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vs 중국의 경기를 잠시 지켜보고 있는데, 호크아이시스템으로 비디오판독이 운용되고 있네요.
호크아이 시스템은 http://cafe.daum.net/NnK/cJlX/2 이 글을 보시면 자세히 아실 수 있는데,
주로 테니스나 배드민턴 등에 이용되는 비디오판독 시스템입니다.
국내의 비디오판독과는 달리 심플하고 명확하게 판독해주죠.
국내 비디오판독의 경우는 프로세스가 "뭔가 한다"라는걸 알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즉 보여주기 식이죠. 예를 들어 "흥국생명에서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런식으로 마이크 잡고 알리고 한참 판독 들어갑니다.
한세트에 한번의 기회가 있고, 오심으로 판정되면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집니다.
총 2번의 비디오판독의 기회가 있으며, 5세트까지 갈 경우 10점 이후에 쓸수 있는 스페셜 판독까지 총 3번의 기회가 있죠.
그러나 오심으로 판정만 잘 되면, 매 세트 두번까지 쓸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두번으로 제한했는가?
이런 잡스러운 절차때문이죠. 이번 여자배구 월드컵에서도 초반에 판독관들이 버벅대거나 커뮤니케이션이 안돼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던데, 하루이틀 지나니 많이 심플해지더군요.
이번 월드컵에서의 특징은 (잘 돌아간다는 가정하에) 잡스런 절차가 없습니다. 빠르면 10초안에도 결과가 나오죠.
V리그에서도 심판관들의 괜한 허세를 버리고, 호크아이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럼 굳이 한 경기에서 챌린지 제한을 할 이유도 없게 되는거죠.
이번 월드컵이 그런면에서 좀 여유롭더군요.
그렇다고 완전히 무제한이면 안되겠고, 테니스에서 적용하는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첫댓글 예전글에서 호크아이 글은 읽어봤습니다. 테니스 경기에서도 봤지만 명확하고 심플하니 좋더라고요.
다른 이야기인데 호크아이 하니 어벤져스 생각나네요ㅎㅎ
그런가요? 어벤져스 시리즈를 못 봐서 ㅠㅜ 봐야하는디~
그리고 또 신선했던 것은 주심도 자신이 판단을 내리기 힘든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는 것!
V리그에서 종종 블로킹 터치아웃같은 애매한 사안에 주심이 갈팡질팡하다가 판정 번복하는 경우.. 보기에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이런 소소한 변화들로 경기가 더 매끄러워졌으면 하네요ㅎㅎ
맞다... 그렇습니다. 신선합니다. 그거... 그나마 배구계가 다른 종목에 비해서 심판들이 권위를 많이 버렸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고 옳은 판단을 위해 더 나아가는 자세는 참 좋아보입니다.
호크아이가 완전 신세계더라구요~ 솔직히 국내 비판으로 인아웃 판정내리기 참 어렵잖아요. 비디오오심도 나오고... 호크아이 도입할수만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네... 비용 투자를 좀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가격도 많이 내렸을터인데...
초반에 비판이 우왕좌왕 하더니 돈들인 티가 나는 판정은 눈을 한번에 사로잡네요.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 잡은 듯 싶은데 우리는.. 대체 언제 비판을 성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