰다듬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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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藥王 在在處處 若說若讀 若誦若書 若 經卷所住之處
약왕 재재처처 약설약독 약송약서 약 경권소주지처
皆應起 七寶塔 極令高廣嚴飾 不須復安舍利 所以者何 此中 已有如來全身.
개응기 칠보탑 극령고광엄식 불수부안사리 소이자하 차중 이유여래전신
【풀이】약왕이여, 어디서든지 이 경을 설하거나 읽거나 외우거나 쓰거나 또 이 경전이 있는 곳에는 다 마땅히 칠보로 탑을 쌓아야 하느니라. 지극히 높고 넓고 장엄하게 꾸밀것이며 더 이상 사리를 봉안하지 말 것이니라. 왜냐하면 이 경전에는 이미 여래의 전신이 있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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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此塔 應以一切 華香瓔珞 繒蓋幢幡 伎樂歌頌 供養恭敬 尊重讚歎
차탑 응이일체 화향영락 증개당번 기악가송 공양공경 존중찬탄
【풀이】이 탑에는 마땅히 온갖 꽃과 향과 영락과 비단 일산과 당기와 번기와 풍류와 노래로 공양 공경하고 존중 찬탄해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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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若有人 得見此塔 禮拜供養 當知是等 皆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약유인 득견차탑 예배공양 당지시등 개근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한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벌써 최상의 깨달음에 가까운 사람인 줄 알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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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藥王 多有人 在家出家 行 菩薩道 若不能得 見聞讀誦書持供養 是法華經者
약왕 다유인 재가출가 행 보살도 약부능득 견문독송서지공양 시법화경자
當知是人 未善行 菩薩道 若有得聞 是經典者 乃能善行 菩薩之道.
당지시인 미선행 보살도 약유득문 시경전자 내능선행 보살지도
【풀이】약왕이여, 많은 사람들이 집에 있거나 출가하여 보살의 도를 수행하면서, 만약 이 묘법연화경을 보고 듣고 읽고 외우고 쓰고 지니고 공양하지 못하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보살의 도를 잘 행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만약 이 경전을 듣는 이라야 능히 보살의 도를 잘 행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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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其有衆生 求 佛道者 若見若聞 是法華經 聞已信解受持者
기유중생 구 불도자 약견약문 시법화경 문이신해수지자
當知是人 得近阿耨多羅三藐三菩提.
당지시인 득근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어떤 중생이 불도를 구하는 사람으로서 이 묘법연화경을 보거나 들으며 듣고 나서는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닌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최상의 깨달음에 가까워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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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藥王 譬如有人 渴乏須水 於彼高原 穿鑿求之 猶見乾土 知水尙遠
약왕 비여유인 갈핍수수 어피고원 천착구지 유견건토 지수상원
施功不已 轉見濕土 遂漸至泥 其心 決定 知水必近
시공불이 전견습토 수점지니 기심 결정 지수필근
【풀이】약왕이여, 비유하자면 마치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구하려고 저 높은 언덕에서 우물을 팔 적에 마른 흙이 나오는 것을 보고는 물이 아직 먼 줄을 아느니라. 땅을 파기를 쉬지 아니하여 젖은 흙을 보게 되고, 점점 더 파서 진흙이 나오게 되면 마음 속으로 물이 결정코 가까이 있는 줄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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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菩薩 亦復如是 若 未聞未解 未能修習是 法華經
보살 역부여시 약 미문미해 미능수습시 법화경
當知是人 去 阿耨多羅三藐三菩提 - 尙遠
당지시인 거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상원
若得聞解 思惟修習 必知得近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약득문해 사유수습 필지득근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보살도 또한 그와 같아서 만약 이 묘법연화경을 듣지도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고 닦아 익히지도 못한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최상의 깨달음에 이르기가 아직 멀었느니라. 만약 듣고 이해하고 생각하고 닦아 익힌다면 반드시 최상의 깨달음에 가까워지는 줄을 알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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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所以者何 一切菩薩 阿耨多羅三藐三菩提 皆屬此經 此經 開 方便門 示 眞實相
소이자하 일체보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개속차경 차경 개 방편문 시 진실상
是 法華經藏 深固幽遠 無人能到 今佛敎化 成就菩薩 而爲開示.
시 법화경장 심고유원 무인능도 금불교화 성취보살 이위개시
【풀이】무슨 까닭인가. 모든 보살들의 최상의 깨달음은 다 이 경에 속해 있기 때문이니라. 이 경전은 방편의 문을 열어서 진실한 모양을 보이는 것이니 이 법화경의 법의 창고는 깊고 견고하고 그윽하고 멀어서 능히 이르러 갈 사람이 없지마는 이제 부처님이 보살들을 교화하고 성취시키기 위하여 열어 보이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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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藥王 若有菩薩 聞是法華經 驚疑怖畏 當知是爲 新發意菩薩
약왕 약유보살 문시법화경 경의포외 당지시위 신발의보살
若 聲聞人 聞是經 驚疑怖畏 當知是爲 增上慢者.
약 성문인 문시경 경의포외 당지시위 증상만자
【풀이】약왕이여, 만일 보살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서 의심하고 두려워하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새로 발심한 보살이니라. 만일 성문이 이 경전을 듣고 놀라서 의심하고 두려워하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잘난 체하는 사람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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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藥王 若有善男子 善女人 如來滅後 欲爲四衆 說是法華經者 云何應說
약왕 약유선남자 선여인 여래멸후 욕위사중 설시법화경자 운하응설
【풀이】약왕이여,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려면 어떻게 설해야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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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是 善男子 善女人 入 如來室 着 如來衣 坐 如來座
시 선남자 선여인 입 여래실 착 여래의 좌 여래좌
爾乃應爲四衆 廣說斯經 如來室者 一切衆生中 大 慈悲心
이내응위사중 광설사경 여래실자 일체중생중 대 자비심
是 如來衣者 柔和忍辱心 是 如來座者 一切法空
시 여래의자 유화인욕심 시 여래좌자 일체법공
是 安住是中 然後 以 不懈怠心 爲諸菩薩及四衆 廣說是 法華經.
시 안주시중 연후 이 불해태심 위제보살급사중 광설시 법화경
【풀이】이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야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할 수 있느니라. 여래의 방이라는 것은 온갖 중생 가운데 대자비한 마음이요, 여래의 옷이라는 것은 부드럽고 온화하고 인욕하는 마음이요, 여래의 자리라는 것은 모든 법이 공한 것이니라. 이런 가운데 편안히 머물러 있으면서 게으르지 않는 마음으로 여러 보살과 사부대중들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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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藥王 我於餘國 遣化人 爲其集 聽法衆
약왕 아어여국 견화인 위기집 청법중
亦遣化比丘 比丘尼 優婆塞 優婆夷 聽其說法
역견화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 청기설법
是諸化人 聞法信受 隨順不逆
시제화인 문법신수 수순불역
若 說法者-在 空閑處 我時廣遣 天龍鬼神 乾闥婆 阿修羅等 聽其說法
약 설법자-재 공한처 아시광견 천용귀신 건달바 아수라등 청기설법
【풀이】약왕이여, 내가 다른 국토에 변화하여 된 사람을 보내어 그를 위하여 법문을 들을 사람들을 모으게 하고 또 변화하여 만든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내어 그의 법문을 듣게 하리라. 이 모든 변화하여 된 사람들은 법문을 듣고 믿고 받아 순종하고 거스르지 않으리라. 만약 법을 설하는 이가 한적하고 쓸쓸한 곳에 있으면 내가 천신, 용왕, 귀신, 건달바, 아수라들을 보내어 그의 법문을 듣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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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我 雖在異國 時時令說法者 得見我身
아 수재이국 시시영설법자 득견아신
若於此經 忘失句逗 我還爲說 令得具足.
약어차경 망실구두 아환위설 영득구족
【풀이】내가 비록 다른 나라에 있더라도 법을 설하는 이로 하여금 때때로 나의 몸을 보게 할 것이니라. 만일 이 경의 구절과 토를 잊어버렸으면 내가 다시 말하여 주어 분명하고 정확하게 설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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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爾時 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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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6
欲捨諸懈怠 應當聽此經 是經難得聞 信受者亦難 如人渴須水 穿鑿於高原
욕사제해태 응당청차경 시경난득문 신수자역난 여인갈수수 천착어고원
猶見乾燥土 知去水尙遠 漸見濕土尼 決定知近水
유견간조토 지거수상원 점견습토니 결정지근수
【풀이】"게으른 생각을 버리려거든 응당 이 경전을 들어야 하나니 이 경전은 듣기도 어렵고 믿고 받아들이기도 또한 어려우니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서 물을 찾으려고 높은 언덕에서 우물을 팔 적에 마른 흙이 나오는 것을 보면 물이 아직 멀리 있는 줄을 아느니라. 점점 파서 진흙이 나오면 물이 결정코 가까이 있는 줄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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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7
藥王汝當知 如是諸人等 不聞法華經 去佛智甚遠 若聞是深經 決了聲聞法
약왕여당지 여시제인등 불문법화경 거불지심원 약문시심경 결료성문법
是諸經之王 聞已諦思惟 當知此人等 近於佛智慧
시제경지왕 문이제사유 당지차인등 근어불지혜
【풀이】약왕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와 같이 여러 사람들이 법화경을 듣지 못한 사람은 부처님의 지혜가 매우 멀지만 만약 이 깊은 경전을 들으면 법문을 듣는 일은 완전히 마치리라. 이 경은 모든 경전의 왕이니 듣고 자세하게 생각한다면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들은 부처님의 지혜에 가까워졌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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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8
若人說此經 應入如來室 着於如來衣 而坐如來座 處衆無所畏 廣爲分別說.
약인설차경 응입여래실 착어여래의 이좌여래좌 처중무소외 광위분별설
大慈悲爲室 柔和忍辱衣 諸法空爲座 處此爲說法
대자비위실 유화인욕의 제법공위좌 처차위설법
【풀이】만약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설하려면 응당히 여래의 방에 들어가서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서 대중 가운데서 두려움이 없이 널리 분별하여 설하라. 큰 자비심은 방이 되고 부드럽고 온화하고 인욕하는 것은 옷이 되고 모든 법이 공한 것은 자리가 되니 여기에 앉아서 법을 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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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9
若說此經時 有人惡口罵 加刀杖瓦石 念佛故應忍
약설차경시 유인악구매 가도장와석 염불고응인
【풀이】만약 이 경전을 설할 때에 어떤 이가 욕설을 하거나 칼로 베고 몽둥이로 치고 기와조각이나 돌을 던질지라도 부처님을 생각하여 응당히 참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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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0
我千萬億土 現淨堅固身 於無量億劫 爲衆生說法 若我滅度後 能說此經者
아천만억토 현정견고신 어무량억겁 위중생설법 약아멸도후 능설차경자
我遣化四衆 比丘比丘尼 及淸信士女 供養於法師 引度諸衆生 集之令聽法
아견화사중 비구비구니 급청신사녀 공양어법사 인도제중생 집지령청법
【풀이】나는 천만억 국토에서 깨끗하고 견고한 몸을 나타내어 한량없는 억 겁 동안 중생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을 설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조화로 만든 비구, 비구니들과 청신사, 청신녀들을 보내어 법사에게 공양하게 하느니라. 여러 중생들을 인도하여 모아 놓고 법을 듣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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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1
若人欲加惡 刀杖及瓦石 則遣變化人 爲之作衛護 若說法之人 獨在空閑處
약인욕가악 도장급와석 즉견변화인 위지작위호 약설법지인 독재공한처
寂莫無人聲 讀誦此經典 我爾時爲現 淸淨光明身 若忘失章句 爲說令通利
적막무인성 독송차경전 아이시위현 청정광명신 약망실장구 위설령통리
若人具是德 或爲四衆說 空處讀誦經 皆得見我身
약인구시덕 혹위사중설 공처독송경 개득견아신
【풀이】만일 어떤 사람이 나쁜 생각으로 칼, 몽둥이, 기와조각, 돌 따위로 해치려 하면 조화로 만든 사람을 보내어 법사를 호위할 것이니라. 만약 법을 설하는 사람이 쓸쓸한 곳에 홀로 있어 적막하고 아무도 없는 데서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면 그때에 내가 청정하고도 광명이 있는 몸을 나타내리라. 만약 문장이나 구절을 잊어버리면 그를 위해 설해주어 통달케 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런 공덕을 갖추어서 사부대중들에게 법을 설하거나 아무도 없는 곳에서 이 경을 외우면 모두 나의 몸을 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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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2
若人在空閑 我遣天龍王 夜叉鬼神等 爲作聽法衆
약인재공한 아견천용왕 야차귀신등 위작청법중
是人樂說法 分別無罣礙 諸佛護念故 能令大衆喜
시인요설법 분별무가애 제불호념고 능령대중희
【풀이】만일 어떤 사람이 외딴 곳에 있으면 내가 천신과 용왕과 야차와 귀신들을 보내어 법을 듣는 대중이 되게 하리라. 어떤 사람이 설법을 좋아하여 잘 분별하고 걸림이 없으면 모든 부처님들이 보호하고 생각하시어 능히 대중들을 환희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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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3
若親近法師 速得菩薩道 隨順是師學 得見恒沙佛.
약친근법사 속득보살도 수순시사학 득견항하불
【풀이】만약 이 법사를 친근하는 사람은 보살의 도를 빨리 얻을 것이며, 이런 법사를 따라 배우면 항하강의 모래처럼 많은 부처님을 친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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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法師品 第十 -終-
☞목록으로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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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佛前 有 七寶塔 高 五百由旬 縱廣 二百五十由旬
이시불전 유 칠보탑 고 오백유순 종광 이백오십유순
從地湧出 住在空中
종지용출 주재공중
【풀이】그 때에 부처님 앞에 칠보로 된 탑이 있으니 높이가 오백 유순이요, 가로와 세로는 이백 오십 유순이었습니다. 땅에서 솟아올라 와서 공중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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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種種寶物 而莊校之 五千欄楯 龕室千萬
종종보물 이장교지 오천난순 감실천만
無數幢幡 以爲嚴飾 垂寶瓔珞 寶鈴萬億 而懸其上
무수당번 이위엄식 수보영락 보령만억 이현기상
四面 皆出 多摩羅跋 栴檀之香 充徧世界
사면 개출 다마라발 전단지향 충변세계
其諸幡蓋 以 金銀 琉璃 硨磲 碼瑙 眞珠 玫瑰 七寶 合成 高至四天王宮
기제번개 이 금은 유리 자거 마노 진주 매괴 칠보 합성 고지사천왕궁
【풀이】갖가지 보물로 장식 하였으니 난간이 오천이요, 감실이 천만 이었습니다. 무수한 당기와 번기로 꾸미었고 보배로 된 영락을 드리우고 보배 풍경 만 억 개를 그 위에 달았습니다. 사면에서는 다마라발 전단 향기가 나와서 세계에 충만 하였습니다. 그 모든 번기와 일산들은 금, 은, 유리, 자거, 마노, 진주, 매괴 등의 칠보로 만든 것인데 높이가 사천왕 궁전에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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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三十三天 雨天曼陀羅花 供養寶塔
삼십삼천 우천만다라화 공양보탑
餘諸天龍 夜叉 乾闥婆 阿修羅 迦樓羅 緊那羅 摩睺羅伽 人非人等 千萬億衆
여제천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등 천만억중
以 一切華香瓔珞 幡蓋技樂 供養寶塔 恭敬尊重讚歎.
이 일체화향영락 번개기악 공양보탑 공경존중찬탄
【풀이】삼십삼천에서 하늘의 만다라 꽃을 비 내려서 보배 탑에 공양하였습니다. 그 밖의 모든 천신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 천만 억 대중들이 온갖 꽃, 향, 영락, 번기, 일산, 풍류로 보배 탑에 공양 공경하며 존중 찬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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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爾時寶塔中 出 大音聲 歎言
이시보탑중 출 대음성 탄언
善哉善哉 釋迦牟尼世尊 能以平等大慧
선재선재 석가모니세존 능이평등대혜
敎菩薩法 佛所護念 妙法華經 爲大衆說
교보살법 불소호념 묘법화경 위대중설
如是如是 釋迦牟尼世尊 如所說者 皆是眞實.
여시여시 석가모니세존 여소설자 개시진실
【풀이】그때 보배 탑 안에서 큰 소리를 내어 찬탄하였습니다. "훌륭하여라. 훌륭하여라. 석가모니불 세존께서 평등한 큰 지혜로써 보살들을 가르치는 법이며, 부처님들이 호념하시는 묘법연화경을 대중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석가모니 세존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모두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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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爾時四衆 見大寶塔 住在空中 又聞塔中 所出音聲
이시사중 견대보탑 주재공중 우문탑중 소출음성
皆得法喜 怪 未曾有 從座而起 恭敬合掌 却住一面
개득법희 괴 미증유 종좌이기 공경합장 각주일면
【풀이】이때 사부대중들은 큰 보배 탑이 공중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탑 속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고는 모두 法의 기쁨을 얻었습니다. 전에 없던 일이라 하여 괴이하게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나 공경하며 합장하고 한 곳에 물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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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爾時 有 菩薩摩訶薩 名 大樂說
이시 유 보살마하살 명 대요설
知 一切世間 天人阿修羅 心之所疑 而白佛言
지 일체세간 천인아수라 심지소의 이백불언
【풀이】그 때에 한 보살 마하살이 있으니 이름이 대요설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세간의 천신과 인간과 아수라들이 마음 속에 의심하는 것을 알고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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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世尊 以何因緣 有此寶塔 從地湧出 又於其中 發是音聲
세존 이하인연 유차보탑 종지용출 우어기중 발시음성
【풀이】"세존이시여, 무슨 인연으로 이 보배 탑이 땅에서 솟아올랐으며 또 그 속에서 이러한 음성이 나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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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爾時 佛告大樂說菩薩
이시 불고대요설보살
【풀이】이때 부처님께서 대요설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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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此寶塔中 有 如來全身
차보탑중 유 여래전신
乃往過去 東方 無量千萬億 阿僧祗世界
내왕과거 동방 무량천만억 아승지세계
國名 寶淨 彼中 有佛 號曰多寶
국명 보정 피중 유불 호왈다보
【풀이】"이 보배 탑 안에는 여래의 전신이 계시니라. 지나간 옛적에 동방으로 한량없는 천만 억 아승지 세계 밖에 나라가 있었으니 이름이 보정이니라. 그 나라에 부처님이 계셨으니 이름이 다보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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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其佛 行 菩薩道時 作 大誓願
기불 행 보살도시 작 대서원
若我成佛 滅度之後 於 十方國土 有說法華經處 我之塔廟 爲聽是經故
약아성불 멸도지후 어 시방국토 유설법화경처 아지탑묘 위청시경고
湧現其前 爲作證明 讚言善哉.
용현기전 위작증명 찬언선재
【풀이】그 부처님이 보살의 도를 행하실 때에 큰 서원을 세우시기를 '내가 성불하였다가 열반한 뒤에 시방의 국토 중에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내 탑이 그 경전을 듣기 위하여 그 앞에 솟아올라 증명하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 고 찬탄하리라'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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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彼佛成道已 臨滅度時 於 天人大衆中 告諸比丘
피불성도이 임멸도시 어 천인대중중 고제비구
我滅度後 欲供養我全身者 應起一大塔.
아멸도후 욕공양아전신자 응기일대탑
【풀이】그리고 그 부처님이 성불하셨다가 열반하시려는 때에 천신과 인간 대중들 가운데서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에 내 전신에 공양하려는 사람은 마땅히 큰 탑 하나를 세우라' 라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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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其佛 以 神通願力 十方世界 在在處處 若有說 法華經者
기불 이 신통원력 시방세계 재재처처 약유설 법화경자
彼之寶塔 皆 湧出其前 全身 在於塔中 讚言善哉善哉.
피지보탑 개 용출기전 전신 재어탑중 찬언선재선재
【풀이】그 부처님이 신통력으로 시방세계의 가는 곳마다 만약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부처님의 보배 탑이 그 앞에 솟아나고 그 탑 속에 전신이 계시어서 '훌륭하고 훌륭하다' 고 찬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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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大樂說 今 多寶如來塔 聞說法華經故
대요설 금 다보여래탑 문설법화경고
從地湧出 讚言善哉善哉.
종지용출 찬언선재선재
【풀이】대요설이여, 지금 다보여래의 탑이 묘법연화경을 설하는 것을 들으려고 땅에서 솟아 올라와서 '훌륭하고 훌륭하다'고 찬탄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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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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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是時 大樂說菩薩 以 如來神力故 白佛言
시시 대요설보살 이 여래신력고 백불언
世尊 我等 願欲見此佛身.
세존 아등 원욕견차불신
【풀이】이때 대요설보살이 여래의 신력을 입어서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그 부처님의 몸을 뵙기(견성, 성불)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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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佛告 大樂說菩薩 摩訶薩
불고 대요설보살 마하살
【풀이】부처님께서 대요설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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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是 多寶佛 有 深重願
시 다보불 유 심중원
若我寶塔 爲請法華經故 出於諸佛前時 其有欲以我身 示 四衆者
약아보탑 위청법화경고 출어제불전시 기유욕이아신 이 사중자
彼佛分身諸佛 在於十方世界說法 盡 還集一處然後 我身 乃出現耳.
피불분신제불 재어시방세계설법 진 환집일처연후 아신 내출현이
【풀이】"이 다보 부처님은 깊고도 중대한 서원이 있었느니라. '만일 나의 보배 탑이 법화경을 듣기 위하여 여러 부처님 앞에 솟아나거든, 그때 나의 몸을 그의 사부대중들에게 보이려 하면 그 부처님의 분신 부처님이 시방세계에서 법을 설하는 이들을 모두 한 곳에 모은 뒤에야 내 몸이 나타나리라' 하였느니라. (한 부처님을 보는 것은 모든 부처님을 다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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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大樂說 我 分身諸佛 在於十方世界說法者 今應當集.
대요설 아 분신제불 재어시방세계설법자 금응당집
【풀이】대요설이여, 나의 분신 부처님으로서 시방세계에서 법문을 설하는 이들을 이제 모두 모아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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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大樂說 白佛言
대요설 백불언
【풀이】대요설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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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世尊 我等 亦願欲見世尊 分身諸佛 禮拜供養.
세존 아등 역원욕견세존 분신제불 예배공양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세존의 분신 부처님들을 뵈옵고 예배하고 공양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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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爾時 佛放白毫一光 卽見東方 五百萬億 那由他 恒河沙等 國土諸佛
이시 불방백호일광 즉견동방 오백만억 나유타 항하사등 국토제불
彼諸國土 皆以玻瓈爲地 寶樹寶衣 以爲莊嚴 無數千萬億菩薩 充滿其中
피제국토 개이파려위지 보수보의 이위장엄 무수천만억보살 충만기중
【풀이】이때에 부처님께서 미간의 백호상으로 한 광명을 놓으시니 동방으로 오백만 억 나유타 항하사와 같은 국토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여러 국토의 땅은 모두 파리로 되어 있고, 보배 나무와 보배 옷으로 장엄하였습니다. 무수한 천만 억 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 차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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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徧張寶幔 寶網羅上 彼國諸佛 以 大妙音 而說諸法
변장보만 보망라상 피국제불 이 대묘음 이설제법
及見無量千萬億菩薩 徧滿諸國 爲衆說法
급견무량천만억보살 변만제국 위중설법
【풀이】보배 휘장을 둘러치고 보배 그물을 위에 덮었습니다. 그 나라의 부처님들이 크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법을 설하였습니다. 또 한량없는 천만 억 보살들이 그 여러 국토에 충만하여 대중들에게 법을 설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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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南西北方 四維上下 白毫相光 所照之處 亦復如是.
남서북방 사유상하 백호상광 소조지처 역부여시
【풀이】남방, 서방, 북방과 네 간방과 상방, 하방에도 백호상의 광명이 비치는 곳은 모두 그와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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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爾時 十方諸佛 各告衆菩薩言
이시 시방제불 각고중보살언
【풀이】이때 시방의 여러 부처님들이 각각 모든 보살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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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善男子 我今 應往娑婆世界 釋迦牟尼佛所 幷 供養多寶如來寶塔.
선남자 아금 응왕사바세계 석가모니불소 병 공양다보여래보탑
【풀이】"선남자들이여, 내가 이제 사바세계의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갈 것이며 아울러 다보여래의 보배탑에 공양하리라" 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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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三變淨土)
時 娑婆世界-卽變淸淨 琉璃爲地 寶樹莊嚴
시 사바세계-즉변청정 유리위지 보수장엄
黃金爲繩 以界八道 無諸聚落 村營城邑 大海江河 山川林藪
황금위승 이계팔도 무제취락 촌영성읍 대해강하 산천임수
燒 大寶香 曼陀羅華-徧布其地 以 寶網幔 羅覆其上 懸諸寶鈴
소 대보향 만다라화-변포기지 이 보망만 나부기상 현제보령
唯留此會衆 移諸天人 置於他土.
유유차회중 이재천인 치어타토
【풀이】이때 사바세계가 변하여 청정하여졌습니다. 유리로 땅이 되고 보배나무로 장엄하였으며 황금으로 된 노끈으로 여덟 갈래 길에 경계를 쳤습니다. 여러 취락과 마을과 성읍과 바다, 강, 산, 내, 숲, 덤불들이 없고, 큰 보배 향을 사르고 만다라 꽃이 땅에 깔리고 보배 그물과 보배 휘장을 그 위에 덮고 보배 풍경을 달았습니다. 이 회상의 대중만은 그냥 남겨두고 여러 천신과 인간들을 옮겨서 다른 국토로 보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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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是時諸佛 各將一大菩薩 以爲侍者 至 娑婆世界 各到寶樹下
시시제불 각장일대보살 이위시자 지 사바세계 각도보수하
一一寶樹 高 五百由旬 枝葉華果 - 次第莊嚴
일일보수 고 오백유순 지엽화과 - 차제장엄
諸寶樹下 皆有師子之座 高 五由旬. 亦以大寶 而 校飾之.
제보수하 개유사자지좌 고 오유순. 역이대보 이 교식지.
【풀이】이때에 여러 부처님들께서 각각 한 대보살을 시자로 삼아 데리고 사바세계에 와서 각각 보배 나무 아래에 이르렀습니다. 그 보배 나무들은 각각 높이가 오백 유순이요,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차례대로 장엄하였습니다. 여러 보배 나무 아래에는 모두 사자좌가 놓였는데 높이가 오 유순이며 또한 큰 보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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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爾時諸佛 各於此座 結跏趺坐 如是展轉 徧滿三千大千世界
이시제불 각어차좌 결가부좌 여시전전 변만삼천대천세계
而於釋迦牟尼佛 一方所分之身 猶故未盡
이어석가모니불 일방소분지신 유고미진
【풀이】그때 여러 부처님께서 각각 이 사자좌에 가부좌를 하고 앉으셨습니다. 이와 같이하여 점점 삼천대천세계에 가득 찼으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한 지역에 계신 분신 부처님도 오히려 다 앉지 못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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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時 釋迦牟尼佛 欲容受 所 分身諸佛故 八方 各 更變二百萬億 那由他國 皆令淸淨
시 석가모니불 욕용수 소 분신제불고 팔방 각 갱변이백만억 나유타국 개령청정
無有地獄餓鬼畜生 及阿修羅 又移諸天人 置於他土
무유지옥아귀축생 급아수라 우이제천인 치어타토
【풀이】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분신 부처님을 앉게 하시려고 팔방으로 각각 또다시 이백만 억 나유타 세계를 변화시켜 모두 청정케 하였습니다.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아수라는 없고 천신과 인간들을 옮겨 다른 국토로 보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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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所化之國 亦以琉璃 爲地 寶樹莊嚴 樹高 五百由旬
소화지국 역이유리 위지 보수장엄 수고 오백유순
枝葉華果-次第嚴飾 樹下 皆有 寶 師子座 高 五由旬
지엽화과-차제엄식 수하 개유 보 사자좌 고 오유순
種種諸寶 以爲莊校 亦無大海江河 及 目眞隣陀山 摩訶目眞隣陀山
종종제보 이위장교 역무대해강하 급 목진린타산 마하목진린타산
鐵圍山 大鐵圍山 須彌山等 諸山王
철위산 대철위산 수미산등 제산왕
通爲一佛國土 寶地平正 寶交露幔 徧覆其上
통위일불국토 보지평정 보교로만 변부기상
顯諸幡蓋 燒 大寶香 諸天寶華-徧布其地.
현제번개 소 대보향 제천보화-변포기지.
【풀이】그 변화한 나라들은 유리로 땅이 되고 보배 나무로 장엄하였으며 그 나무는 높이가 오백 유순이요,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차례로 장엄하였습니다. 여러 보배 나무 아래에는 모두 보배로 된 사자좌가 놓였는데 높이가 오 유순이요, 갖가지 보배로 꾸며졌습니다.
또한 큰 바다와 강과 목진린타산과 마하목진린타산과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수미산 등의 여러 큰 산들이 없었습니다. 전체가 한 불국토가 되었는데 보배로 된 땅이 평평하고 반듯하며 보배로 얽어 만든 휘장을 그 위에 덮었습니다. 여러 가지 번기와 일산을 달았으며 큰 보배 향을 사르고 여러 가지 하늘의 보배 꽃들이 땅에 두루 깔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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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釋迦牟尼佛 爲諸佛 當 內坐故 復於八方 各 更變二百萬億 那由他國 皆令淸淨
석가모니불 위제불 당 내좌고 부어팔방 각 갱변이백만억 나유타국 개령청정
無有地獄餓鬼畜生 及 阿修羅 又 移諸天人 置於他土
무유지옥아귀축생 급 아수라 우 이제천인 치어타토
所化之國 亦以琉璃 爲地 寶樹莊嚴 樹高 五百由旬
소화지국 역이유리 위지 보수장엄 수고 오백유순
枝葉華果-次第莊嚴 樹下 皆有 寶 師子座 高 五由旬.
지엽화과-차제장엄 수하 개유 보 사자좌 고 오유순.
亦以大寶 而校飾之 亦無大海江河 及 目眞隣陀山 摩訶目眞隣陀山
역이대보 이교식지 역무대해강하 급 목진린타산 마하목진린타산
鐵圍山 大鐵圍山 須彌山 諸山王 通爲一佛國土
철위산 대철위산 수미산 제산왕 통위일불국토
寶地淸淨 寶交露幔 徧覆其上 顯諸幡蓋 燒 大寶香 諸天寶華-徧布其地.
보지청정 보교로만 변부기상 현제번개 소 대보향 제천보화-변포기지.
【풀이】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여러 분신 부처님들을 마땅히 와서 앉게 하려고 또다시 팔방으로 각각 이백만 억 나유타 세계를 변화시켜 모두 청정케 하였습니다. 지옥과 아귀와 축생과 아수라는 없고, 천신과 인간들을 옮겨서 다른 국토로 보내 두었습니다.
그 변화한 나라들도 또한 유리로 땅이 되고 보배 나무로 장엄하였습니다. 보배 나무는 높이가 오백 유순이요, 가지와 잎과 꽃과 열매가 차례로 장엄하였습니다. 그 보배 나무 아래에는 모두 보배로 된 사자좌가 놓였는데 높이가 오 유순이요, 또한 큰 보배로 꾸며졌습니다.
역시 큰 바다와 강과 하천과 목진린타산과 마하목진린타산과 철위산과 대철위산과 수미산 등의 여러 큰 산들이 없었습니다. 전체가 한 불국토가 되었는데 보배로 된 땅이 평평하고 반듯하며 보배로 얽어 만든 휘장을 위에 덮었고 여러 가지 번기와 일산을 달았습니다. 큰 보배 향을 사르고 여러 가지 하늘의 보배 꽃들이 땅에 두루 깔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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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爾時 東方 釋迦牟尼 所分之身 百千萬億 那由他 恒河沙等 國土中諸佛
이시 동방 석가모니 소분지신 백천만억 나유타 항하사등 국토중제불
各各說法 來集於此
각각설법 내집어차
【풀이】이때에 동방의 백천만 억 나유타 항하사의 국토에 계시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분신 부처님들이 각각 법을 설하시고 여기에 모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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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如是次第 十方諸佛 皆悉來集 坐於八方
여시차제 시방제불 개실래집 좌어팔방
【풀이】이와 같이 차례차례로 시방세계에 계시던 여러 분신 부처님들이 다 모여와서 팔방에 앉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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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爾時一一方 四百萬億 那由他 國土 諸佛如來 徧滿其中.
이시일일방 사백만억 나유타 국토 제불여래 변만기중.
【풀이】이때 낱낱 방위의 사백만 억 나유타 국토에 여러 부처님 여래들이 가득하게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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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是時諸佛 各在寶樹下 坐 師子座 皆遣侍者 問訊釋迦牟尼佛
시시제불 각재보수하 좌 사자좌 개견시자 문시석가모니불
各제寶華 滿掬而告之言
각제보화 만국이고지언
【풀이】이때 여러 부처님들께서 각각 보배나무 아래에 있는 사자좌에 앉아서 각각 시자를 보내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문안을 여쭈려고 각각 보배 꽃을 한아름씩 가지고 가게 하시며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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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善男子 汝往詣 耆闍崛山 釋迦牟尼佛所 如我辭曰
선남자 여왕예 기사굴산 석가모니불소 여아사왈
少病少惱 氣力 安樂 及菩薩 聲聞衆 悉安隱不
소병소뇌 기력 안락 급보살 성문중 실안은부
以此寶華 散佛供養 而作是言 彼某甲佛 與欲開此寶塔.
이차보화 산불공양 이작시언 피모갑불 여욕개차보탑.
【풀이】"선남자여, 그대가 기사굴산 석가모니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가서 내 말대로 문안하라. '병환이 없으시고 괴로움도 없으시며 기력은 좋으시고 안락하시며, 보살과 성문 대중들도 다 편안하십니까?' 하고 이 보배 꽃을 부처님께 흩어 공양하고 이렇게 말하여라. '아무 부처님께서 함께 이 보배 탑을 열고자 합니다.' 라고 말씀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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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諸佛遣使 亦復如是.
제불견사 역부여시.
【풀이】다른 부처님들도 시자들을 보내어 이와 같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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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爾時 釋迦牟尼佛 見 所分身佛 悉已來集 各各坐於 師子之座
이시 석가모니불 견 소분신불 실이래집 각각좌어 사자지좌
皆聞諸佛 與欲同開寶塔 卽從座起 住 虛空中
개문제불 여욕동개보탑 즉종좌기 주 허공중
一切四衆 起立合掌 一心觀佛
일체사중 기립합장 일심관불
【풀이】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분신 부처님들이 다 모여 와서 각각 사자좌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또 여러 부처님들이 다 함께 보배 탑을 열고자 하는 것을 듣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공중에 올라가 머무시었습니다. 모든 사부대중이 일어서서 합장하고 일심으로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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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於是釋迦牟尼佛 以右指 開 七寶塔戶 出 大音聲 如却關鑰 開 大城門
어시석가모니불 이우지 개 칠보탑호 출 대음성 여각관약 개 대성문
【풀이】이때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오른 쪽 손가락으로 칠보탑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큰 소리가 나는 것이 마치 잠겨 있는 자물쇠를 제치고 큰 성문을 여는 것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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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卽時 一切衆會- 皆見多寶如來 於 寶塔中 坐師子座
즉시 일체중회- 개견다보여래 어 보탑중 좌사자좌
全身不散 如入禪定 又問其言 善哉善哉.
전신불산 여입선정 주문기언 선재선재.
釋迦牟尼佛 快說是 法華經 我爲聽是經故 而來至此.
석가모니불 쾌설시 법화경 아위청시경고 이래지차.
【풀이】이때에 회상에 있는 대중들이 다보 여래를 보니 보탑 안에서 사자좌에 앉으셨는데 전신이 흩어지지 아니한 것이 선정에 드신 듯하였습니다. 또 '훌륭하고 훌륭하십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시여, 이 묘법연화경을 시원하게 설하시므로 내가 이 경전을 듣기 위하여 여기에 왔습니다' 라고 하신 것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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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爾時四衆等 見 過去無量千萬億劫滅度佛 說 如是言 歎 未曾有
이시사중등 견 과거무량천만억겁멸도불 설 여시언 탄 미증유
以天寶華聚 散 多寶佛 及 釋迦牟尼佛上.
이천보화취 산 다보불 급 석가모니불상.
【풀이】이때에 사부대중들은 과거의 한량없는 천만 억 겁 전에 열반하신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처음 보는 일이라고 찬탄하였습니다. 그리고 천상의 보배 꽃무더기로 다보 부처님과 석가모니 부처님 위에 흩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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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1
爾時 多寶佛 於 寶塔中 分半座 與 釋迦牟尼佛 而作是言
이시 다보불 어 보탑중 분반좌 여 석가모니불 이작시언
釋迦牟尼佛 可就此座.
석가모니불 가취차좌.
【풀이】그때 다보 부처님께서 보탑 안에서 앉은 자리의 반을 나누어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권해드리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석가모니불이시여, 이 자리에 앉으십시오" 라고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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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2 (二佛幷坐)
卽時 釋迦牟尼佛 入其塔中 坐其半座 結跏趺坐.
즉시 석가모니불 입기탑중 좌기반좌 결가부좌.
【풀이】곧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탑 안으로 들어가서 다보 부처님이 그 반을 비켜 놓은 자리에 결가부좌하고 앉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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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3
爾時大衆 見 二如來-在 七寶塔中 師子座上 結跏趺坐 各作是念
이시대중 견 이여래-재 칠보탑중 사자좌상 결가부좌 각작시념
【풀이】이때 대중들은 두 분의 여래께서 칠보탑 안 사자좌에 결가부좌하고 앉으신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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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4
佛座高遠 唯願如來 以 神通力 令我等輩 俱處虛空.
불좌고원 유원여래 이 신통력 영아등배 구처허공.
【풀이】'부처님의 자리가 너무 높고 멉니다. 원컨대 여래께서는 신통한 힘으로써 우리들도 함께 허공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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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5
卽時釋迦牟尼佛 以神通力 接諸大衆 皆在虛空
즉시석가모니불 이신통력 접제대중 개재허공
以 大音聲 普告四衆
이 대음성 보고사중
【풀이】즉시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신통한 힘으로 대중들을 이끌어 허공에 있게 하였습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큰 음성으로 사부대중에게 말씀하셨습니다. (一切法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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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견보탑품 제십일(見寶塔品 第十一) : 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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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6
誰能於此娑婆國土 廣說妙法華經 今正是時
수능어차사바국토 광설묘법화경 금정시시
如來 不久 當入涅槃 佛欲以此 妙法華經 付囑有在
여래 불구 당입열반 불욕이차 묘법화경 부촉유재
【풀이】"누가 능히 이 사바세계에서 묘법연화경을 널리 설하겠는가. 지금이 바로 그때이니라. 여래는 오래지 않아서 열반에 들 것이니라. 부처님은 이 묘법연화경을 부촉하여 두고자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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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7
爾時 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 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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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8
星主世尊 雖久滅度 在寶塔中 尙爲法來 諸人云何 不勤爲法
성주세존 수구멸도 재보탑중 상위법래 제인운하 불근위법
此佛滅度 無央數劫 處處聽法 以難遇故
차불멸도 무앙수겁 처처청법 이난우고
【풀이】거룩하신 세존께서 비록 열반에 드신 지 오래 되었으나 보탑 안에 계시는데도 오히려 법을 위해 오셨는데 여러 사람들은 어찌하여 부지런히 법을 위하지 않는가. 여기 이 부처님이 열반한 지는 수없는 겁이지만 가는 곳마다 법을 듣는 것은 법을 만나기 어렵기 때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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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9
彼佛本願 我滅度後 在在所往 常爲聽法
피불본원 아멸도후 재재소왕 상위청법
【풀이】저 부처님의 본래의 소원은 내가 열반한 뒤에라도 어디든지 가서 항상 법화경을 듣고자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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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0
又我分身 無量諸佛 如恒沙等 來欲聽法 及見滅度 多寶如來
우아분신 무량제불 여항사등 내욕청법 급견멸도 다보여래
各捨妙土 及弟子衆 天人龍神 諸供養事 令法久住 故來至此
각사묘토 급제자중 천인용신 제공양사 영법구주 고래지차
【풀이】또 나의 분신인 한량없는 부처님들 항하강의 모래와 같은 이들이 모두 와서 법을 듣고 오래 전에 열반하신 다보여래를 친견하려고 아름다운 그 국토와 그리고 제자들과 천신, 인간, 용과 귀신들의 모든 공양을 다 버리고 불법이 오래 머물도록 여기까지 오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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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1
爲坐諸佛 以神通力 移無量衆 令國淸淨
위좌제불 이신통력 이무량중 영국청정
【풀이】여러 부처님들 앉으시라고 신통한 힘으로써 무량한 중생들을 옮겨놓고 국토를 청정하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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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2
諸佛各各 詣寶樹下 如淸淨池 蓮華莊嚴 其寶樹下 諸師子座
제불각각 예보수하 여청정지 연화장엄 기보수하 제사자좌
佛坐其上 光明嚴飾 如夜暗中 然大炬火
불좌기상 광명엄식 여야암중 연대거화
【풀이】여러 부처님들이 각각 보배 나무 아래에 앉으시니 청정한 연못 속에 연꽃으로 장엄한 듯하니라. 여러 보배 나무 아래에 사자좌가 놓였는데 부처님들이 앉으시어 광명으로 장엄하시니 캄캄한 그믐 밤에 큰 횃불을 밝힌 듯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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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3
身出妙香 徧十方國 衆生蒙薰 喜不自勝
신출묘향 변시방국 중생몽훈 희불자승
譬如大風 吹小樹枝 以時方便 令法久住
비여대풍 취소수지 이시방편 영법구주
【풀이】 몸에서 나는 묘한 향기가 시방세계에 가득하여 중생들이 그 향기를 맡고 기쁜 마음을 이기지 못하느니라. 마치 큰바람이 세게 불어 작은 가지들을 눕히듯이 이와 같은 방편으로 불법이 오래 머물게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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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4
告諸大衆 我滅道後 誰能護持 讀說斯經 今於佛前 自說誓言
고제대중 아멸도후 수능호지 독설사경 금어불전 자설서언
其多寶佛 雖久滅度 以大誓願 而師子吼
기다보불 수구멸도 이대서원 이사자후
多寶如來 及與我身 所集化佛 當知此義
다보여래 급여아신 소집화불 당지차의
【풀이】대중들에게 말하노라. 내가 열반한 뒤에는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호하고 독송하고 설하겠는가. 오늘 여기 부처님 앞에 스스로 서원하고 말하라. 다보여래 부처님은 열반한 지 오래지만 크나크신 서원으로 사자후를 하시니 다보여래 부처님과 그리고 나와 모아놓은 분신 부처님들이 이 뜻을 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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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5
諸佛子等 誰能護法 當發大願 令得久住
제불자등 수능호법 당발대원 영득구주
其有能護 此經法者 則爲供養 我及多寶
기유능호 차경법자 즉위공양 아급다보
【풀이】여러 많은 불자들이여, 누가 능히 이 법을 수호할 것인가. 마땅히 큰 서원을 발하여서 오래도록 머무르게 하라. 누구든지 능히 이 경전을 수호하는 사람은 나와 다보여래에게 공양함과 같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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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6
此多寶佛 處於寶塔 常遊十方 爲是經故 亦復供養 諸來化佛
차다보불 처어보탑 상유시방 위시경고 역부공양 제래화불
莊嚴光飾 諸世界者 若說此經 則爲見我 多寶如來 及諸化佛
장엄광식 제세계자 약설차경 즉위견아 다보여래 급제화불
【풀이】다보여래 부처님이 보탑 안에 계시면서 시방세계에 다니시는 것은 이 법화경을 위함이니라. 또한 모여 오신 분신 부처님께 공양하는 것이며 시방의 모든 세계를 광명으로 장엄하는 것이니라. 만약 이 경을 설하면 곧 나와 다보 부처님과 모든 분신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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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7 (六難九易)
諸善男子 各諦思惟 此爲難事 宜發大願
제선남자 각제사유 차위난사 의발대원
諸餘經典 數如恒沙 雖說此等 未足爲難
제여경전 수여항사 수설차등 미족위난
【풀이】여러 선남자들이여, 깊이 생각하라. 이 일은 어려운 일이니 마땅히 큰 서원을 발하라. 다른 여러 경전들의 그 수효가 항하강의 모래같이 많은데 비록 이것을 다 설한다 해도 어렵다고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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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8
若接須彌 擲置他方 無數佛土 亦未爲難 若以足指 動大千界
약접수미 척치타방 무수불토 역미위난 약이족지 동대천계
遠擲他國 亦未爲難 若立有頂 爲衆演說 無量餘経 亦未爲難
원척타국 역미위난 약립유정 위중연설 무량여경 역미위난
若佛滅後 於惡世中 能說此經 是則爲難
약불멸후 어악세중 능설차경 시즉위난
【풀이】수미산을 들어다가 저 멀리 세계 밖에 수없는 세계 밖에 던진다 하더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만약 발가락으로 대천세계를 들어다가 다른 세계에 멀리 던지는 일도 어렵다고 할 수 없느니라. 만약 유정천 위에 서서 한량없이 많은 경전을 대중들에게 널리 설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법화경을 설하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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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9
假使有人 手把虛空 而以遊行 亦未爲難
가사유인 수파허공 이이유행 역미위난
於我滅後 若自書持 若使人書 是則爲難
어아멸후 약자서지 약사인서 시즉위난
【풀이】가령 어떤 사람이 맨손으로 허공을 휘어잡고 자유롭게 다니는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법화경을 손수 쓰거나 남을 시켜 쓰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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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0
若以大地 置足甲上 昇於梵天 亦未爲難
약이대지 치족갑상 승어범천 역미위난
佛滅度後 於惡世中 暫讀此經 是則爲難
불멸도후 어악세중 잠독차경 시즉위난
【풀이】만일 누가 땅덩어리를 발톱 위에 올려놓고 범천까지 올라가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부처님이 열반한 뒤 나쁜 세상 가운데서 이 경전을 잠깐 읽는 일은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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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1
假使劫燒 擔負乾草 入中不燒 亦未爲難
가사겁소 담부건초 입중불소 역미위난
我滅度後 若持此經 爲一人說 是則爲難
아멸도후 약지차경 위일인설 시즉위난
【풀이】가령 겁화가 활활 탈 때 마른 풀을 등에 지고 불 속에 들어가도 타지 아니하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이 법화경을 지니고 한 사람에게라도 말하기는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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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2
若持八萬 四千法藏 十二部經 爲人演說 令諸聽者 得六神通
약지팔만 사천법장 십이부경 위인연설 영제청자 득육신통
雖能如是 亦未爲難 於我滅後 聽受此經 問其義趣-是則爲難
수능여시 역미위난 어아멸후 청수차경 문기의취-시즉위난
【풀이】어떤 사람이 팔만 사천 많은 법장과 십이부경 모두 지녀 사람들에게 널리 설하여 이 경을 듣는 사람들에게 여섯 가지 신통을 얻게 해도 이와 같이 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 없지마는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전을 듣고 받아들여서 그 이치를 묻는 것이 이것이 가장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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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3
若人說法 令千萬億 無量無數 恒沙衆生 得阿羅漢 具六神通
약인설법 영천만억 무량무수 항사중생 득아라한 구육신통
雖有是益 亦未爲難 於我滅後 若能奉持 如斯經典 是則爲難
수유시익 역미위난 어아멸후 약능봉지 여사경전 시즉위난
【풀이】만약 어떤 사람이 설법을 하여 백천만억 한량없고 수가 없는 항하사의 중생들에게 아라한의 도를 얻게 하고 여섯 가지 신통을 구족케 하는 이익을 얻게 해도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내가 열반한 뒤에 이 묘법연화경을 능히 받들어 지닌다면 이 일이 가장 어려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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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4
我爲佛道 於無量土 從始至今 廣說諸經
아위불도 어무량토 종시지금 광설제경
而於其中 此經第一 若有能持 則持佛身
이어기중 차경제일 약유능지 즉지불신
【풀이】내가 불도를 위해 한량없는 국토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여러 경전을 설했지만 그 많은 경전 중에서 이 법화경이 제일이니 만약 능히 지닌다면 부처님의 몸을 지니는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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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5
諸善男子 於我滅後 誰能受持 讀誦此經 今於佛前 自說誓言
제선남자 어아멸후 수능수지 독송차경 금어불전 자설서언
【풀이】여러 선남자들이여, 내가 열반한 뒤에 이 경전을 누가 능히 수지 독송할 것인가. 지금 부처님 앞에서 원을 세우고 말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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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6
此經難持 若暫持者 我則歡喜 諸佛亦然 如是之人 諸佛所歎
차경난지 약잠지자 아즉환희 제불역연 여시지인 제불소탄
是則勇猛 是則精進 是名持戒 行頭陀者 則爲疾得 無上佛道
시즉용맹 시즉정진 시명지계 행두타자 즉위질득 무상불도
【풀이】이 경전은 지니기 어려우니 잠시라도 지닌다면 내가 매우 환희하고 모든 부처님들도 또한 그러하니라. 이렇게 하는 사람은 부처님들이 찬탄하사 이것이 용맹이고 이것이 정진이며 이것이 계행을 갖는 것이요, 두타행을 하는 것이니 가장 높은 부처님의 도를 하루 빨리 얻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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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7
能於來世 讀持此經 是眞佛者 住淳善地
능어래세 독지차경 시진불자 주순선지
佛滅度後 能解其義 是諸天人 世間之眼
불멸도후 능해기의 시제천인 세간지안
【풀이】어떤 이가 오는 세상에 이 경전을 읽는다면 이 사람이 참다운 불자이며 좋은 나라에 머무는 것이니라. 부처님이 열반한 뒤에 이 이치를 해설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천상과 세상의 눈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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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8
於恐畏世 能須臾說 一切天人 皆應供養
어공외세 능수유설 일체천인 개응공양
【풀이】두려운 것이 많은 이 세상에 잠깐 동안 설하여도 일체 천신과 사람들이 모두 와서 공양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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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見寶塔品 第十一 -終-
☞목록으로
제바달다품 제십이(提婆達多品 第十二)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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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 佛告諸菩薩 及 天人四衆 吾於過去 無量劫中 求 法華經
이시 불고제보살 급 천인사중 오어과거 무량겁중 구 법화경
無有懈倦 於 多劫中 常作國王 發願求於 無上菩提 心不退轉
무유해권 어 다겁중 상작국왕 발원구어 무상보리 심불퇴전
【풀이】이때에 부처님께서 모든 보살과 천신과 인간 사부대중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지난 옛적 한량없는 겁 동안에 묘법연화경을 구하기에 게으르지 아니 하였으며, 여러 겁 동안에 항상 국왕이 되어 가장 높은 깨달음을 발원하고 구하는 데 마음이 물러서지 아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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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爲欲滿足 六波羅蜜 勤行布施 心無悋惜 象馬七珍 國城妻子
위욕만족 육바라밀 근행보시 심무린석 상마칠진 국성처자
奴婢僕從 頭目髓腦 身肉手足 不惜軀命
노비복종 두목수뇌 신육수족 불석구명
【풀이】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만족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보시를 행하되, 코끼리, 말, 칠보, 나라, 도성, 처자, 노비, 심부름꾼, 머리, 눈, 골수, 몸, 살, 손, 발을 아끼지 아니하였고 생명도 아끼지 아니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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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時世人民 壽命無量 爲於法故 捐捨國位 委政太子
시세인민 수명무량 위어법고 연사국위 위정태자
【풀이】그때 세상 사람들의 수명이 한량이 없었지마는, 법을 위하여서 국왕의 자리를 버려 태자에게 위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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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擊鼓宣令 四方求法 誰能爲我 說大乘者 吾當終身 供給走使
격고선령 사방구법 수능위아 설대승자 오당종신 공급주사
【풀이】북을 쳐서 명령을 내리고 사방으로 법을 구하되, '누구든지 나에게 대승법을 말하여 주는 이가 있으면 내가 마땅히 종신토록 받들어 드리고 시중 들리라' 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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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時有仙人 來白王言 我有大乘 名 妙法華經 若不違我 當爲宣說
시유선인 내백왕언 아유대승 명 묘법화경 약불위아 당위선설
【풀이】그때에 한 선인이 와서 왕에게 말하기를, '나에게 대승경이 있으니 이름은 묘법연화경이라, 만일 내 뜻을 어기지 않으면 마땅히 말하여 주리라' 고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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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王聞仙言 歡喜踊躍 卽隨仙人 供給所須 採果汲水 拾薪設食
왕문선언 환희용약 즉수선인 공급소수 채과급수 습신설식
乃至以身 而爲牀座 身心無倦 于時奉事
내지이신 이위상좌 신심무권 우시봉사
經於千歲 爲於法故 精勤給侍 令無所乏
경어천세 위어법고 정근급시 영무소핍
【풀이】왕은 선인의 말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며 곧 선인을 따라가서 모든 것을 시중 드는데, 과실을 따고 물을 긷고 땔나무를 하고 음식을 장만하며, 내지 몸으로 상도 되고 앉는 자리가 되었지마는 몸과 마음이 게으르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렇게 받들어 섬기기를 일천 년이 지나도록 하였으니, 법을 위하여 지성으로 시중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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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爾時世尊 欲 重宣此義 而說偈言
이시세존 욕 중선차의 이설게언
【풀이】이때 세존께서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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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我念過去劫 爲求大法故 雖作世國王 不貪五欲樂
아념과거겁 위구대법고 수작세국왕 불탐오욕락
椎鐘告四方 誰有大法者 若爲我解說 身當爲奴僕
추종고사방 수유대법자 약위아해설 신당위노복
【풀이】"내가 생각하니 지나간 겁에 대승법을 구하기 위하여 비록 나라의 왕이 되었어도 다섯 가지 욕망을 탐하지 않고 종을 쳐서 사방에 고하기를, '누가 대승법을 가졌는가? 만약 나에게 말하여 주면 이 몸은 마땅히 종이 되어 섬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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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時有阿私仙 來白於大王 我有微妙法 世間所希有 若能修行者 吾當爲汝說
시유아사선 내백어대왕 아유미묘법 세간소희유 약능수행자 오당위여설
時王聞仙言 心生大喜悅 卽便隨仙人 供給於所須
시왕문선언 심생대희열 즉변수선인 공급어소수
採薪及果蓏 隨時恭敬與 情存妙法故 身心無懈倦
채신급과라 수시공경여 정존묘법고 신심무해권
【풀이】그때 아사타 선인이 대왕에게 와서 말하기를, '나에게 미묘한 법이 있어 세간에서는 희유하니라. 만일 닦아 행할 사람이 있으면 내가 마땅히 말하여 주리라.' 그때 대왕이 선인의 말을 듣고 대단히 기쁜 마음을 내어 즉시에 선인을 따라가 모든 일을 시중 들되, 나무도 하고 나물도 캐 오고 과실도 따서 때를 따라 공경하여 받들며 묘한 법에 생각을 두고 있었기에 몸과 마음은 괴로운 줄 몰랐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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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普爲諸衆生 勤求於大法 亦不爲己身 及以五欲樂
보위제중생 근구어대법 역불위기신 급이오욕락
故爲大國王 勤求獲此法 遂致得成佛 今故爲汝說
고위대국왕 근구획차법 수치득성불 금고위여설
【풀이】널리 모든 중생들을 위하여 부지런히 대승법을 구하였느니라. 자기의 몸을 위하거나 다섯 가지 욕락은 위하지 않고 큰 나라의 왕으로서 대승법을 부지런히 구하였으므로 마침내 성불한 것을 이제 너희들에게 말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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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佛告諸比丘
불고제비구
爾時王者 則 我身是 時 仙人者 今 提婆達多是
이시왕자 즉 아신시 시 선인자 금 제바달다시
有提婆達多 善知識故 令我具足 六波羅蜜 慈悲喜捨
유제바달다 선지식고 영아구족 육바라밀 자비희사
三十二相 八十種好 紫磨金色 十力 四無所畏 四攝法 十八不共 神通道力
삼십이상 팔십종호 자마금색 십력 사무소외 사섭법 십팔불공 신통도력
成 等正覺 廣度衆生 皆因提婆達多 善知識故
성 등정각 광도중생 개인제바달다 선지식고
【풀이】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때의 왕은 바로 내 몸이요, 그때의 선인은 지금의 제바달다니라. 이 제바달다 선지식을 말미암은 탓에 나로 하여금 여섯 가지 바라밀다와 자비희사와 삼십이 거룩한 몸매와 팔십 가지 잘생긴 모양과 붉은 금빛과 열 가지 힘과 네 가지 두려움 없음과 네 가지 포섭하는 법과 열여덟 가지 함께 하지 않는 법과 신통과 도력을 구족하고 등정각을 이루어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게 하였으니, 이것이 모두 제바달다 선지식을 말미암은 연고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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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告諸四衆호대 提婆達多는 却後過 無量劫하야 當得成佛하리니
고제사중 제바달다 각후과 무량겁 당득성불
號曰天王如來 應共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여
호왈천왕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世界名은 天道라
세계명 천도
【풀이】여러 사부대중들에게 이르노니, 제바달다는 그 뒤에 한량없는 겁을 지내고서 부처를 이루리니, 이름이 천왕 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요, 그 세계의 이름은 천도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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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時에 天王佛 住世는 二十中劫이라 廣爲衆生하야 說於妙法커든
시 천왕불 주세 이십중겁 광위중생 설어묘법
恒河沙衆生은 得 阿羅漢果하고 無量衆生은 發 緣覺心하여
항하사중생 득 아라한과 무량중생 발 연각심
恒河沙衆生은 發 無上道心하야 得 無生忍하고 至 不退轉이니라.
항하사중생 발 무상도심 득 무생인 지 불퇴전
【풀이】이때 천왕불이 세상에 머물기는 이십 중겁이니 널리 중생들을 위하여 묘법을 설하리라. 항하사같이 많은 중생들은 아라한과를 얻고, 한량없는 중생들은 연각의 마음을 내고, 항하사같이 많은 중생들이 최상의 도의 마음을 내어 무생법인을 얻고 물러가지 않는 자리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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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時 天王佛이 般涅槃後에 正法住世는 二十中劫이라
시 천왕불 반열반후 정법주세 이십중겁
全身舍利로 起 七寶塔커든 高는 六十由旬이요 縱廣은 四十由旬이며
전신사리 기 칠보탑 고 육십유순 종광 사십유순
諸天人民이 悉以雜華와 抹香燒香塗香과 衣服瓔珞과 幢幡寶蓋와
제천인민 실이잡화 말향소향도향 의복영락 당번보개
技樂歌頌으로 禮拜供養 七寶妙塔하며
기악가송 예배공양 칠보묘탑
無量衆生은 得 阿羅漢果하고 無量衆生은 悟 辟支佛하며
무량중생 득 아라한과 무량중생 오 벽지불
不可思議衆生은 發 菩提心하야 至 不退轉이니라.
불가사의중생 발 보리심 지 불퇴전
【풀이】그때 천왕불이 열반에 드신 뒤에 정법은 이십 중겁 동안 세상에 머물러 있을 것이니라. 전신 사리로 칠보탑을 세우리니 높이는 육십 유순이며, 가로와 세로는 사십 유순이리라. 여러 천신들과 사람들이 여러 가지 꽃과 가루향, 사루는 향, 바르는 향과 의복과 영락과 당기, 번기와 보배 일산과 풍류와 노래로 칠보탑에 예배하고 공양하리라. 한량없는 중생들이 아라한과를 얻고, 한량없는 중생들이 벽지불을 깨닫고, 불가사의한 중생들이 보리심을 내어 물러나지 않는 자리에 이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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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佛告諸比丘하사대
불고제비구
未來世中에 若有善男子 善女人이 聞 妙法華經 提婆達多品하고
미래세중 약유선남자 선여인 문 묘법화경 제바달다품
淨心信經하야 不生疑惑者는 不墮地獄餓鬼畜生하고 生 十方佛前하며
정심신경 불생의혹자 불타지옥아귀축생 생 시방불전
所生之處에 常聞此經하고 若生人天中이면 受 勝妙樂하고 若在佛前이면 蓮華化生하니니라.
소생지처 상문차경 약생인천중 수 승묘락 약재불전 연화화생
【풀이】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는 세상에 선남자 선여인이 이 묘법연화경의 제바달다품을 듣고 청정한 마음으로 믿고, 공경하여 의심을 내지 않는 이는 지옥이나 아귀나 축생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시방 부처님의 앞에 왕생할 것이니라. 나는 곳마다 항상 이 경전을 들을 것이며, 만일 인간이나 천상에 나면 가장 훌륭하고 묘한 낙을 받고, 부처님 앞에 나면 연꽃 위에 화생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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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바달다품 제십이(提婆達多品 第十二)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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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於時下方 多寶世尊의 所從菩薩은 名曰智積이라
어시하방 다보세존 소종보살 명왈지적
白 多寶佛하고 當還本土러니
백 다보불 당환본토
【풀이】이때에 하방에서 다보 세존을 따라 온 보살들이 있었으니, 이름은 지적이었습니다. 다보 부처님께 '본국으로 돌아가사이다' 하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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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釋迦牟尼佛이 告 智積曰
석가모니불 고 지적왈
善男子야 且待須臾하라 此有菩薩하니 名은 文殊師利라
선남자 차대유수 차유보살 명 문수사리
可與相見하야 論說妙法하고 可還本土니라.
가여상견 논설묘법 가환본토
【풀이】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지적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여, 잠깐만 기다리라. 여기 한 보살이 있으니 그 이름은 문수사리라 하느니라. 서로 만나서 묘한 법을 의논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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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爾時에 文殊師利 - 坐 千葉蓮華하니 大如車輪이며
이시 문수사리 - 좌 천엽연화 대여거륜
俱來菩薩도 亦坐寶蓮華하고 從於大海 娑竭羅龍宮하야 自然湧出하사
구래보살 역좌보련화 종어대해 사갈라용궁 자연용출
住 虛空中하야 詣 靈鷲山할새
주 허공중 예 영취산
【풀이】이때 문수사리보살이 수레바퀴와 같이 큰 천 개의 잎이 있는 연꽃 위에 앉았고, 함께 오는 보살들도 다 보배 연꽃에 앉아서 큰 바닷속 사가라용궁으로부터 저절로 솟아올라 오더니 공중에 머물러서 영축산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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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從 蓮華下하야 至於佛所하야 頭面敬禮二世尊足하고 修敬已畢에 往 智積所하야
종 연화하 지어불소 두면경례이세존족 수경이필 주 지적소
共相慰問하고 却坐一面이러니
공상위문 각좌일면
【풀이】다시 연꽃에서 내려와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리를 숙여 두 분 세존의 발에 예경하였습니다. 예경을 마치고 지적보살의 처소에 가서 서로 인사하고 한쪽에 물러가 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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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智積菩薩이 問 文殊師利하사대 仁往龍宮하야 所化衆生은 其數幾何닛고.
지적보살 문 문수사리 인왕용궁 소화중생 기수기하
文殊師利言하사대 其數無量하야 不可稱計라
문수사리언 기수무량 불가칭계
非口所宣이며 非心所測이니 且待須臾하면 自當證知리다.
비구소선 비심소측 차대수유 자당증지
【풀이】지적보살이 문수사리보살에게 물었습니다. "보살님이 용궁에 가서 교화한 중생이 얼마나 됩니까?" 문수보살이 말하였습니다. "그 수효가 한량이 없고 계산할 수 없고 입으로 설명할 수 없고 마음으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잠깐만 기다리면 저절로 증명하여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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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所言未竟에 無數菩薩이 坐 寶蓮華하고 從海湧出하사 詣 靈鷲山하야 住在虛空하니
소언미경 무수보살 좌 보련화 종해용출 예 영축산 주재허공
此諸菩薩은 皆是文殊師利之所化度라 具 菩薩行하야 皆共論說 六波羅蜜하며
차제보살 개시문수사리지소화도 구 보살행 개공논설 육바라밀
本 聲聞人은 在 虛空中하야 說 聲聞行하다가 今皆修行 大乘空義러라.
본 성문인 재 허공중 설 성문행 금개수행 대승공의
【풀이】말을 다 마치기도 전에 무수한 보살들이 보배 연꽃에 앉아 바다로부터 솟아 올라와 영축산에 나아가 허공에 머물렀습니다. 이 보살들은 모두 문수사리가 교화한 사람들입니다. 보살행을 갖추어서 함께 육바라밀을 논합니다. 본래의 성문들은 허공 중에서 성문행을 설하다가 지금은 모두 대승의 공한 이치를 수행하는 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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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文殊師利 - 謂 智積曰 於海敎化는 其事如是니다.
문수사리 - 위 지적왈 어해교화 기사여시
【풀이】문수사리보살이 지적보살에게 말하였습니다. "바다에서 교화한 일이 이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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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爾時에 智積菩薩이 以偈讚曰
이시 지적보살 이게찬왈
【풀이】그때 지적보살이 게송으로 찬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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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大智德勇健 化度無量衆
대지덕용건 화도무량중
今此諸大會 及我皆已見
금차제대회 급아개이견
【풀이】"큰 지혜와 덕과 용맹으로 한량없는 중생들을 교화하신 일을 이제 이 여러 회중과 내가 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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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演暢實相義 開闡一乘法
연창실상의 개천일승법
廣度諸衆生 令速成菩提
광도제중생 영속성보리
【풀이】실상의 뜻을 널리 설하고 일승법을 열어 보이어 많은 중생들을 널리 제도하여 깨달음을 빨리 이루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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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文殊師利言하사대 我於海中에 唯常宣說 妙法華經호라.
문수사리언 아어해중 유상선설 묘법화경
【풀이】문수사리가 말하였습니다. "나는 바다 가운데서 오직 항상 묘법연화경만 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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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智積이 問 文殊師利言하사대 此經이 甚深微妙하야 諸經中에 寶라 世所希有니
지적 문 문수사리언 차경 심심미묘 제경중 보 세소희유
頗有衆生이 勤加精進하야 修行此經이면 速得佛不잇가.
파유중생 근가정진 수행차경 속득불부
【풀이】지적이 문수사리에게 물었습니다. "이 경은 매우 깊고 미묘하여 여러 경전 중의 보배입니다. 세상에서 희유한 것입니다. 중생들이 부지런히 정진하여 이 경을 닦아 행하면 빨리 부처님이 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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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文殊師利言하사대
문수사리언
有 娑竭羅龍王女하니 年始八歲라 智慧利根하야 善知衆生의 諸根行業하사
유 사갈라용왕녀 연시팔세 지혜이근 선지중생 제근행업
得 陀羅尼하며
득 다라니
諸佛所說 甚深秘藏을 悉能受持하며 深入禪定하야 了達諸法하며
제불소설 심심비장 실증수지 심입선정 요달제법
於刹那頃에 發 菩提心하야 得 不退轉하며
어찰나경 발 보리심 득 불퇴전
辯才無礙하고 慈念衆生호대 猶如赤子하며
변재무애 자념중생 유여적자
功德이 具足하야 心念口演이 微妙廣大하며
공덕 구족 심념구연 미묘광대
慈悲仁讓하고 志意和雅하야 能至菩提하니라.
자비인양 지의화아 능지보리
【풀이】문수사리가 말하였습니다. "사가라용왕의 딸이 있어 나이가 여덟 살인데, 지혜가 총명하며 중생들의 근성과 행하는 업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라니를 얻어서 여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깊고 비밀한 법장을 다 받아 지니었습니다. 선정에 깊이 들어가 모든 법을 분명히 알고, 찰나 동안에 보리심을 내어 물러가지 않는 자리를 얻었습니다. 변재가 걸림이 없고, 중생들을 어여삐 생각하기를 갓난아기같이 여깁니다. 공덕이 구족하여 마음으로 생각하고 입으로 연설함이 미묘하고 광대합니다. 자비스럽고 어질고 겸양하며 뜻이 화평하여 능히 깨달음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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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智積菩薩이 言호대
지적보살 언
我見釋迦如來 - 於 無量劫에 難行苦行하고 積功累德하야 求菩提道호대
아견석가여래 - 어 무량겁 난행고행 적공누덕 구보리도
未曾止息하며 觀 三千大千世界호대 乃至無有如 芥子許나
미증지식 관 삼천대천세계 내지무유여 개자허
非是菩薩의 捨 身命處라 爲衆生故로 然後乃得成 菩提道어늘
비시보살 사 신명처 위중생고 연후내득성 보리도
不信此女 - 於 須臾頃에 便成正覺호이다.
불신차녀 - 어 수유경 변성정각
【풀이】지적보살이 말하셨습니다. "내가 보니 석가여래께서 한량없는 겁 동안에 어려운 고행을 행하시며 공을 쌓고 덕을 쌓아 깨달음의 도를 구하실 적에 잠깐도 쉬지 아니하셨습니다. 삼천대천세계에서 겨자씨만한 곳에라도 보살의 몸과 목숨을 버리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다 중생들을 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뒤에야 깨달음의 도를 이루셨는데, 이 용녀가 잠깐 동안에 정각을 이루었다는 말은 믿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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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言論未訖에 時 龍王女 - 忽現於前하야 頭面禮敬하고 却住一面하야 以偈讚曰
언론미흘 시 용왕녀 - 홀현어전 두면예경 각주일면 이게찬왈
【풀이】말을 마치기도 전에 용녀가 문득 앞에 나타나서 머리를 숙여 예경하고 한 쪽에 물러가 앉아서 게송으로 찬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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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深達罪福相 徧照於十方
심달죄복상 변조어시방
微妙淨法身 具相三十二
미묘정법신 구상삼십이
【풀이】"죄와 복의 실상을 깊이 통달하시고 시방세계를 두루 비추시며 미묘하고 청정한 법신에 삼십이상을 갖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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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以八十種好로 用莊嚴法身하며
이팔십종호 용장엄법신
天人所戴仰이라 龍神咸恭敬하며
천인소대앙 용신함공경
一切衆生類 - 無不宗奉者로소이다.
일체중생류 무부종봉자
【풀이】팔십 가지 잘생긴 모양으로 법신을 장엄하게 꾸미시니 천상과 인간이 함께 우러르며 용과 신들이 모두 공경합니다. 모든 중생의 무리들이 받들어 모시지 않은 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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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又聞成菩提는 唯佛當證知라
우문성보리 유불당증지
我闡大乘敎하야 度脫苦衆生호이다.
아천대승교 도탈고중생
【풀이】또 법을 듣고 보리를 성취함은 오직 부처님만이 아시고 증명하십니다. 나는 대승의 교법을 설하여 고통받는 중생들을 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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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4
時에 舍利弗이 語 龍女言호대
시 사리불 어 용녀언
汝謂不久에 得 無上道는 是事難信이라. 所以者何오
여위불구 득 무상도 시사난신 소이자하
女身은 垢穢하야 非是法器라 云何能得 無上菩提리요
여신 구예 비시법기 운하능득 무상보리
佛道는 縣曠이라 經 無量劫하야 勤苦積行하고 具修諸度 然後乃成이며
불도 현광 경 무량겁 근고적행 구수제도 연후내성
又 女人身은 猶有五障하니 一者는 不得作 梵天王이요
우 여인신 유유오장 일자 부득작 범천왕
二者는 帝釋이요 三者는 魔王이요 四者는 轉輪聖王이요 五者는 佛身이라
이자 제석 삼자 마왕 사자 전륜성왕 오자 불신
云何女身으로 速得成佛이리요
운하여신 속득성불
【풀이】이때 사리불이 용녀에게 말하였습니다. "그대가 짧은 시간에 가장 높은 도를 얻었다 하지만 그 일은 믿기 어렵다. 그 까닭을 말하자면, 여자의 몸은 때가 묻고 더러워서 법의 그릇이 아니다. 어떻게 가장 높은 보리를 얻겠는가. 부처님이 되는 길은 아득히 멀어서 한량없는 겁을 지내면서 애써 수행을 쌓으며 여러 가지 바라밀을 구족하게 닦은 뒤에야 이루는 것이 아닌가.
또 여자의 몸에는 다섯 가지 장애가 있다. 첫째는 범천왕이 되지 못하고, 둘째는 제석천왕이 되지 못하고, 셋째는 마왕이 되지 못하고, 넷째는 전륜성왕이 되지 못하고, 다섯째는 부처님 몸이 되지 못하는 것이다. 어떻게 여자의 몸으로 빨리 성불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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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5
爾時龍女 - 有 一寶珠하니 價値三千大千世界라 持以上佛한대 佛卽受之어늘
이시용녀 - 유 일보주 가치삼천대천세계 지이상불 불즉수지
龍女 - 謂 智積菩薩과 尊者舍利弗言하사대
용녀 - 위 지적보살 존자사리불언
我獻寶珠에 世尊이 納受하시니 是事疾不잇가
아헌보주 세존 납수 시사질부
答言甚疾이니라.
답언심질
女言以汝神力으로 觀我成佛이 復速於此니다.
여언이여신력 관아성불 부속어차
【풀이】그때 용녀에게 한 보배 구슬이 있었으니, 값이 삼천대천세계와 같았습니다. 그것을 부처님게 드리니 부처님께서 곧 받으셨습니다. 용녀가 지적보살과 사리불에게 말하였습니다. "내가 이 보배 구슬을 드리는 것을 세존께서 받으시니 그 일이 빠릅니까?" "매우 빠르다." 용녀가 말하였습니다. "두 분의 신통한 힘으로 나의 성불하는 것을 보십시오. 그보다 더 빠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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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6
當時衆會 - 皆見龍女호니 忽然之間에 變成男子하야 具 菩薩行하며
당시중회 - 개견용녀 홀연지간 변성남자 구 보살행
卽往南方 無垢世界하야 坐寶蓮華하사 成正等覺하니
즉왕남방 무구세계 좌보련화 성정등각
三十二相이요 八十種好라 普爲十方 一切衆生하야 演說妙法이러라
삼십이상 팔십종호 보위시방 일체중생 연설묘법
【풀이】그때 여러 모인 이들이 보니 용녀가 잠깐 동안에 남자로 변하여 보살의 행을 갖추고 곧 남방의 무구세계에 가서 보배로운 연꽃에 앉아 등정각을 이루었습니다. 삼십이상과 팔십 가지 잘생긴 모양을 갖추고 시방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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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7
爾時娑婆世界에 菩薩聲聞과 天龍八部와 人與非人이
이시사바세계 보살성문 천룡팔부 인여비인
皆遙見彼 龍女成佛하야 普爲時會 - 人天說法하고 心大歡喜하야 悉遙敬禮하며
개요견피 용녀성불 보위시회 - 인천설법 심대환희 실요경례
【풀이】이때에 사바세계의 보살, 성문과 천,룡 팔부와 사람과 사람 아닌 이들이 용녀가 성불하여 널리 시회대중과 천신과 인간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는 것을 멀리서 보고 마음이 환희하여 멀리 예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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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8
無量衆生은 聞法解悟하고 得 不退轉하며 無量衆生은 得受道記하고
무량중생 문법해오 득 불퇴전 무량중생 득수도기
無垢世界는 六反震動하며
무구세계 육반진동
【풀이】한량없는 중생들이 법을 듣고 깨달아서 물러나지 않는 자리를 얻었습니다. 또 한량없는 중생들이 도의 수기를 받았습니다. 무구세계는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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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9
娑婆世界에 三千衆生은 住 不退地하고 三千衆生은 發 菩提心하야 而得受記하며
사바세계 삼천중생 주 불퇴지 삼천중생 발 보리심 이득수기
【풀이】사바세계의 삼천 중생들은 물러나지 않는 지위에 머물렀으며, 삼천 중생들은 보리심을 내고 수기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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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0
智積菩薩과 及 舍利佛과 一切衆會는 默然信受러라
지적보살 급 사리불 일체중회 묵연신수
【풀이】지적보살과 사리불과 모든 대중들은 묵묵히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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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提婆達多品 第十二 -終-
☞목록으로
권지품 제십삼(勸持品 第十三) : 제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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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
爾時에 藥王菩薩 摩訶薩과 及 大樂說 菩薩 摩訶薩이
이시 약왕보살 마하살 급 대요설 보살 마하살
與 二萬菩薩眷屬으로 俱하사 皆於佛前에 作是誓言하사대
여 이만보살권속 구 개어불전 작시서언
【풀이】그때 약왕보살마하살과 대요설보살마하살이 이만 보살 권속과 함께 부처님 앞에서 서원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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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
唯願世尊은 不以爲慮하소서 我等이 於 佛滅後에 當奉持讀誦하야 說此經典호리다
유원세존 불이위려 아등 어 불멸후 당봉지독송 설차경전
【풀이】"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희들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이 경전을 받들어 지니고 읽고 외우고 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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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後 惡世衆生이 善根은 轉少하고 多 增上慢하며 貪利供養하야
후 악세중생 선근 전소 다 증상만 탐리공양
增 不善根하며 遠離解脫하여 雖 難可敎化나
증 불선근 원리해탈 수 난가교화
我等이 當起 大忍力하야 讀誦此經하며 持說書寫하고 種種供養호대 不惜身命호리다.
아등 당기 대인력 독송차경 지설서사 종종공양 불석신명
【풀이】후세의 나쁜 세상 중생들이 선근은 적어지고 뛰어난 체하는 이가 많아 공양에 탐을 내며, 착하지 못한 뿌리를 증장시키고 해탈을 멀리 여의어 교화하기 어려우나 저희들이 마땅히 크게 참는 힘으로 이 경전을 읽고 외우고 받아 지니고 설하고 쓰며 갖가지로 공양하되, 몸과 목숨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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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4
爾時衆中에 五百阿羅漢으로 得 受記者 - 白佛言하사대
이시중중 오백아라한 득 수기자 - 백불언
【풀이】이때 대중 가운데 있던 오백 아라한으로서 수기를 받은 이들이 스스로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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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5
世尊하 我等도 亦自誓願호대 於異國土에 廣說此經호리다.
세존 아등 역자서원 어이국토 광설차경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서원코 다른 국토에서 이 경을 널리 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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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6
復有學無學 八千人으로 得受記者 - 從座而起하여 合掌向佛하고 作是誓言호대
부유학무학 팔천인 득수기자 - 종좌이기 합장향불 작시서언
【풀이】또 학과 무학인 팔천 사람으로 수기를 받은 이들이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이렇게 서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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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7
世尊하 我等도 亦當於他國土에 廣說此經하리니 所以者何오
세존 아등 역당어타국토 광설차경 소이자하
是娑婆國中은 人多弊惡하야 懷增上慢하여 功德이 淺薄하야 瞋濁諂曲으로
心不實故니다.
심불실고
시사바국중 인다폐악 회증상만 공덕 천박 진탁첨곡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다른 국토에서 이 경전을 널리 설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이 사바세계 사람들은 못된 이들이 많고 뛰어난 체하는 생각을 품었으며, 공덕이 얕고, 성을 잘 내고, 마음이 흐리고, 아첨하고, 진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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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8
爾時에 佛姨母 摩訶波闍波提比丘尼 - 與 學無學比丘尼 六千人으로 俱하여
이시 불이모 마하파사파제비구니 - 여 학무학비구니 육천인 구
從座而起하야 一心合掌하고 瞻仰尊顔하와 目不暫捨러니
종좌이기 일심합장 첨앙존안 목불잠사
【풀이】이때 부처님의 이모이신 마하파사파제 비구니가 배우는 이들과 다 배운 이들 육천 비구니와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일심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을 우러러보며 잠깐도 한눈 팔지 아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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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9
於時世尊이 告 憍曇彌하사대 何故憂色으로 而視如來오
어시세존 고 교담미 하고우색 이시여래
汝心에 將無謂我 不說汝名하여 授 阿耨多羅三藐三菩提記耶아
여심 장무위아 불설여명 수 아뇩다라삼먁삼보리기야
【풀이】이때 부처님께서 교담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근심어린 얼굴로 여래를 보는가. 그대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그대의 이름을 불러서 최상의 깨달음에 대한 수기를 주지 않는다고 여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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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0
憍曇彌여 我先總說 一切聲聞이 皆已授記어니와
교담미 아선총설 일체성문 개이수기
今汝欲 知記者인댄 將來之世에 當於六萬八千億 諸佛法中하여 爲 大法師하며
금여욕 지기자 장래지세 당어육만팔천억 제불법중 위 대법사
及六千學無學比丘尼에 俱爲法師하고 汝如是 漸漸具 菩薩道하여
급육천학무학비구니 구위법사 여여시 점점구 보살도
當得作佛하면 號 一切衆生喜見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당득작불 호 일체중생희견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世間解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 世尊이라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
憍曇彌여 是 一切衆生喜見佛과 及 六千菩薩이 轉次授記하야
교담미 시 일체중생희견불 급 육천보살 전차수기
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풀이】교담미여, 내가 앞서 모든 성문들을 한꺼번에 들어서 다 수기를 주었느니라. 이제 그대가 그대의 수기를 알려거든, 오는 세상에 육만팔천 억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큰 법사가 되고, 여기 배우는 이들과 다 배운 육천 비구니들도 모두 법사가 될 것이니라. 그대는 이리하여 점점 보살의 도를 구족하여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니, 이름이 일체중생희견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교담미여, 이 일체중생희견불과 육천 보살들도 차례차례 수기를 주어 최상의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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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1
爾時에 羅睺羅母 耶輸陀羅比丘尼 - 作是念호대
이시 라후라모 야수다라비구니 - 작시념
世尊이 於 授記中에 獨不說我名인가 하더니
세존 어 수기중 독불설아명
【풀이】이때 라후라의 어미니인 야수다라 비구니가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세존께서 수기를 주시는 가운데 유독 내 이름만을 말하지 않으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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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2
佛告耶輸陀羅호대 汝於來世 百千萬億 諸佛法中에 修 菩薩行하야
불고야수다라 여어래세 백천만억 제불법중 수 보리행
爲 大法師하며 漸具佛道하여 於 善國中에 當得作佛하리니
위 대법사 점구불도 어 선국중 당득작불
【풀이】부처님께서 야수다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는 오는 세상에 백천만 억 부처님의 법 가운데서 보살의 행을 닦으며 큰 법사가 되었다가 점점 부처님의 도를 갖추고 좋은 국토에서 마땅히 부처를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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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3
號는 具足千萬光相如來 應供 正徧知 明行足 善逝 世間解
호 구족천만광상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無上士 調御丈夫 天人師 佛世尊이라 佛壽는 無量阿僧祗劫이니라.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세존 불수 무량아승지겁
【풀이】이름이 구족천만광상여래, 응공, 정변지, 명행족, 선서, 세간해, 무상사, 조어장부, 천인사, 불, 세존이라 하리라. 그 부처님의 수명은 무량 아승지 겁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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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4
爾時에 摩訶波闍波提比丘尼와 及 耶輸陀羅比丘尼와 幷其眷屬이
이시 마하파사파제비구니 급 야수다라비구니 병기권속
皆大歡喜하야 得 未曾有하야 卽於佛前에 而說偈言하오대
개대환희 득 미증유 즉어불전 이설게언
【풀이】이때 마하파사파제 비구니와 야수다라 비구니가 그들의 권속들과 함께 환희하여 미증유를 얻고 부처님 앞에서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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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5
世尊導師 安隱天人하시니
세존도사 안은천인
我等聞記코 心安具足호이다.
아등문기 심안구족
【풀이】"세존이신 대도사께서 천신과 인간들을 편안케 하시니 저희들이 수기를 듣고 마음이 편안하고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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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6
諸比丘尼 - 說是偈已하고 白佛言호대
제비구니 - 설시게이 백불언
世尊하 我等이 亦能於 他方國土에 廣宣此經하리다.
세존 아등 역능어 타방국토 광선차경
【풀이】비구니들이 이 게송을 말하고 나서 부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도 다른 국토에서 이 경전을 널리 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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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으로
권지품 제십삼(勸持品 第十三) : 제 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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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7
爾時世尊이 視 八十萬億 那由他 諸菩薩摩訶薩하시니
이시세존 시 팔십만억 나유타 제보살마하살
【풀이】이때에 세존께서 팔십만억 나유타 보살마하살들을 보시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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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8
是諸菩薩은 皆是阿牌跋致라 轉 不退法輪하사 得諸陀羅尼러니
시제보살 개시아비발치 전 불퇴법륜 득제다라니
卽從座起하고 至於佛前하야 一心合掌하고 而作是念호대
즉종좌기 지어불전 일심합장 이작시념
【풀이】이 보살들은 모두 아비발치로서 물러나지 않는 법륜을 굴리며 모든 다라니를 얻은 이들이었습니다.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앞에 나아가 일심으로 합장하고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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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19
若世尊이 告勅我等하사 持說此經者면 當如佛敎하야 廣宣斯法하리다.
약세존 고칙아등 지설차경자 당여불교 광선사법
復作是念호대 佛今默然하사 不見告勅하니 我當云何어뇨
부작시념 불금묵연 불견고칙 아당운하
是諸菩薩이 敬順佛意하며 幷欲自滿本願하사 便於佛前에 作 師子吼하며
시제보살 경순불의 병욕자만본원 변어불전 작 사자후
而發誓言하사대
이발서언
【풀이】'만일 세존께서 우리들에게 명하여 이 경전을 지니고 널리 설하라고 하시면 마땅히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이 경을 널리 설하여 펼치리라."
또 생각하기를 '부처님께서 지금 묵묵히 계시고 분부가 없으시니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하였습니다. 이때 여러 보살들이 부처님의 뜻을 따르고 자기들의 본래의 서원도 만족하려고 곧 부처님 앞에서 사자후로 서원을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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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0
世尊하 我等도 於如來滅後에 周旋往返 十方世界하야
세존 아등 어여래멸후 주선왕반 시방세계
能令衆生으로 書寫此經하며 受持讀誦하고 解說其義하며
능령중생 서사차경 수지독송 해설기의
如法修行하야 正憶念호리니 皆是佛之威力이니라.
여법수행 정억념 개시불지위력
唯願世尊은 在於他方하사 遙見守護하소서.
유원세존 제어타방 요견수호
【풀이】"세존이시여, 저희들도 여래가 열반하신 뒤에 시방세계로 다니면서, 중생들로 하여금 이 경전을 쓰고 받아 지니고, 일고 외우고, 그 이치를 해설하며, 법과 같이 수행하고 바른 생각을 가지게 하겠습니다. 이것이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이오니 바라옵건대 세존께서는 다른 지방에서도 멀리 보시고 보살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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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1
卽是諸菩薩이 俱同發聲하야 而說偈言하사대
즉시제보살 구동발성 이설게언
【풀이】그때 여러 보살들이 함께 소리를 내어 게송으로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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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2
唯願不爲慮하소서 於佛滅度後
유원불위려 어불멸도후
恐怖惡世中에 我等當廣說하리다.
공포악세중 아등당광설
【풀이】"원컨대 염려하지 마십시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 공포스러운 나쁜 세상에서 저희들이 널리 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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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3
有諸無智人의 惡口罵詈等과
유제무지인 악구매리등
及加刀杖者라도 我等皆當忍하리다.
급가도장자 아등개당인
【풀이】여러 무지한 사람들이 욕하고 매도하거나 칼과 몽둥이로 때리더라도 저희들은 마땅히 모두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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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4
惡世中比丘는 邪智心諂曲하야
악세중비구 사지심첨곡
未得謂爲得하고 我慢心充滿하며
미득위위득 아만심충만
【풀이】악한 세상의 비구들은 삿된 지혜로 마음은 왜곡되어 얻지 못한 것을 얻었다 하며 교만한 마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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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5
或有阿練若에 納衣在空閑하야
혹유아련야 납의재공한
自謂行眞道하고 輕賤人間者
자위행진도 경천인간자
貪着利養故로 與白衣說法하며
탐착이양고 여백의설법
爲世所恭敬을 如六通羅漢커든
위세소공경 여육통나한
【풀이】혹은 아련야에서 누더기를 입고 한가히 앉아 참된 도를 닦는다면서 사람을 업신여기는 이가 공양과 이익을 탐내서 신도들에게 법문 설하여 세상 사람들의 공경 받기를 육신통을 얻은 아라한처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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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6
是人懷惡心하야 常念世俗事하며
시인회악심 상념세속사
假名阿練若하야 好出我等過하고
가명아련야 호출아등과
而作如是言호대 此諸比丘等은
이작여시언 차제비구등
【풀이】이런 사람들은 나쁜 마음으로 세속의 일만 생각하면서 아련야의 이름을 빌어 우리들의 허물만 들추어낼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말하기를 '저 모든 비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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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7
爲貪利養故로 說外道論義하며
위탐리양고 설외도논의
自作此經典하야 誑惑世間人하며
자작차경전 광혹세간인
爲求名聞故로 分別於是經이라.
위구명문고 분별어시경
【풀이】공양과 이익을 탐내서 외도의 학설을 말하고 스스로 경전을 조작하여 세상 사람을 속이고 명예를 구하기 위하여 이런 경을 분별하여 해설한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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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8
常在大衆中하야 欲毁我等故로
상재대중중 욕훼아등고
向國王大臣과 婆羅門居士와
향국왕대신 바라문거사
及餘比丘衆하야 誹謗說我惡호대
급여비구중 비방설아악
謂是邪見人이 說外道論議라커든
위시사견인 설외도논의
我等敬佛故로 悉忍是諸惡하며
아등경불고 실인시제악
爲斯所輕言호대 汝等皆是佛이라도
위사소경언 여등개시불
如此輕慢言을 皆當忍受之하며
여차경만언 개당인수지
【풀이】언제나 대중 가운데서 우리들을 훼방하면서 국왕, 대신, 바라문, 거사와 다른 여러 비구들을 향하여 우리들이 나쁘다고 비방하기를, '이 삿된 소견 가진 나쁜 사람이 외도들의 학설을 말한다' 할 것입니다.
우리는 부처님을 공경하므로 여러 가지 욕설을 다 참을 것입니다. 그들이 가볍게 말하되, '그대들이 다 부처다' 라고 하더라도 이렇게 업신여기는 말을 우리는 모두 참아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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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29
濁劫惡世中에 多有諸恐怖하며
탁겁악세중 다유제공포
惡鬼入其身하야 罵詈毁辱我라도
악귀입기신 매리훼욕아
【풀이】다섯 가지 흐린 세상에서 여러 가지 무서운 일 많아 나쁜 귀신이 그의 몸에 씌어 우리에게 욕하고 훼방하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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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0
我等敬信佛하야 當着忍辱鎧하고
아등경신불 당착인욕개
爲說是經故로 忍此諸難事하며
위설시경고 인차제난사
我不愛身命하고 但惜無上道하야
아불애신명 단석무상도
我等於來世에 護持佛所囑하리라.
아등어래세 호지불소촉
【풀이】우리는 부처님을 믿으므로 참음의 갑옷을 입을 것입니다. 이 경전을 설하기 위해 모든 어려운 일을 참아야 하나니 우리는 목숨도 아끼지 않고 최상의 도를 애호합니다. 우리들이 오는 세상에서 부처님의 부촉을 호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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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1
世尊自當知시라 濁世惡比丘는
세존자당지 탁세악비구
不知佛方便의 隨宜所說法하고
부지불방편 수의소설법
惡口而嚬蹙하며 數數見擯出호대
악구이빈축 삭삭견빈출
遠離於塔寺케하거든 如是等衆惡을
원리어탑사 여시등중악
念佛告勅故로 皆當忍是事하리다.
염불고칙고 개당인시사
【풀이】세존께서 살펴 주소서. 오탁악세의 나쁜 비구들은 부처님의 방편으로 알맞게 말씀하신 법을 모르고 욕설도 하고 얼굴 찡그리며 비난도 하고 때로는 종종 몰아 내쫓아 절에서 멀리 떠나게 할지라도 이와 같은 여러 가지 나쁜 일들을 부처님의 부촉을 생각하여 모두 다 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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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2
諸聚落城邑에 其有求法者면
제취락성읍 기유구법자
我皆到其所하야 說佛所囑法하리니
아개도기소 설불소촉법
我是世尊使라 處衆無所畏하며
아시세존사 처중무소외
我當善說法하리니 願佛安隱住하소서
아당선설법 원불안은주
【풀이】여러 마음과 도시에서 불법을 구하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들은 그의 처소에 가서 부처님께서 부촉하신 법을 설하겠습니다. 우리들은 세존의 심부름꾼이라 대중 속에 있어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마땅히 법을 잘 설하리니 부처님께서는 편안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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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3
我於世尊前과 諸來十方佛에
아어세존전 제래시방불
發如是誓言호니 佛自知我心하시리다.
발여시서언 불자지아심
【풀이】우리들은 세존과 시방에서 오신 모든 부처님 전에 이러한 서원을 말씀드리니 부처님께서는 저희들의 마음을 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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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法蓮華經 勸持品 第十三 -終-
妙法蓮華經 卷第四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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