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요리전문점 <강산골>
모처럼 별미를 만났다. 미식가로 정평이 난 <통영장어> 사장님이 발굴해서 추천한 집이다. 큰 덩치에 비해 해운대 구석구석을 누비며 맛 집의 비법을 찾아내는 발걸음이 빠르다. 비교적 뒷골목에 위치한 이 집도 찾아 낸 걸 보면 맛에 대한 탐지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향긋하고 구수한 별미 황태찜
강산골은 <황태전문집>이다. 황태찜에서 구이며 전골류와 황태탕까지 황태로 선보이는 요리는 다양하며 맛도 좋다. 특히 10년의 주방장 경력에서 배어나오는 양념 맛은 담백하면서 맵지않고 칼칼한데 그러면서 연신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게 만드는 묘한 마력을 지니고 있다. 먹을수록 땅기는 맛의 비밀이 “연변의 조선족 맛과 한국 맛의 결합에서 나온다”는 주인장은 바로 연변출신이다. ‘연변의 깊은 조선의 맛에다 진부령에서 공수한 황태와 매일 새벽 자갈치에서 가져오는 해산물로 부산의 입맛에 맞춰 요리를 한다’는 게 맛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최고의 건강식 황태
진부령 황태는 덕장에 걸려 밤에는 얼고 낮에는 녹으면서 겨우내 서서히 건조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맛 좋은 황태가 되는데, 마른 후에도 외형은 물에 불린 것처럼 통통하고 노랗거나 붉은 색이 나며, 속살은 희고 포슬포슬하여 향긋하고 구수한 맛을 낸다. 이런 황태는 일반 생선보다 저지방(2%)이며 칼슘과 단백질(56%)을 비롯한 메치노오니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숙취에 특효 정도로 알고 있지만 효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한의학에서도 간장해독 혈압조절 체내 노폐물제거와 해독약으로 최상의 식품으로 황태를 꼽는다.
이런 건강식인 황태요리 외에도 아구찜과 해물찜도 같은 양념으로 빚어내 인기가 높다. 또 온도가 올라가는 낮엔 탁트인 테라스에서 들깨 칼국수·수제비도 만날 수 있으며 시원하게 봉평메밀 막국수도 즐길 수 있다.
황태구이 정식 - 8,000원
골뱅이황태포무침 (소면Set)
예약문의 : 702-8200 /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저녁10시30분
단체석완비 / 건물내 주차장 완비
3만원 이상 해운대 좌동·중동 배달가능 (주인이 직접 배달합니다)
첫댓글 현재 폐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