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11일 화요일 아침입니다.
글 옮긴 이 <건강 바이블 연구소> 원장 박 한서
제목 : <숙종>대왕과 갈 처사
<숙종>대왕이 어느 날 미행 중 <수원>성 고개 아래
쪽 냇가를 지나는 데 허름한 시골 총각이 관 을 옆에 놓고
슬피 울면서 물이 나오는 냇가에다 묘 자리를 파고 있는 것을 보고
'아무리 가난하고 몰라도 유분수지 어찌 묘를
물이 나는 곳에 쓰려고 하는지 이상하다‘
생각을 하고 무슨 연고가 있지 싶어
그 더벅머리 총각에게로 다가가
'여보게 총각 여기 관은 누구의 것이요’하고 물었다.
"제 어머님의 시신입니다"
"그런데 개울은 왜 파는 고?" 하고
짐짓 알면서도 딴청을 하고 물으니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합니다."
미루어 짐작은 했지만
<숙종>은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 보게 이렇게 물이 솟아나고 있는 데
어찌 여기다 어머니 묘를 쓰려고 하는가?" 하고
재차 다그쳐 물으니 그 총각은
"저도 영문을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어머니께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갈 처사>라는 노인이 찾아와 저에게 불쌍타
하면서 저를 이리로 데리고 와 이 자리에
묘를 꼭 쓰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그 분은 유명한 지관인데, 저기 저 언덕
오막살이에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라고
힘없이 대답을 하고는 옷소매로 연신
눈물을 훔치며 자신의 곤혹스런 처지를
처음 보는 양반 나리에게 하소연 하듯 늘어놓았다.
<숙종>이 가만히 듣자하니 <갈 처사>라는
지관이 괘씸하기 짝이 없었다. 궁리 끝에
지니고 다니던 지필묵을 꺼내어 몇 자 적었다.
"여기 일은 내가 보고 있을 터이니 이 서찰을
<수원>부로 가져가게. 수문장들이 성문을
가로 막거든 이 서찰을 보여주게."
총각은 또 한 번 황당했다.
아침에는 어머님이 돌아가셨지.
유명한 지관이 냇가에 묘를 쓰라고 했지.
이번에는 왠 선비가 갑자기 나타나
<수원>부에 서찰을 전하라 하지.
도무지 어느 장단에 발을 맞추어야 할지 모를 지경이었다.
그러나 총각은 급한 발걸음으로 <수원>부로 갔다.
서찰에 적힌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어명이다! <수원>부사는 이 사람에게
당장 쌀 삼백 가마를 하사하고,
좋은 터를 정해서 묘를
쓸 수 있도록 급히 조치하라"
<수원>부가 갑자기 발칵 뒤집혔다.
허름한 시골 총각에게 유명한 지관이 동행하질 않나,
창고의 쌀이 쏟아져 바리바리 실리지를 않나.
"아! 상감마마, 그 분이 상감 마마였다니!"
총각은 하늘이 노래졌다.
다리가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
냇가에서 자기 어머니 시신을
지키고 서 있을 임금을 생각하니
황송하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기쁨보다는 두려움과 놀라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한편 <숙종>은 총각이 <수원>부로 떠난 뒤
괘씸한 <갈 처사>라는 자를 단단히 혼을 내 주려고
총각이 가르쳐 준 대로 가파른 산마루를 향해 올라갔다.
단단히 벼르고 올라간 산마루에 있는 찌그러져가는
<갈 처사>의 단칸 초막은 그야 말로 볼품이 없었다.
"이리 오너라"
"..............."
"이리 오너라"
".............."
한참 뒤 안에서 말소리가 들려왔다.
"게 뉘시오?"
방문을 열며 시큰둥하게 손님을 맞는 주인은
영락없는 꼬질꼬질한 촌 노인네 행색이다.
콧구멍만한 초라한 방이라 들어갈 자리도 없다.
<숙종>은 그대로 문밖에서 묻는다.
"나는 한양 사는 선비인데 그대가 <갈 처사> 맞소?"
"그렇소만 무슨 연유로 예까지 나를 찾소?"
"오늘 아침 저 아래 상을 당한
총각에게 냇가에 묘를 쓰라했소?"
"그렇소"
"듣자니 당신이 자리를 좀 본다는데 물이
펑펑 솟아나는 냇가에 묘를 쓰라니 당치나 한 일이요?
골탕을 먹이는 것도 유분수지 어찌 그럴 수가 있단 말이요? "
<숙종>의 참았던 감정이 어느새 격해져 목소리가 커졌다.
<갈 씨> 또한 촌 노이지만 낮선 손님이 찾아와 다짜고짜
목소리를 높이니 마음이 편치 않았다.
"선비란 양반이 개 코도 모르면서 참견이야.
당신이 그 땅이 얼마나 좋은 명당 터인 줄 알기나 해?"
버럭 소리를 지르는 통에 <숙종>은 기가 막혔다.
속으로 이놈이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어디 잠시 두고 보자 하고 감정을 억 누르며...
"저기가 어떻게 명당이란 말이요?"
"모르면 가만이나 있지, 이 양반아
저기는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쌀 3백 가마를 받고 명당으로 들어가는 땅이야.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발 복을 받는 자리인데,
물이 있으면 어떻고 불이 있으면 어때?
개 코도 모르면 잠자코 나 있으시오"
<숙종>의 얼굴은 그만 새파랗게 질려버렸다.
<갈 처사> 말대로 시체가 들어가기도 전에
총각은 쌀 3백가마를 받았으며
명당으로 옮겨 장사를 지낼 상황이 아닌가!
<숙종>은 갈 처사의 대갈일성에 얼마나 놀랬던지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공손해 졌다.
"영감님이 그렇게 잘 알면 저 아래 고래 등 같은 집에서
떵떵거리고 살지 않고 왜 이런 산마루 오두막에서 산단 말이오?"
" 이 양반이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이나 있을 것이지
귀찮게 떠들기만 하네"
"아니, 무슨 말씀인지"
<숙종>은 이제 주눅이 들어 있었다.
"저 아래 것들은 남을 속이고 도둑질이나 해 가지고
고래 등 같은 기와집 가져봐야 아무 소용이 없어.
그래도 여기는 바로 임금이 찾아올 자리여...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나랏님이 찾아올 명당이란 말일세"
<숙종>은 그만 정신을 잃을 뻔 했다.
이런 신통한 사람을 일찍이 만나본 적이 없었다.
꿈속을 해매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왕이 언제 찾아옵니까?"
"거, 꽤나 귀찮게 물어 오시네. 잠시 기다려 보오.
내가 재작년에 이 집을 지을 때에 날 받아
놓은 것이 있는데, 가만....
어디에 있더라" 하고 방 귀퉁이에 있는
보자기를 풀어서 종이 한 장을 꺼내어
먼지를 털면서 들여다보더니 그만 대경실색을 한다.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밖에 나가 큰 절을 올리는 것이었다.
종이에 적힌 시간이 바로 지금 이 시간이었다.
<숙종>임금을 알아본 것이다.
"여보게.... <갈 처사>, 괜찮소이다.
대신 그 누구에게도 결코 말하지 마시오.
그리고 내가 죽은 뒤에 묻힐 자리 하나 잡아주지 않겠소?"
"대왕님의 덕이 높으신데 제가 신하로서 자리 잡아 드리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옵니다.
어느 분의 하명이신데 거역하겠사옵니까?"
그리하여 <갈 처사>가 잡아준 <숙종>의 왕릉이
지금 <서울>의 서북쪽 <서오릉>에 자리한 <명릉>이다.
그 후 <숙종>대왕은 <갈 처사>에게 3천 냥을 하사하였으나,
노자로 30냥만 받아들고 홀연히 어디론가 떠나갔다는
이야기가 지금껏 전해오고 있다.
신묘 하도다 <갈 처사>여
냇가에 묘를 쓰고 산마루 언덕에 초막을 지으니
음택 명당이 냇가에 있고
양택 명당은 산마루에도 있구나.
임금을 호통 치면서도 죄가 되지 않으니
풍수의 조화는 국법도 넘어가네.
볼품없는 초라한 몸이라도,
가난한 이웃에게 적선하고
나랏님께 충성하노니,
그 이름 역사에 길이길이 남으리라.
왜 요즘은 <갈 처사> 같은 사람이 없나?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 한 데...
요즘에 세상이 하도 어지럽고 청년, 어른 등
모든 국민이 정치인들 때문에 갈피를 못 잡고
어느 것을 어뗳게 하여야 할지 모르는데
참으로 안타까워 임금이 할일과 신하가 할 일이
과연 지금의 작태로서 올바른 일인가를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여기 이글을
옮겨 싫어보게 됩니다.
윗분들이야 어떻게 하든 간에 우리 국민은
올바른 마음에서 양심에 한 치의 거짓 없는 마음으로
신뢰와 믿음과 사랑으로서 서로 돕고 의지하면서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어 이 나라에 국민 됨이
부끄럽지 아니하게 살아가시길 간절하게 바랍니다..
<오늘의 묵상>
<시편>61편 5절-8절
5절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절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절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절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 하리이다<아멘>
<박 한서 원장 건강 비방 공개>
제목 : 봄이면 유행하는 질병들
1) 꽃가루 알레르기
최근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5~20%가
알레르기로 고통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대한 천식 알레르기 협회>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나라 인구의 14.5~33.9%가
앓을 정도로 흔한 만성질환인데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꽃가루가
우리 몸에 들어와 비염을 유발하는 것이죠.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감기와 달리
발열, 오한, 가래, 기침은 없으며
주로 코가 막히는 증상을 보입니다.
양쪽 코가 번갈아 가면서 막혀
생활을 불편하게 하죠.
반대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자주 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일으키는 또 하나의
대표적인 질병은 알레르기 <결막염>입니다.
눈이나 눈꺼풀이 가렵고, 눈꺼풀이 붓고,
결막충혈이 나타나며 눈의 통증이 느껴지고
따끔거리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결막에 젤리 같은 눈곱이 생기기도 하고,
투명한 각막의 주변이 적자색으로 변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이러한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질병들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원인 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는 겁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엔 가능한 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죠.
꽃가루가 심하게 날릴 때는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는
공기 청정기와 가습기를 사용해 쾌적하게 유지해주세요.
실내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보호 안경 등을 착용해
눈과 기관지의 접촉을 가능한 차단할 것을 권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집 안으로 들어오면
손과 얼굴을 깨끗하게 씻어야 합니다.
2) 어린이 유행 질병,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대표적인 봄철 질병 중 하나입니다.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인데요.
학생이나 성인 역시 발생할 수는 있으나
증상이 경미합니다.
콕사키바이러스(Coxsakievirus)나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와 같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됩니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이 손을 씻지 않은 채 다른 사람을
만지거나, 물건의 표면을 오염시킬 때 흔히 전파되죠.
발열, 손과 발에 물집, 입안에 궤양이
발생하는 증상을 보이는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모여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릴 경우 7~10일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질병이 진행되는 사이 고열이나 음식물 섭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해열제 및 수액 치료를 해주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손을
항상 깨끗하게 씻는 개인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인데요.
아이의 경우 아이의 손뿐만 아니라
장난감과 집기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봄철 유행하는 A형 간염
3~5월 유행하는 또 하나의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A형 간염인데요. 조개 같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 혹은 과일을 섭취하여
바이러스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A형 간염입니다.
봄철에는 야외활동이나 단체 활동이 잦아져
경구감염으로 전염되는 A형 간염 환자가
늘어나게 되는 것이죠.
B형 간염을 비롯해 대부분의 바이러스성 간염이
계절적 요인과 무관하게 발병하는데요.
A형 간염은 3~5월, 봄에서부터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까지 유행하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A형 간염은 실제 환자의 평균 나이가
29세로, 20~30대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항체가 없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일반 몸살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A형 간염은
감염되면 약 4주의 잠복기 이후 발열, 오한,
피로,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건강한 사람은 몇 주가 지나면 대부분
별다른 치료 없이 자가 회복이 됩니다.
심각한 상태까지 악화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만약 면역력이 떨어져 있거나 다른 간 질환이 있다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황달이나 간 부전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는데요.
A형 간염은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셔야 합니다.
음식 조리 전, 화장실 이용 후나,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날 것이나 상한 음식을 먹지 않는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85도 이상의 온도로
가열하면 죽으므로 음식이나 물을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 먹어주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A형 간염
예방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간단한 피검사를 통해 A형 간염의
항체 여부를 확인하고, 항체가 없다면
미리미리 백신을 접종받으실 것을 권합니다.
오늘도 외출 시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권합니다.